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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비슬산 관기봉(안심마을)-대구 달성

by 와송 2020. 4. 27.

비슬산 관기봉(안심마을)-대구 달성

2020.4.26.()

홀로

코스: 안심마을/용고개/916(벼락덤)/비들산(팔랑개비)/헬기장/관기봉/금수암갈림길/금수암/도로/조화봉 앞 갈림길/석검봉(구구암봉)/기차바위/오페라바위/보림사갈림길/임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710- 도착:835

등산: 840-하산:1545

 

구간별 소요시간

안심마을-용고개: 50

용고개-916: 80

916-석검봉: 55

석검봉-금수암 전망대: 30

금수암 전망대-도로 갈림길: 25

도로 갈림길-석검봉: 10

석검봉-오페라바위: 25

오페라바위-상수월갈림길: 6

상수월갈림길-임도: 60

 

산간 오지마을에서 출발하는 비슬산 관기봉을 찾아간다.

집사람은 집에서 쉬겠노라고 해서 부담 없이 홀로 나선다.

 

안심마을에서 도로를 따라 용고개에 도착해서 산으로 든다.

처음부터 경사가 세다.

바위들이 나타나면 경사가 약간 수그러들다가 마지막에 다시 경사가 세 진다.

 

916봉에 올라서면 좌측으로 전망이 터진다.

냉기를 머금은 바람이 불어올 때는 추위를 느끼다가도

능선과 숲이 바람을 막아주는 곳은 따뜻한 봄날이다.

길가의 진달래는 거의 끝물이다.

 

헬기장에 도착하면 그 끝에 임도가 있다.

용고개에서 오는 임도로서 여기가 끝이다.

 

팔랑개비가 쉼 없이 돌아가는 비들산 정상을 지나 바위전망대에 서면

올라온 능선과 들머리 안심마을이 보인다.

 

관기봉 암봉을 오르려고 리본이 달린 곳으로 둘러보았으나 엄두가 나질 않는다.

관기봉을 우측으로 돌아서 가면 반대편에서 올라가는 곳이 두 곳 나온다.

좌측보다는 우측으로 올라가는 것이 낫다.

 

관기봉에 오르면 사방 전망이 좋다.

날씨가 흐려서 멀리까지 조망이 힘들지만

대구에서 오신 산님 부부가 유가쪽 아파트단지를 설명해준다.

 

금수암 전망대 갈림길로 들어서서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었다.

금수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변 풍광이 아주 멋지다.

일대를 조망하는 맛이 아주 좋다.

여기를 그냥 지나쳤으면 후회할 뻔 했다.

 

금수암 전망대를 내려서서

비슬산휴양림쪽에서 올라오는 도로를 따라 조화봉 방향으로 간다.

조화봉 못 미친 도로변 갈림길에서 석검봉(구구암봉) 방향으로 간다.

 

석검봉에 서면 지금까지 걸어온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코스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그다지 기대하지 않고 산행한 곳에서 아주 멋진 선물을 받은 느낌이다.

 

석검봉에서 기차바위 방향으로 내려서는 암릉길은 조금 위험하기 때문에

석검봉을 오르기 전 나무 계단 좌측 편에

사람들이 별로 다니지 않은 듯한 곳에 리본이 몇 개 붙어 있는 곳으로 가면 된다.

 

석검봉 기차바위 오페라바위등을 지나면서 일반적인 산에서는 느끼지 못한 짜릿함도 맛본다.

오페라바위를 지나고 보림사 갈림길을 지나고 나서

국제신문 산행 팀이 말한 상수월마을 방향 하산 길을 유심히 살피면서 내려왔으나 찾지 못했다.

 

군불로 코스 둘레길을 조성하면서 예전 이정표를 모두 치워버리고

새로 군불로 코스 이정표만 세워 놓아서

국제신문에서 말한 상수월방향을 알 수 없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국제신문에서 말한 이정표만 찾다가

청도군 각북면 방향 임도까지 내려서고 말았다.

좀처럼 하지 않는 실수를 오늘 하고 말았다.

