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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월여산에서 재안산으로-거창

by 와송 2020. 12. 22.

월여산에서 재안산으로-거창

2020.12.20.()

홀로

코스 : 원평마을주차장/저수지/정자나무/사방댐/7형제바위/추모공원갈림길/잇단전망대/월여산/안부(소야마을갈림길)/철쭉지대/암봉/신기마을갈림길/지리재(신기마을갈림길)/732/암릉지대/재안산/710/700/임도/신기마을/원평마을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

 

구포출발 : 730-도착 : 915

등산 : 940-하산 : 1555

 

구간별 소요시간

원평마을 주차장-산입구 들머리 : 30

들머리-칠형제바위 : 25

칠형제바위-추모공원 갈림길 : 10

추모공원 갈림길-월여산 정상 : 75

월여산 정상-철쭉군락지 : 20

철쭉군락지-신기마을 갈림길 : 20

신기마을 갈림길-지리재 : 25

지리재-재안산 정상 : 50

재안산 정상-골짜기 입구 : 25

골짜기 입구-포장도로 : 25

포장도로-신기마을 : 20

신기마을-원평마을 주차장 : 8

 

겨울 산의 묘미는 하얀 눈이 덮인 설경을 보는 것도 하나이지만

시계가 좋은 날 조망을 즐기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오늘 월여산과 재안산은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뜻밖의 선물을 받아서 너무 좋았다.

 

월여산 산행기에 보면 합천호와 대병 5악에 대한 그림만 있어

그런 줄로만 알았는데

 

월여산에 다가갈수록 전망대에 서면

가까이는 감악산이 그리고 멀리는 합천 오도산과 두무산이

또 그 뒤로는 거창의 비계산 우두산 의상봉이 있고

더 멀리는 가야산과 단지봉 수도산이 보이고

좌측 멀리는 희미하게 덕유산능선이 조망된다.

참 날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든다.

 

추모공원 갈림길 지나 능선에 올라서 전망이 터지는 곳 우측으로는

함양의 황석산, 기백산이 보이고,

더 지나서 올라가면 석대산,웅석봉이

 

그리고 지리산 천왕봉이 하얀 구름을 머리에 이고 주위를 호령하는 듯하니,

오늘 나는 복 받은 사람임에 틀림없다.

이렇게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었으니 말이다.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이 올린 합천의 대병 5악은

월여산 정상에 올라서야 볼 수 있었다.

월여산 정상에 서면 비로소 황매산이 보이고

대병 5악 중 하나인 악견산이 우뚝하다.

 

황매산과 대병 5악은 월여산 정상 보다는

2봉과 3봉에 서면 더 잘 보인다.

월여산 2봉에 서면 합천호와 대병 5악으로 불리는 황매산

그리고 의룡산, 악견산,금성산,허굴산이 뚜렷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감악산의 풍차는 손에 잡힐 듯하고

그동안 보이지 않던 거창의 금귀봉과 보해산도 보인다.

능선을 이어가면서 방향이 바뀔 때마다

주변의 모든 산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이런 것이 겨울 산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이런 산들이 내 눈에 들어오는 걸 보면 나도 산 깨나 타러 다녔나 보다.

 

지리재에 도착해서 갈등을 느낀다.

여기서 신기마을로 바로 하산을 하느냐 아니면 재안산을 거쳐 하산을 하느냐

잠시 고민을 하다가 재안산을 거쳐 하산을 하기로 한다.

시간상 아직 여유도 있고 컨디션도 그런대로 좋아서 진행을 계속하기로 한다.

 

재안산을 가는 길은 약간의 위험한 암릉을 통과해야 하는 곳이 두 세 곳 나오지만

그런대로 갈만 하고,

능선을 벗어나 계곡으로 내려서는 지점부터 약15분 정도

산길이 거칠 지만 길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개의 산행기에 재안산을 지나서 부터는

잡목과 잡풀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겨울이어서 인지 잡풀은 없고

잡목이 등산로를 덮은 부분은 약15분 정도의 거리이고

그것도 심하지는 않아서 낙엽이 진 다음에는 별 문제될 것이 없었다.

 

재안산을 지나 계곡으로 내려서는 지점까지 오면서

합천호 상류지점이 모두 보이는데

합천호가 그렇게 큰 줄 미처 몰랐다.

