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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반룡산에서 발백산까지-경산

by 와송 2020. 5. 25.

반룡산에서 발백산까지-경산

2020.5.24.()

홀로

코스: 육동마을행복센타(경산 학생야영장)/저수지/정자/삼거리/삼거리/전망대/왕재/철탑/삼각점/발백산갈림길/반룡산정상/발백산갈림길/삼각점/평택임씨묘/반룡사갈림길/해맞이공원/전망대/경산갈림길/발백산정상/경산갈림길/임도/송림저수지/송림리회관/용성면사무소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경산 학생야영장-반룡산 : ★★★☆

반룡산-발백산 : ★☆

 

구포출발 : 750-도착 : 9

등산 : 95-하산 : 17(용성면사무소)

 

구간별 소요시간

육동마을행복센터-전망대: 60

전망대-반룡산정상: 75

반룡산정상-해맞이공원: 70

해맞이공원-발백산정상: 50

발백산정상-송림저수지: 90

송림저수지-용성면사무소:4.6km 75

 

왕이 거닐었다는 길이 있어 찾아보려고 한다.

반룡산 왕재는 신라시대 삼국을 통일한 태종무열왕이

군현을 통할하기 위해 넘나들었다고 한다.

 

봄기운을 느끼며 저수지 둑을 지나 왕재길에 들어서서

삐질 삐질 흐르는 땀을 닦으려고 손수건을 찾으니 없다.

미리 챙겨놓지 않은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유달리 땀을 더 많이 흘리는 편인데 오늘 죽었구나 싶다.

 

산간 오지 마을에 있는 산치고는 들머리에서 반룡산 정상까지는 산길이 아주 좋다.

왕재까지는 넓은 임도가 있고 이후 산길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있어 길이 반질거린다.

 

날씨가 선선하고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니 더 없이 좋다.

우측으로 운문호를 끼고 있어 바람이 더 시원한 것 같다.

땀을 많이 흘리지 않으려고 바람이 땀을 식혀줄 정도로 천천히 걸었다.

울창한 숲길인데도 길이 좋아서 걷는 재미가 있다.

 

육동마을행복센터에서 반룡사까지의 코스는

거리와 시간이 적당하고 산길도 좋아서

아주 멋진 산행 코스가 될 것 같다.

 

반룡산 이후부터 발백산까지의 길은 사람 발길이 드물어 길이 희미하다.

그리고 해맞이공원 거의 다 가서는 잡풀과 잡목이 길의 흔적을 지워서

숲이 무성할 때는 길 찾기가 쉽지 않다.

 

이 코스에서 길이 애매한 곳이 두 곳 있는데

첫 번째는 반룡산 정상 직전 발백산 갈림길이다.

반룡산 정상 직전에 발백산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데

이정표상 발백산을 가리키는 방향이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라고 가리키고 있어 생뚱맞다.

차라리 이정표에 있는 발백산 방향 표시는 제거를 하고

이정표 후방 약 100m상 발백산 갈림길에

발백산 방향 이정표를 세워야 헷갈리지 않겠다.

 

두 번째 애매한 곳은

발백산 정상 전에 있는 영천방향과 산천방향 갈림길상의 이정표 부근이다.

여기도 사람 발길이 거의 없어 산천방향으로 내려서서 부일지로 연결되는 산길이 애매하다.

나도 이 길을 찾지 못하고 임도 따라 내려왔는데 송림저수지로 연결된다.

 

송림저수지를 부일지로 착각하고 걸었는데 GPS궤적을 보니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마을 사람에게 물어보고 나서야 전혀 엉뚱한 곳으로 내려왔다는 것을 알았다.

 

송림리에서 하산을 잘못한 것을 안후부터는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지친 다리를 끌고 용성면사무소에 도착해서

용성면에 유일하게 한 대 있다는 콜택시를 불러

경산 학생야영장으로 돌아왔다(8,000)

참으로 힘든 하루였다.

 

다음에 숲이 우거지기 전에 다시 한 번 도전해 봐야 겠다.

어디에서 길이 잘못되었는지.....

