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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웅석봉(어천계곡과 청계계곡)-산청

by 와송 2020. 9. 2.

웅석봉(어천계곡과 청계계곡)-산청

2020.8.30.()

홀로

코스: 어천마을/어천계곡/헬기장/전망바위/웅석봉/헬기장/임도/헬기장/청계계곡/청계저수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

구포출발 : 750-도착 : 920

등산 : 940하산 : 16

 

구간별 소요시간

어천마을-계곡(둘레길)갈림길 : 31

계곡 갈림길-헬기장(임도) : 88

헬기장-웅석봉 정상 : 77

웅석봉정상-헬기장(밤머리재 방향) : 7

헬기장-샘터 : 5

샘터-정자(임도끝 지점) : 31

정자-정자(임도 갈림길) : 18

임도 갈림길-헬기장 : 11

헬기장-청계저수지 : 104

 

여름만 되면 어천계곡과 청계계곡의 글이 올라와서

직접 답사를 해보기로 했다.

집사람은 어천마을 어천계곡에 있다가 날머리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어제내린 비로 인해서 계곡물 소리가 우렁차다.

어천계곡은 물놀이하기에는 어렵다.

그냥 계곡에 발담그고 놀기 좋은 곳이다.

그러나 비가 오고 난 뒤라서 그런지 계곡의 수량은 풍부하다.

 

마을 중간 다리가 있는 곳에서 웅석봉 이정표를 가리키는 곳으로 오른다.

지난 번 하산하다가 놓친 길이 어디쯤인지 확인도 할 겸해서다.

계곡을 따라 집들이 제법 있다.

습도가 높은 여름 날씨라서 땀이 비 오듯 한다.

 

지리산 둘레 길과 마을 길이 갈라지는 곳은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 있었다.

지난번 이방산과 웅석봉을 갔다가 저녁 늦게 내려오면서 지나친 곳이다.

 

이른 봄에는 으아리꽃이 군락을 이루어 피던 곳인데 

지금은 어느 나무인지 구분이 안 된다.

쉴 만한 곳은 모두 쉬면서 오른다.

 

머리와 얼굴에서 흐르는 땀이 앞가슴과 등골을 따라 흘러내려 바짓가랑이를 적신다.

땀으로 바지를 적셔 옷이 몸에 찰싹 붙는 바람에 걸음을 걷기가 불편하다.

땀으로 바지를 적셔본 지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헬기장 벤치에 앉았다가 일어서자 벤치가 흥건할 정도다.

두세 번 정도 쉬었다가 오르면 될 거리를 7번 정도는 쉰 것 같다.

나만 땀이 그렇게 나는 줄 알았는데 

나를 추월해서 지나가는 사람의 바지도 나만큼 적셔져있었다.

 

웅석봉 정상에 올라 미리 와 있던 사람들이 앉은 데크를 피해 

우측 아래 데크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를 펴고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땀으로 흥건한 옷들을 벗어 물기를 털어내고 나뭇가지에 걸쳐놓았다.

 

밥을 먹고 있는데 집사람이 딸네 식구들을 불렀다고 연락이 온다.

마지막 가는 더위를 계곡에서 식히려고 하는 모양이다.

 

청계계곡을 답사하기 위해 밤머리재 방향 헬기장으로 내려선다.

샘터를 지나 임도를 내려가니 올라올 때의 헬기장을 만난다.

청계계곡은 거기서 벤치 맞은 편 아래로 내려가면 이내 물소리가 들린다.

 

청계계곡은 네 번 정도 계곡을 왔가갔다 건너야 한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계곡이 넓고 깊다.

청계계곡은 어천계곡보다 길고 폭도 넓고 수량도 더 많다.

아래쪽에 내려오면 알탕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더러 있다.

그러나 길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약간 거칠다.

 

날머리에서 집사람과 딸을 만나서 어천계곡으로 돌아와 

옷을 입은 채로 계곡물에 들어갔다.

온몸의 땀을 계곡물로 씻어냈다.

외손자들은 물놀이 후에 텐트에 들어가서 쉬고 있었다.

소나기가 쏟아지는 가운데 철수를 해서 귀가했다.

어천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웅석봉

 

 

어천마을 입구의 표지석

웅석봉을 오르는 어천마을이  백두대간의 들머리라고 표시되고 있다

이거는 표기를 잘못한 것 같다

백두대간의 날머리는 산청 덕산 사리라고 한다.

