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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월봉산(1279m)-거창 (남령에서 수망령까지)

by 와송 2020. 8. 18.

월봉산(1279m)-거창

남령에서 수망령까지

 

2020.8.15.()

 

코스 : 남령/수리덤(칼날봉)/이정표/전망대/1099/1234/월봉산정상/헬기장/이정표(노상마을 갈림길)/큰목재/거망산 삼거리/수망령

 

등산 :1220-하산:1650

 

 

지난 주 월성숲 오토캠핑장에서 출발하는 거창 서출동류 트레킹을 하면서

월봉산이 오토캠핑장에서 가깝다는 사실을 알고

이번 연휴 때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815일부터 17일까지 연휴라서 딸네 식구들과 함께 월성오토캠핑장에서

연휴를 보내기로 했다.

오후 늦은 시간에 도착된다는 말에 우리는 일찍 가서 자리 잡고 그네들이 오기 전에

월봉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산행출발지인 남령까지 집사람이 태워주고 하산 지점인 수망령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올여름 내내 유난히도 긴 장마가 지나가고 나니 폭염주의보가 뜬다.

그러나 오늘 이 산은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어 산행하기에 너무 좋다.

 

반팔, 반바지 차림에 간단한 물 한 병을 넣을 수 있는 허리 색을 차고 산행을 하니

배낭을 메고 산행을 할 때와는 너무 다르게 날아갈 것 같다.

무더운 기온을 바람이 불어주어 약간 더운 바람과 시원한 바람이 섞인 느낌이다.

 

칼봉(수리덤) 아래쪽을 지나다가 폰을 분실한 것을 알고

분실된 폰을 찾으러 300M를 되돌아갔다가 왔다.

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왔는데

경사진 길을 오르다가 무릎을 굽히면서 다리를 치켜 올리다가

폰이 바지주머니 밖으로 튀어나간 모양이다.

 

다행히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산행을 하면서 폰을 분실했다가 다시 찾은 지가 벌써 여섯 번째다.

매번 다시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만 아무튼 조심해야 겠다.

 

칼날봉을 오르려고 올라가보니 엄두가 안 난다.

올라가는 것은 어찌어찌 할 수 있겠는데 내려오는 것이 문제일 것 같아서

혼자이고 시간도 지체되면 안 될 것 같고 해서 포기하고 돌아선다.

 

월봉산은 정상까지의 산길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다만 지표면 30~50cm 아래는 바위로 되어 있어서

머지않아 바위 전체가 드러나는 어마어마한 바위 산이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왜냐하면 흙이 유실된 부분들은 바위들이 나타나고 있고

월봉산 정상까지 가는 길이 거의 암릉이라서 쉽게 유추가 된다.

 

그리고 눈비가 올 때는 바위의 위험구간이 많아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능선 상의 바위에서는 조망이 트여서 좋은 데

구름이 사방을 막고 있어 멀리까지 조망이 안 되는 점이 아쉽다.

 

남령에서 월봉산까지의 길과는 다르게

월봉산에서 큰 목재를 지나 거망산 갈림길까지는

가슴 높이까지 자란 산죽이 길을 막고 있어 걷는데 상당히 불편하다.

그러나 거망산 갈림길에서 수망령까지는 또다시 산책로 수준처럼 길이 좋다.

 

월봉산을 내려서면서 집사람에게 수망령으로 오라고 전화를 했었는데

나보다 먼저 와 있던 집사람이 애들 올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안 내려온다고 다그친다.

아무튼 가벼운 차림으로 약 4시간 걸려서 산행을 한 셈이다.

 

구간별 소요 시간

남령-칼봉 : 55

칼봉-월봉산 정상 : 100

월봉산-거망산 갈림길 : 45

거망산 갈림길-수망령 : 35

남령을 오르면서 바라본 수리덤(칼날봉)의 위용

 

 

 

남령은 거창군 북상면과 함양군 서상면의 경계지점이다

 

 

남령의 산행 들머리는 함양쪽에 있다

 

 

남령에서 월봉산 정상까지는 3.6km다

가볍게 생각하고 갔는데 오르내림이 있고,바위산이라서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산행 중 유일하게 만난 부부 산객도 남령에서 월봉산까지 갔다가 돌아오면서

은근히 힘든 산이라고 말하면서 지나간다

 

 

들머리를 올라서면 산죽이 반긴다

이 산은 유달리 산죽이 많은 산이다

 

 

처음으로 만나는 밧줄 구간-이 산은 밧줄 구간도 많다

 

남령에서 남덕유 방향 능선을 바라보고

오늘은 남덕유산 정상이 구름에 가려 안 보인다

 

 

좌측 육십령에서 오는 능선상의 할미봉이 중앙에 있다

 

 

다시 남덕유를 돌아보고

 

 

칼날봉이 나무 사이로 보인다

 

 

지표면 아래로 드러나는 바위

 

