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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시무산에서 수양산을 거쳐 벌목봉으로(수양산과 마근담계곡)-산청

by 와송 2020. 6. 29.

시무산에서 수양산을 거쳐 벌목봉으로(수양산과 마근담계곡)-산청

2020.6.28.()

홀로

코스 : 사리회관/암도/시무산 정상/402/판짐재/수양산 정상/임도 사거리/감나무단지/벌목봉 정상/용무림재(지리산 둘레길 사거리)/마근담 도로/사리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

 

구포출발 : 755-도착 : 920

등산 : 930-하산 : 1550

 

구간별 소요시간

사리마을회관-시무산 : 50

시무산-수양산 : 45

수양산-감나무밭 : 13

감나무밭-벌목봉 : 45(점심 60)

벌목봉-지리산둘레길 사거리 :25

둘레길 사거리-마근담길 : 25

마근담길-사리마을 회관 : 90

 

오늘은 산청의 시무산과 수양산 그리고 벌목봉을 만나러 간다.

이 코스는 백두대간상의 능선길이어서 길이 뚜렷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능선 상에서의 조망은 거의 없고

마근담계곡으로 내려서서 계곡을 만나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처음 시무산을 오르는 경사가 조금 세다.

바람 한 점 없는 가운데 천천히 올랐는데도

머리와 얼굴에서 떨어지는 땀방울을 주체할 수가 없다.

 

시무산을 내려서서 수양산까지의 길은 그리 힘들지 않다.

판짐재 안부에서 또 한 번 힘을 써야 수양산을 오르지 않을까 생각하며 올랐으나

수양산은 쉽게 올랐다.

 

수양산을 내려서서 T자형 도로를 만나 조금 가다보면 갑자기 길이 넓어지면서

고사리군락을 만나고 그 옆에 감나무 밭이 나온다.

이 산중에 감나무 밭이라니?

 

고사리 밭을 지나 소나무숲으로 들어가야 하나

잡풀이 길을 막아서 감나무 밭 옆 임도를 따라 가서 소나무 숲으로 들었다.

 

여기서 벌목봉을 오르는 길이 경사가 세고 오늘 코스 중 제일 힘이 든다.

머리와 얼굴에서 흐르는 땀을 닦아낼 수 없을 정도로 연신 흘러내려서

아예 머리를 푹 숙이고 땀이 바로 땅으로 떨어지도록 유도하면서 걸었다.

가끔 얼굴을 치켜들고 앞을 가늠해 가면서...

 

서너 번의 쉼 끝에 벌목봉 정상에 섰다.

점심시간도 되었고 힘이 들어서 점심을 먹으면서 쉬었다.

충분한 휴식 후 벌목봉을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은 올라올 때와 달리 경사가 완만하다.

지리산둘레길 사거리를 만나 거기서 좌측으로 간다.

우측은 백운계곡에서 오는 둘레길이다.

 

임도 수준의 둘레길을 걷다가

마근담에서 내려오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 좌측으로 내려간다.

이후 사리 마을 회관까지 포장도로다.

 

마근담에서 내려오는 도로 우측으로 계곡이 흐르는데

도로와 고저차가 10m 이상이 되어 계곡으로의 접근은 불가하다.

 

펜션이 몇 채 있고 농장들도 있다.

아래로 내려올수록 도로와 가까워지다가 다시 멀어진다.

도로와 가까운 곳에서는 계곡에 들어가 물놀이 하는 사람들도 있고

텐트를 치고 있는 사람도 보인다.

 

나도 계곡에서 시원하게 세수하고 머리를 적시고 왔다.

그러나 마금담교에 오니 마을 식수원이라고 식수보호구역이란다.

 

그러나 식수 보호구역이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모르겠고

 위쪽에 펜션과 농장이 있고 물놀이를 하고 있는데도 단속이 없는 것을 보면

최근에는 식수보호구역이 해제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마근담 계곡은 능선 우측 편의 백운계곡에 비해서 계곡미가 떨어진다.

접근성도 안 좋고 수량도 백은계곡보다는 못하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백운계곡으로 몰리는 것 같다.

 

사리마을 회관 그늘에서 쉬고 있는 집사람을 만나

사리회관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남명 조식선생의 남명기념관을 구경하고,

백운계곡에 들러 발도 한번 담궈보고 왔다.