 

돌아오는 길은 운문호를 돌아서 언양으로 네비가 길을 안내하는데

거의 저녁 8시가 다 되어서야 도착했다.

 

반룡산에서 발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오늘 저기를 걸어야 한다

 

 

경산 육동보건진료소

 

경산 청소년야영장(육동마을 행복센터)

 

육동보건진료소 건너편 주택 옆에 이정표가 서있다

 

 

대파 씨앗을 받고 있는 중이다

 

 

감자가 크고 있다

 

이 다리를  건너 저수지가 있는 곳까지 간다

 

 

관상용 양귀비꽃이 이쁘다

 

 

비가림 재배를 하고 있는 포도밭

 

 

꿀 중에 제일 좋다는 아카시꿀을 따기 위해 벌통을 놓았다

 

저수지 제방이 보인다

 

찔레꽃이 만개하여 향기가 진동을 한다

찔레향 아카시향 라일락향등은 향기가 비슷하다

 

이른 아침부터 세월을 낚고 있는 강태공

 

 

오늘 걸어보니 이 코스는 걷기에 좋은 곳이다

 

 

저수지에서 바라본  육동마을

 

 

제방을 지나 왕재길로 간다

 

 

왕재길은 임도 수준의 넓은 길이다

 

 

운문호가 바라보이는 전망대까지는 1.8km라고 한다

경사도 거의 없고 길이 넓어 걷기에 좋다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쉬어가라고 정자를 만들어 놓았나 보다

 

 

첫 번째 만나는 능선길과 지름길의 갈림길

나는 좌측 지름길로 간다

 

두 길은 곳 이곳에서 만난다

 

 

누구의 집일까?

 

두 번째 만나는 갈림길

이번에는 좌측 지름길 대신 우측 능선길을 간다

 

 

 

운문호가 바라보이는 전망대

 

전망대의 이정표

 

 

전망대에서 바라본 운문호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까치산이고 뒤쪽 능선에 우측으로부터 억산,운문산이 보인다

 

 

줌-앞쪽 까치산, 뒤쪽 우측이 억산이고. 좌측이 운문산이다

 

 

서지산이 운문호의 가운데에 있다

 

 

반룡산으로 가는 능선이 우측은 청도군이고,좌측이 경산시다

 

전망대 바로 아래가 왕재가

신라의 왕들이 청도군에서 이 고개를 넘어 경산쪽으로 다녔다는 말이다

 

 

청소년 야영장에서 운동삼아 올라온 사람들

경치가 좋다고 감탄한다

 

 

청소년 야영장에서 올라오는 길에

두 번째 갈림길에서 지름길로 오면 이곳 왕재로 바로 연결된다

 

 

삼각점 봉우리를 올라서기 위해 밧줄이 메어 있다

 

 

경산시가 내려다 보이는 철탑을 지난다

 

 

삼각점 봉

삼각점봉을 내려가는 길에도 밧줄이 메어 있다

 

 

반룡산이 200m 남았다는 이정표

이정표상 발백산이 왔던 길로 가라고 표시되어 있어 초행자는 헷갈리기 쉽다

발백산 갈림길은 이정표 뒤쪽으로 약100m 거리에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곳이다

 

 

 

반룡산 정상석이 있는 곳은 사방이 막혀있다

 

 

반룡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앞쪽으로 약10m 거리에 있는 철탑쪽에

동쪽으로 조금 트여있다

 

 

반룡산 정상에서 다시 후퇴하여 이정표를 지나고

이곳에서 좌측 숲으로 보면

 

 

이렇게 리본이 붙어 있다

여기서부터 길이 희미하다

 

산나물을 채취하러 다니는 사람들

 

 

운문호를  둘러싸고 있는 산에는 이런 표시가 있다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는 길

다시 삼각점봉을 지난다

 

 

평택임씨묘가 있는 이 부근은 길이 애매하다

주위를 둘러보면 리본이 보인다

 

 

반룡사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는데

반룡사쪽으로는 길이 안 보인다

 

 

이곳이 나오면 해맞이공원이 가까이 있는데

길이  어지럽다

 

 

이곳에서 길이 안 보여서 우측으로 숲을 헤치고 나가니

임도 비슷한 넓은 길이 나온다

 

 

고라니똥인가?