남덕유에서 향적봉으로 가는 능선이 구름 속에 있다

 

 

삿갓재 아래 거창 황점마을 전경

 

 

남덕유는 여전히 구름 속에 있고 향적봉으로 향하는 능선이 조금 보인다

 

 

돌아본 남령

 

 

영각사와 경상남도 교육원 방향 도로

 

 

육십령에서 남덕유 서봉으로 향하는 능선상의 할미봉이 우뚝하다

 

 

칼날봉

 

 

이 계단을 내려서서

 

이 계단을 오르는 중간에서 폰을 분실했다가 찾았다

 

 

능선에 올라서니 칼날봉이 100m  거리다

 

 

칼날봉을 오르는 일이 쉽지 않아서 포기했다

 

 

칼날봉에서 바라본 할미봉 방향과 육십령이 희미하다

 

 

가야할 월봉산-좌측 뒤쪽

 

 

 

 

 

칼날봉위 바위-여기까지는 쉽다

 

 

이 부분이 어렵다

크랙을 잡고 올라섰다가 내려와야 한다

바위는 더 위에 가도 많다

괜시리 위험을 자초할 필요는 없다

 

 

 

 

가야할 월봉산 능선길-맨 뒤가 월봉산

 

 

중간 폭 꺼진데가 수망령이고

수망령 건너편 능선에 금원산과 기백산이 있다

 

 

다시 한번 수리봉(칼날봉) 암릉을 담아보고 돌아선다

 

 

할미봉 능선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걸어서 하늘까지>

걸어서 하늘까지 어떻게?

생을 다 할 때까지 걷고, 죽어서도 걷겠다는 의지?

 

 

가야할  능선상의 바위들이 보인다

 

 

바위 사이를 지나야 한다

 

 

가야할 길

 

 

이쪽 산과 저쪽 산 사이에 수망령이 있다

 

 

바위 사이를 지나면 반대편이 이렇게 되어 있다

나무가 발받침대로 상당히 요긴하게 쓰인다

 

 

바위 사이에 자란 나무도 손잡이가 되어 주고 발받침대가 되어 준다

 

 

정면에 금원산(중앙) 기백산(우측 끝) 능선이 있다

 

 

돌아본 칼날봉(맨 뒤)

남덕유는 여전히 구름 속에

 

 

 

 

할미봉을 다시 돌아보고

 

 

수망령으로 이어지는 임도

 

 

저 아래쪽에 월성마을이 있다

 

 

달걀버섯이 피었다

 

 

월봉산(뒤)

 

 

월봉산까지는 등산로가 이렇게 잘 정비되어 있다

 

 

돌아본 수리덤

 

 

월성마을 방향

 

 

나무뿌리가 황금색이다

 

 

이 나무의 뿌리인데 나무 이름은 모르겠다

 

 

이제 월봉산(뒤)이 가깝다

 

 

월봉산(뒤)

 

 

이런 밧줄이 없었으면 산을 타기가 꽤나 힘들었을 것이다

 

 

밧줄 구간에서 돌아본 칼날봉(수리덤)

 

 

 

밧줄 구간에서 돌아본 칼날봉

 

 

할미봉(좌)과 남덕유(우)

 

 

바위가 특이하게 생겼다

바이러스를 먹었나?

 

 

이제 봉우리 두 개만 넘으면 월봉산이다

 

 

바위 표면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가 바람에 넘어간 나무

 

 

지나온 능선길

 

 

나무가 넘어지면서 드러난 바위

 

 

드디어 월봉산 정상이다

 

 

정상의 이정표

 

 

앞의 봉우리가 거망산 갈림길 삼거리다

 

 

이제 금원산 기백산 능선도 가깝다

 

 

월봉산 정상에서

 

 

월봉산에서 거망산 갈림길 삼거리까지는 이런 등산로를 지나야 한다

 

 

폐헬기장을 지난다

 

 

폐헬기장의 이정표

 

 

폐헬기장을 지나서 좌우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가야 한다(중요)

우측은 노상마을 하산 길이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가 거망산 갈림길 삼거리다

등산로 상의 산죽 때문에도 힘이 드는데 마지막 힘을 내야 한다

 

이 이정표가 있는 좌측에 리본이 보인다

여기가 큰목재라고 하는 모양이다

 

 

큰목재 좌측에 하산 길 리본이 보인다

 

 

 

등산로를 막고 있는 산죽

 

 

거망산 갈림길 삼거리

여기서 좌측 수망령으로 간다

 

 

거망산 갈림길 삼거리에서 수망령으로 가는 길은 이렇게 산책로 수준이다

 

 

달걀버섯

 

 

돌아본 삼거리봉(좌)

완만한 내리막 길이다

 

 

 

 

수망령

우측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용추계곡이고

도로 건너편 계단을 오르면 금원산 방향이다

월성마을은 좌측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수망령의 안내판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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