 

 

어천마을 안의 계곡

 

 

마을 안의 웅석봉 들머리

 

 

비가 오고 난 뒤라서 계곡의 수량이 많다 

소리도 우렁차다. 

이렇게 물이 많이 흘러내릴 때는 계곡 옆의 집들에게는 소음이다

 

 

돌아본 어천마을

 

 

좌측이 등산로

 

 

어천계곡에서 유일하게 물이 고이는 곳

그래서인지 꽤나 높은 이곳까지 사람들이 올라와서 쉬고 있다

 

 

너덜지대를 지나고

 

 

좌우 계곡이 갈라지는 지점에 있는 이곳을 지나야 한다

이 위쪽이 지리산둘레길과 어천마을 중간길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웅석봉에서 내려오면 처음으로 계곡을 건너는 지점이다

웅석봉에서 내려올 때를 기준으로 좌측이 둘레길이고 

직진형의 길에 둘레길 아님 돌아가시오라는 팻말이 있는 곳이 어천마을 중간길이다

 

 

지리산둘레길 이 이정목이 서있는 곳이다

 

 

돌아보니 석대산이다

 

 

 

돌아본 그림 - 좌측 멀리에 황매산이 있다

 

 

헬기장-임도

청계계곡이 갈라지는 지점-청계계곡은 이정목이 서있는 곳 도로 아래로 내려간면 된다 

 

 

웅석봉은 안내판 우측 계단을 오른다

 

 

등산 안내도 상 어천마을에서 웅석봉까지의 3코스는 소요시간이 1시간 40분으로 되어 있으나

오늘 나는 2시간16분이나 걸려서 올랐다.너무 덥고 힘이 들었다.

 

 

 

비가 많이 올 때는 이 임도를 따라서  어천마을로 가야 한다

 

 

어천마을에서 올라온 벤치 옆

 

 

 

이정목 옆에 산길이 있다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 돌아본 석대산

 

 

하늘이 이렇게 청명하다가도 비구름이 몰려와서 한 줄기 소나기를 퍼붓는다

 

 

 

웅석봉 정상 아래 갈림길의 이정표

 

 

억새꽃이 피기 시작하려고 하는 것을 보니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겠다

 

 

 

정상석 우측 아래 아무도 없는 데크에 내려갔다

 

 

땀으로 적신 옷을 털어서 말리고 있다

 

 

한 시간 넘게 점심을 먹고  나니 비구름이 몰려온다

비가 퍼붓기 전에 짐을 싸야 겠다

 

 

이제 청계계곡을 향해서 하산이다

 

 

달뜨기 능선을 바라보면서  내려간다

 

 

밤머리재 방향으로

 

 

헬기장인 이곳에서 좌측으로 간다 

청계8.1km라고 표시되어 있는 거리는 임도를 따라서  내려갈 때의 길이다

 

 

청계저수지가 보인다

 

 

비구름이 금방이라도 한 줄기 할 것 같다

 

 

아니나 다를까? 약5-6분 동안 소나기를 퍼붓는다

 

 

젊은이 두 사람은 샘터 옆에서 비에 아랑곳 않고 라면을 먹고 있다

 

 

샘터의 물은 깨끗하다

 

 

여름이 가고 있음을 알리는 매미소리가 요란하다

더하여 온갖 풀벌레 소리도 합창을 한다

 

 

임도 끝 지점

 

 

아무도 없는 정자가 이렇게 잘 관리되고 있는 것은 처음본다

 

 

석대산을 바라보면서 내려간다

 

 

임도 갈림길에 있는 정자

우측 길로 내려가면 임도를 따라서 청계계곡으로 간다

나는 직진해서 간다

 

 

우측 길의 임도

 

 

좀 전의 정자와 대비가 되게 관리가 안 되고 있다

 

 

올라갈 때의 헬기장

청계계곡은 여기서 우측 이정목 아래로 내려간다

 

 

얼마 안 가서 계곡을 만난다

 

 

등산로가 물길이 되었다

 

 

 

좌우 갈림길 

어느 길로 가든지 곧 만난다

 

 

내려오면서 세 번 정도 주 계곡을 건넜는데 여기는 등산화를 벗어야 건널 수 있다

계곡에 놀러와서 고스톱을 치고 있는 사람들

 

 

하산완료다

 

 

우측 길에서 내려왔다

 

 

청계계곡 하류지점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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