백운계곡에는 아직 사람들이 많이 오지는 않았다.

귀가길에 식당에 들러 이른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사리마을 회관과 주차장

 

 

회관을 나서면서 날머리 마근담으로 가는 길을 일별한다

 

 

들머리는 사리마을 회관을 나서서 저 앞 교통표지판 좌측에 있다

 

 

이곳으로 오른다

 

 

임도와 산길이 갈라지는데 두 길은 나중에 만난다

 

 

산길로 접어들면 이런 묘지를 지난다

 

 

그리고 이내 임도와 만난다

집사람은 여기서 임도로 마을회관으로 돌아갔다

 

 

여기서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간다

 

 

우측에는 철조망을 치고 임산물채취 금지 안내판이 붙어 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약50분 정도 올라오면 시무산이다

바람이 없어 날씨가 후텁지근하다

그러나 숲속이어서 신선한 공기가 감싼다

 

 

영남 알프스 일대를 산행하면 J3클럽 리본을 더러 보는데

단체가 상당히 큰 모양이다.

이렇게 소모임들이 많이 있을 줄은 몰랐다

 

오늘 코스는 거의 대부분이 이런 숲속 길이다

전망은 하나도 없다

 

 

나무 사이로 커다란 봉우리가 보여서 저기가 수양산인가?하고 생각하며 걸었는데

수양산은 오르막이 거의 없이 갑자기 나타난다

 

 

등산로 주변을 멧돼지가 먹이를 찾기 위해서 파헤치고 지나갔다

 

 

백두대간의 날머리를 덕산 사리라고 한다

백두대간을 타지  않기 때문에 몰랐었는데

오늘 여기를 와 보고서 알았다.

 

 

수양산과 시무산과 마찬가지로 숲으로 막혀있다

 

 

수양산에서 7-8분 내려오면 T자형 길을 만나 좌측으로 간다

곧 넓은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만난다

 

 

고사리밭을 지나 벌목봉이 우뚝 솟아 있다

 

 

고사리재배지인 모양이다

 

 

고사리밭 우측에는 감나무단지가 있다

이런 깊은 산중에 감나무밭이 있다니!

 

 

고사리밭쪽이 너무 우거져서 감나무단지 옆 임도를 이용하여 숲으로 든다

 

 

소나무숲에 들어서 지나온 수양산을 바라본다

 

 

소나무숲 입구에 걸려있는 리본들

 

 

돌무더기들이 나타나면 거의 다 올라온 셈이다

 

 

벌목봉 정상

벌목봉도 역시나 전망이 없다

 

 

벌목봉 옆 공터에 앉아 1시간여 식사를 했다

 

 

벌목봉을 내려서면서 바로 앞 용무림산 꼭데기를 보고

우측에는 백운계곡쪽 산줄기가 있다

 

 

백운계곡쪽에서 오는 지리산둘레길을 만나

좌측으로 간다

 

 

날머리 덕산까지 7.7km를 걸어야 한다

 

 

지리산 둘레길은 폭이 좁아졌다가 넓어졌다가 한다

 

 

앞쪽 능선은 이방산에서 웅석봉까지 가는 능선이다

 

 

저 앞에 마근담에서 오는 시멘트포장 도로가 있다

저기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여기서 덕산까지 6.4km다

 

 

정자 우측으로 마근담 평생교육원 농촌체험마을이 있다

 

 

뫼석정 펜션 민박집

옆에 마근담 계곡이 흐른다

 

 

농장들이 연이어 나온다

 

 

다리 부근의 마근담계곡

여전히 계곡으로 접근이 불가하다

 

 

여기 부근에 오면 계곡과 도로가 접근가능하다

물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텐트도 보인다

 

 

마근담다리에 오면 이런 경고문이 붙어 있다

 

 

다리 아래쪽은  본격적으로 펜션들이 나온다

 

 

 

아래로 내려올수록 계곡은 돌무더기로 지저분하다

 

 

이제 1.7km 남았다

 

 

다왔다

여기서 좌측편 다리를 건너면 사리마을 회관이 있다

남명 조식선생 기념관은  우측에 있다

 

 

내려온 골짜기를 바라본다

 

 

남명기념관을 둘러본다

 

 

집사람에게 백운계곡도 보여주고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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