 

벚꽃이 필 때 합천호 주변을 드라이브 하는 맛도 일품이라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한번 시도해봐야 겠다.

올 들어 처음으로 핫팩의 도움을 받아 손이 시려운 걸 보호했고

차가운 겨울바람이 불었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거창에는 내로라하는 산들이 부지기수여서

월여산과 재안산이 그런 산들에 비하면 산 취급도 받지 못하지만

여느 유명산 못지 않게 만족한 산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원평마을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던 집사람을 만나

거창추모공원을 지나 막힘없이 귀가했다.

월여산 3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합천호와 대병 4악

 

원평마을 주차장

 

원평마을 주차장의 이정표

 

점선을 따라 진행해서 산으로 든다

 

돌아보면 원평마을은 오목하게 꺼진 지형에 옹기종기 모여있고

마을 뒤로 감악산이 있다.

 

울산-함양간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모양이다.

2020.12.11일 울산에서 밀양간 구간은 개통을 했다고 한다.

나머지 구간은 2023년까지 개통예정이란다.

 

저수지둑을 지난다

 

파아란 하늘이 시계가 좋음을 알린다.

감악산의 풍차가 바람이 없어 아주 저속으로 돌고 있다.

 

두 번째 느티나무를 지난다

 

저 앞의 다리를 지나면 좌측에 산으로 드는 입구가 있다

 

돌아본 모습

 

몇 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커다란 바위가 쪼개질 듯 위태하게 붙어 있다.

그 위에 7형제 바위가 있다.

 

봉분이 내려앉은 오래된 묘가 있는데

묘 주인이 누구인지를 몰라

여기를 편의상 7형제 바위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저 바위 위에 올라보면

합천의 오도산과 두무산

그리고 거창 휴게소 뒤편의 비계산과 좌측 멀리 단지봉까지 보인다

 

줌-오도산

 

또 다른 바위 전망대

 

줌-원평마을

 

추모공원 갈림길-능선에 붙었다

 

멋진 바위 전망대에 서면

진행방향 좌측 편으로

지금까지 보았던 오도산과 단지봉에 이어

김천과 거창의 경계선상에 있는 수도산까지 보인다

그리고 비계산 좌측 너머로 가야산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줌-비계산 좌측 뒤로 가야산이 살짝 보인다

 

줌-단지봉 수도산

 

감악산의 풍차도 고도가 엇비슷하다

 

감악산 좌측으로 함양의 황석산도 보인다

 

줌을 하면 황석산 앞의 기백산도 뚜렷하다

 

그리고 또하나

지리산 천왕봉이 머리에 하얀 구름을 이고

천하를 호령하듯 우뚝하다.

실제는 구름을 머리에 인 천왕봉이 뚜렷한데

사진상에는 흐릿하게 거의 안 보인다

 

좌측 산 아래에는 여전히 원평마을이 보인다

 

월여산 바로 아래 마지막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긴다

 

계단을 오르면서 바라본 오도산에서 수도산 라인

계단을 오르면서 우측 편으로 보면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까지 보인다

 

진행 방향 좌측 편으로는

감악산과 황석산이 보인다

 

월여산 정상 올라가기 전 좌측 편에

만물상이라는 바위 군락이 있다

나는 그냥 지나갔다

멀리서 봐도 될 것 같아서

 

 

끈질긴 생명력

 

월여산 2봉과 3봉이 나무사이로 보인다

 

바위지대를 지나면 월여산 정상이다

 

월여산 정상에 서면 드디어 황매산이 보인다

12시가 거의 다 되어서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합천호도 살짝 보인다

 

2봉이 나무사이로 살짝 보이고

 

월여산 2봉에서는 감악산이 제일 뚜렷하다

 

줌-감악산의 풍차

 

2봉에서 바라본 만물상

 

줌-원평마을

 

2봉에서 바라본 3봉과 앞으로 가야할 능선

화살표가 표시된 곳이 지리재이다

 

2봉에서

 

점선은 하산길이다

 

2봉에 서면 드디어 대병 4악 중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이 보인다

 

3봉에서 바라본 철쭉지대와 재안산

 

3봉에 서야 비로소 대병 4악이 무두 보인다

좌로부터  의룡산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

 