 

해맞이공원 입구에 있는 이정표

 

 

해맞이 공원

 

 

저곳으로 왔다

 

 

여기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나중에 집에 와서 이 도면을 보니

임도를 따라 내려갔어도 송림지  조금 못가서

좌측으로(도면상 노란 점선 원) 학생야영장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었는데,

개 한 마리가 따라오는 바람에

느긋하게 주위를 살필 겨를 없이 내려오게 되어  고생을 더 했다

 

 

해맞이공원 입구 여기서 좌측으로 간다

 

 

저 앞에서는 우측으로 가야 전망대가 있다

 

 

여기서는 우측 길로 가야 전망대가 있다

 

 

좌측 임도는 저 앞에 차단시설이 있다

 

 

알에서 부화된지 한 달 정도는 되어 보이는 꿩이 날아가질 않고 내 눈치를 보고 있다

 

 

전망대는 지금 새로 공사중이다

 

 

쇠로 된 철조망이 오래되어 내려 앉았다

철망 주위는 낙엽이 쌓여 푹푹 빠진다

 

 

고사되어 죽은 가지를 자연취유하고 있는 나무

 

 

낙엽이 쌓인 길

 

 

우측에 임도가 보인다

 

 

갈림길

발복산을 갔다가 여기로 돌아와서 좌측으로 간다

 

 

현재 지점이 8번 지점이고 수변관찰로로 연결되는 9번 지점까지는 1.3km 거리라고 한다

그러나 8번에서 9번 지점까지 찾아가는 길을 놓쳤다

 

 

산속의 신사인 이 놈을 만나보고 싶다

이 넓은 산에 아무 곳에서나 실례를 해도 될 터인데

반드시 개인 전용 화장실을 이렇게 지어 놓고 볼 일을 본다

 

전용화장실을 찾아가는 길이 이렇게 뚜렷하다

 

 

 

발백산 정상

 

정상의 이정표

 

 

정상 뒤쪽에 전망바위가 있다

그곳에서 바라본  구룡산과

날이 맑으면 보인다는 보현산과 면봉산 구룡산 줄기가

뒤쪽으로 희미하다

 

 

구룡산(좌) 사룡산(중앙) 오봉산(우) 그리고 앞쪽으로 정족산이 있다

 

 

발백산에서 다시 갈림길로 왔다

 

 

숲길을 내려오니 임도가 나오고

 

이 임도를 따라서 가도 되는데

 

 

다시 한번 숲길을 가로질러 가니

 

 

다시 임도를 만나 여기서부터는 임도를 따라 간다

 

 

다른 사람의 산행기를 보니 저 앞 우측으로 굽어도는 지점 좌측에

부일지로 연결되는 산길이 있었던 모양인데,

바로  그곳에  흰개 한 마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어 그냥 내려왔다

개를 무서워 해서...ㅠㅠ

 

 

나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따라오고 있는 흰개

이 깊은 산중에 주인도 없이 왠 개가 있을까?

 

 

여전히 따라오고 있는 개 때문에 신경이 쓰이고 있는데

드디어  민가가 보인다

그러나 인기척은 없다

 

 

약30분을 따라오던 개가 여기 부근에서 더 이상 따라오지 않고 보이지 않는다

여기가 송림지인데 나는 부일지로 착각을 했다

길을 잘못내려온 것을 이때까지도 몰랐다

마지막으로 보여준 모습-다행이 개가 순해보인다

 

 

 

 

송림지

 

여기가 송림저수지인 것을 알고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저 앞에 터널처럼 보이는 검은 물체는 가까이 가서 보니 하우스다

 

 

요즘 보기드문 보리가 익어가고 있다

 

 

 

버스만 세워져 있고 기사는 없다

 

 

택시를 불러 들머리까지 가야 하는데 번호를 모른다

그냥 걸었다

 

지친 다리를 끌고 용성면 소재지까지 왔다

 

 

 

버스정류소 옆에 반가온 개인택시 번호가 있다

용성면에서 유일하게 한 대 있는 개인택시란다

호출을 했더니 30분을 기다리란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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