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해돋이-통영
2011.1.1(토)
2010.12.31(금) 오후3시경에 출발하여
거가대교를 거쳐 통영에 도착했다.
다음날 해돋이 구경을 위해 미리 미륵산케이불카 승강장을 확인한 후에
저녁을 먹으러 간다.
모처럼 통영에 왔으니 이 지방의 별미를 맛보고 가야한다.
맛집이라고 소문난 굴을 전문으로 하는 향토집을 찾았다.
제법 넓은 방들이 꽉 차서 사람들로 만원이다.
조금 기다리니 방으로 안내를 한다.
음식은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
자리에 앉자마자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굴회,굴전,굴밥등이 차례로 나오는데
굴이 다른 곳보다 싱싱하다.
그러나 정작 굴 비빔밥에 기대를 했었는데
맛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숙박지를 찾으러 통영 시내를 몇 번이나 돌아다니다가
도남동 바닷가 부근 모텔에 숙소를 정한다.
도남동은 유람선 선착장이 있고,
케이블카 승강장도 지척에 있어 여러 가지로 편리했다.
해돋이 행사로 인해 특별히 케이블카 매표를 새벽4시부터 하고
탑승은 6시부터 하는데
우리는 새벽 4시15분경에 매표를 하고 7시경에 탑승을 했다.
다들 부지런하다.
탑승은 매표순서대로 하는데 약간 늦게 도착해도 상관은 없다.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 승강장에 도착하기까지 탑승시간이 약10분.
상부 승강장에 도착해서 미륵산 정상까지 약15분 정도 걸린다.
일찍 올라간 사람들이 상부 승강장 부근에도 많이 있었고,
정상 부근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우리가 조금 늦게 도착했나 보다.
좋은 자리는 이미 다 차지하고 있었다.
다행이 날씨가 맑아 신묘년 해돋이를 보는 데는 무리가 없었다.
바다 위로 해가 떠오르는 순간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박수를 치고 탄성을 쏟아낸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거의 다 내려갈 때까지
정상 부근에서 조망을 구경하고 내려온다.
미륵산 정상은 동서남북 거침이 없이 조망이 좋다.
안내판의 사진과 대조를 하며 구경을 하면서
조금 더 맑은 날씨였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통영까지 온 김에 매물도 구경을 하기로 하고,
아침을 먹기 전에 예매를 위해 유람선 터미널에 갔으나,
풍랑 때문에 배가 뜨지 않는단다.
아쉽다.
터미널에서 약간의 해산물을 구입한 후에,
또 다른 맛집인 시락국집을 찾으러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파 서호시장 부근의 충무김밥이 밀집해 있는 곳의 아무 집이나 들어갔는데
찾아들어 간 집이 별로 였다.
통영을 벗어나면서 중앙시장 부근에 오니
그토록 찾던 한일김밥집이 거기 있었다.
서호시장과 중앙시장을 혼동했던 것이다.
중앙시장 옆에는 활어시장도 있고 앞쪽에는 남망산공원도 있다.
귀갓길도 새해 1월1일부터 통행료를 받는 거가대교를 이용해서 왔다.
통행료를 징수하는데도
연말연시를 택해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거가대교는 만원이다.
들어가는 차보다 부산에서 나오는 차들이 더 많이 줄을 서 있었다.
신묘년 새해 아침 해가 힘차게 솟아 오르고 있다
올 한 해도 새로운 희망을 빌어 본다.
가덕도쪽 휴게소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휴게소에서 바라본 불모산과 시루봉
약간의 줌으로 잡아본다
휴게소를 나와 해저터널로 들어간다
네비가 업그레이드가 안돼서 길이 없다
2주탑의 현수교를 지나면 행정구역이 거제도다
경인년의 해가 지고 있다
다음날 새벽에 와야 하기 때문에
케이블카 승강장을 미리 둘러 본다
해돋이 행사로 인해
새벽 4시에 매표를 하고
6시부터 매표순서 대로 탑승을 한다고 한다.
소매물도의 사진-내일 구경을 하고 갈 예정이다
밤의 케이블카 승강장
향토집 방 벽에 통영이 낳은예술인들의 사진이 붙어 있다
통영은 유달리 예술인들이 많이 태어 난 특이한 고장이다.
음식점들이 밀집해 있다
새벽 4시15분쯤에 매표를 해서
7시경에 케이블카를 타러 왔다.
해가 7시32분 경에 뜨기 때문이다
상부 탑승장의 사람들
먼저 올라온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는 미륵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간다
10여분 오르면 미륵산 정상이다
정상부근에도 좋은 자리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거의 차지하고 있었다.
우리도 적당한 자리를 잡았다
해가 뜨기를 기다리며
구름 사이로 해가 삐꼼 나오기 시작한다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미륵산에서 바라보는 해는 구름 위에서 떠오른다
남망산공원에서 보았을 때는 바다 위로 떠올랐었는데
저 앞 바다가 충무공 이순신장군이 왜적을 무찌른 역사의 현장이다.
여기 산 위에서 그날을 상상하며 바라보노라니 가슴이 뛴다.
중앙시장 부근에 있는 유명한 충무김밥집인 한일김밥집이다
저 집을 못찾고 헤매었다
남망산공원 앞바다에 거북선이 떠 있다
유명한 통영 활어시장도 중앙시장 옆에 있다
거제도방향 휴게소에서 바라본 거가대교
이쪽에서 바라보는 거가대교가 더 가깝고 멋있게 보인다
휴게소 식당은 사람들로 만원이다
귀가길은 신항만쪽으로 돌아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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