 

산에서는 길을 잃거나 놓칠 때는

힘이 들더라도 반드시 그 놓친 지점까지 돌아가서 찾아봐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낀 하루였다.

 

망연자실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가

마침 임도에 차를 세우고 쉬고 있는 부부에게

지금 위치가 어디쯤인지를 물었더니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고

택시를 불러 탈 수 있도록

차가 다니는 큰 도로변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더니

내가 안타까웠던지 내 차가 있는 안심마을까지 태워주겠노라고 한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너무 감동했다.

 

본인들도 산행을 하면서 더러 다른 사람 신세를 지기도 한다면서 괜찮다고 한다.

나도 산행하면서 차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태워주기도 하지만

이렇게까지 친절을 베풀어주다니.....

 

대구에 사시는 부부 덕분에 고생을 덜 하고 산행을 마칠 수 있어 너무 고마웠다.

님들은 나를 태워다 주는 바람에 30분이나 돌아서 간다고 한다.

기름 값도 사양하고 돌아서 가는 님들을 보고 얼마나 고마웠는지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관기봉에서 금수암 전망대와 조화봉 대견봉 천왕봉을 바라보고

 

 

안심마을 버스 정류소

큰담버스 정류소/창녕군 성산면 대산리 431-1

 

마을 주차장에서 빨간 점섬인 저곳으로 오른다

 

 

마을 아래의 저수지

안심마을은 산골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전원주택들이 즐비하고

마을 자체가 아늑한 느낌이다

 

 

저 위 철탑이 있는 용고개까지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이곳으로 오른다

 

 

이 도로를 따라 용고개까지 간다

 

 

안심마을을 내려다본 모습

날머리 원명마을은 아래의 도로를 따라 들어가서 산모퉁이를 돌면 나온다

 

 

용고개에서 저 앞에 보이는 능선을 오른다

 

 

병꽃이 폈다

 

 

안심저수지를 지난다

 

 

산벚꽃이 활짝 폈다

여기는 확실히 계절이 늦게 오는 것 같다

 

 

흰제비꽃

 

 

용고개

 

 

용고개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각료암을 지나 헬기장까지 간다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면 산으로 드는 들머리다

 

 

 

사람 발길이 없는 깨끗한 산길이 나온다

 

 

산철쭉이 폈다

 

 

용바위라고 한다

 

 

바위들이 많은 곳에 오면 경사가 누그러진다

 

 

붓꽃

 

 

우측 나무 사이로 가야할 능선이 나온다

 

 

줌으로 당겨보니 조화봉과 관기봉이 보인다

 

 

916봉에 올라서서 능선상의 봉우리를 본다

 

 

비들산의 팔랑개비

산길 상의 펑퍼짐한 봉우리다

 

 

나무 뒤로 천왕봉 조화봉등이 보인다

 

 

노란제비꽃

 

 

헬기장을 지난다

헬기장에서 본 관기봉

 

 

헬기장에서 비슬산 천왕봉도 보인다

 

 

헬기장 끝머리에 임도 종점이 나온다

 

 

좌측에 유가면 신도시가  나온다

대구테크노단지라고 한다

 

 

관기봉 직전 우측으로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안심마을 방향으로 바라보니

창녕 화왕산이 보인다

 

화왕산 좌측으로 청도 화악산과 남산도 보인다

화악산 뒤로는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줄지어 있을 테지만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보이지 않는다.

 

 

용고개의 철탑이 보인다

아래는 안심마을

 

 

 

 

달성 유가 방향

낙동강이 보이고, 중앙 바위를 기준으로 제일 뒤 희미하게 가야산이 있다

 

 

관기봉에 사람들이 올라가 있다

이쪽 방향에서 관기봉을 오르기는 위험하고

바위 우측으로 돌아가면 올라갈 수 있는 곳이 나온다

 

 

관기봉 우측으로 돌아간다

 

 

지나온 능선을 돌아본다

 

 

비슬산 천왕봉과 대견봉 조화봉

그리고 원안의 금수암전망대

 

 