그리고 마지막 5악으로 황매산이 우측에 우뚝 솟아 있다

3봉을 내려서는 바위에 서면

마지막으로 천왕봉을 바라볼 수 있다

 

3봉 아래 바위에서

 

3봉을 내려서면서

철쭉꽃이 피는 5월에  찾아오면

저 아래 평원이 장관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의룡산 악견산 금성산 허굴산

 

3봉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황매산 석대산 웅석봉

 

좌로부터 석대산 웅석봉 천왕봉

 

철쭉지대와 재안산

 

자연적인 철쭉지대와 인위적인 철쭉이 어울려서 제법 큰 군락을 이루고 있다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해야 한다

 

임도로 내려서면 안 된다

철쭉 밭에서도 감악산의 풍차가 보인다

 

빈 곳은 지금도 철쭉을 심어 관리하고 있다

 

철쭉지개를 통과하는 곳은 좁은 길이다

 

철쭉지대가 끝나는 지점

 

저 위 전망바위에 서면

 

이렇게 조망이 된다

 

전망대에서

 

덕유산까지 희미하게 조망이 된다

 

줌-바위산으로 유명한 금귀봉과 보해산도 조망이 된다

 

줌-보해산과 우두산 장군봉이 희미하다

 

줌-가야산도 여전히 고개만 내밀고 있다

 

줌-덕유산도 아주 희미하다

 

줌-황석산과 기백산

 

줌-앞줄에 금귀봉과 보해산이 있고

뒷줄에 수도산과 단지봉이 보인다

 

줌-비계산과 가야산

 

올라온 길

 

신기마을 갈림길을 지난다

 

가야할 능선이 나무사이로 보인다

 

우측으로는 황매산이 있고

 

지리재-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서 신기마을쪽으로 하산을 한다

나도 여기서 잠시 갈등을 하다가

언제 다시 또 올지 알 수가 없어

컨디션이 괜찮아서 재안산까지 가기로 한다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뚝 선 바위 우측으로 길이 있다

 

하산길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여전히 황매산이 보인다

 

지나온 790봉

790봉 아래가 지리재이다

 

지리재에서 1.5km 거리라는 재안산은 아직도 멀었다

앞의 두 개의 봉우리를 지나야 한다

 

재안산이 보인다

 

암릉지대

지나온 790봉

 

 

감악산은 출발할 때부터 도착할 때까지 눈만 돌리면 보인다

 

하산 계곡

 

제일 위험한 바위 구간을 지난다

그러나 지나가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여기를 내려서서 아래쪽에 있는 계단을 올라간다

 

마지막으로 허굴산과 악견산이 보인다

 

재안산이 바로 앞이다

 

특이한 정상석이 있는 재안산

왜 다람쥐 형상을 만들어 놨을까?

 

재안산 정상에서 바라본 오도산 비계산 단지봉

오늘의 조망은 여기가 끝이다

이렇게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산이 드물다

 

줌-오도산 비계산

 

우측으로 황매산을 마지막으로 본다

 

악견산도 마지막

 

합천호 상류가 이렇게 큰 줄 몰랐다

 

마지막으로 오도산과 합천호를 본다

 

재안산 정상에서 약25분 정도 지나면

우측으로 합천호를 마지막으로 한번 보고

능선 좌측 아래로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곳이

신기마을 하산길이다.

임도처럼 길을 닦아놨었는데

오랜 세월 관리를 안 하다 보니

잡목이 올라와서 자연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여기서부터 약15분 정도만 내려가면 관리가 잘된 임도가 나온다.

 

이런 상태이지만 길이 뚜렷하다

 

임도 삼거리

여기서부터는 잡목을 베어내고 관리를 했다.

좌측 편으로는 계속해서 관리가 되어 있는 길인데

아마도 묘지가 있지 않을까?

 

계곡을 만나는데 골짜기가 크지 않고 물도 거의 없다

 

좌측에 외딴집을 지나 포장된 임도를 만나고

거기서 좌측 아래로 임도 따라 내려가면 마을이다

 

좌측 아래로 간다

 

우사를 새로 만들고 있다

 

사거리 길

좌측 위에서 내려오는 길이 지리재에서 오는 길이다

우측으로 간다

 

메주를 건조하고 있다

 

신기마을 회관을 지난다

 

신기마을 주차장

 

원평마을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참고지도-국제신문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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