하산 지점의 석검봉

빨간 점이 있는 곳에서 석검봉으로 간다

돌아본 지나온 능선

원안이 헬기장

 

 

신라시대 고승 관기성사가 수도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반대편에서 관기봉으로 오르는 길

우측인 이곳이 더 안전하다

 

 

관기봉 오르는 좌측 길인 저곳은 위쪽 부분이 조금 안 좋다

 

 

관기봉을 내려서서

 

 

관기봉을 돌아보고

 

 

금수암 갈림길

 

 

금수암 전망대

 

 

금수암에서 바라본 관기봉

 

 

금빛약수가 있는 계단

 

금수암 전망대에서

 

 

금수암 전망대에서

 

금수암 전망대에서

 

줌-금수암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슬산 휴양림 방향

 

 

금수암 전망대에서

 

 

금수암 전망대에서

 

금수암 전망대에서 바라본 비슬산 휴양림 방향

 

날씨가 좋으면 달성보도 보인다고 한다

 

 

 

금수암 전망대에서 바라본 관기봉

 

 

금수암 전망대를 내려서서

 

 

비슬산 휴양림에서 올라오는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초봄에 피는 개별꽃도 이제 폈다

 

 

관기봉에서 오는 능선으로 오르는 길

나는 도로를 따라 더 올라가 보기로 한다

 

 

휴양림에서 대견사까지 왕복하는 전기차

사람들이 만원이다

 

 

여기는 개나리가 아직도 있다

 

 

전기차 뿐만 아니고 저런 차들도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저 앞에서 우측으로 가면 석검봉이다

 

 

여기를 올라선다

 

 

청도 군불로 방향으로 간다

 

 

60-70대는 되어 보이는 사람들이 시끌벅적 술판을 벌이고 있다

 

 

석검봉을 오르는 계단

기차바위 방향 청도 군불로 방향으로 가려면

계단 입구 좌측으로 가면 안전하다

 

 

석검봉에서

 

 

석검봉에서 휴양림 방향을 보고

 

 

조화봉

 

 

석검봉에서 관기봉을 보고

원안은 금수암 전망대

 

 

관기봉을 보고

 

 

석검봉은 따로 정상석이 없다

 

 

석검봉에서 청도 화악산과 남산을 보고

빨간 점이 있는 곳이 내가 내려선 임도 부분이다

 

 

석검봉인  이곳에서 기차바위 능선쪽으로 내려설려고 보니 위험해서 안전한 길로 갔다

 

 

다시 이곳으로 와서 기차바위 방향으로 간다

 

 

돌아본 조화봉

 

 

관기봉에서 석검봉까지의 능선

 

 

기차바위

 

 

기차바위

 

 

조화봉에서 석검봉까지의 능선

 

 

청도쪽인 이쪽 능선은 편의시설이 잘 돼있다

 

 

이런 이정표를 유심히 봤어야 했는데

나는 국제신문 산행기만 믿고

상수월 방향 이정표가 나오기만 바라보고 걸었다

 

 

오페라 바위라고 한다

 

 

돌아본 길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상수월 방향인데

여기를 지나쳤다

 

 

상수월 갈림길의 이정표

 

 

이정표 우측에 이렇게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데

반듯한 길이 없고, 심지어 길이 없음을 나타내는 나무도 가로 질러 놓아서의아하게 생각하면서 내려갔다여기로 내려갔어야 했는데, 오늘 고생의 시작점이다

 

 

보림사 갈림길도 지난다

 

 

고생길이 시작되는 길을 1시간 정도 내려갔다

 

 

여기까지 내려와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다시 올라가볼까 하다가

상수월 이정표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무작정 내려갔다

 

 

저 앞에 계시는 대구에서 오신 분들이

오늘의 구세주였다

저분들을 만나지 못했으면

얼마나 고생을 했을지 생각해보면 끔찍하다

 

 

안심마을로 돌아와서 날머리가 될 원명마을 방향으로 가본다

 

 

정상적으로 내려왔으면 저 능선을 내려서서

안부인 저곳 원명재에서 원명마을로 왔을 것이다

 

 

원명마을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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