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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백이산과 숙제봉-함안

by 와송 2020. 2. 17.

백이산과 숙제봉-함안

2020.2.16.()

홀로

코스: 군북역 주차장/정자 사거리/백이산 정상/공룡발자국 화석 1,2,3/안부/숙제봉/갈림길/갈림길/갈림길/도천재/평광숲/군북역 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940-도착:1025

등산:1050-하산:1530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찾아간 함안의 백이산과 숙제봉이 뜻밖에 즐거움을 선사한다.

군북역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 문을 여니 찬바람이 매섭다.

올겨울 들어 제일 추운 날씨인 것 같다.

커피 한잔으로 여유를 찾고 산행에 나선다.

 

백이산과 숙제봉은 중국고사의 주인공인 백이와 숙제의 형제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주나라의 녹을 받은 것을 부끄럽게 여겨 수양산에 들어가 고사리만 뜯어 먹다가 굶어 죽었다는

형제의 고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수양대군이 계유정난을 일으켜 조카인 단종의 왕권을 빼앗자 반기를 든 사육신과 생육신이 있었다.

생육신 중 한 명인 어계 조려 선생이 함안 군북에 낙향해 은거하며 지냈다.

숙종이 어계 선생의 절의가 백이와 숙제에 못지않다고 한 데서

쌍안산과 쌍봉산으로 불리던 두 봉을 백이산과 숙제봉이라 바꿔 불렀다. -국제신문 인용

 

군북역 서쪽 들머리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빈 몸으로 산행에 나선다.

아마도 마을 사람들인 것 같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정자 사거리에 도착하니 또 다른 산행객들이 쉬어 간다.

오늘 이 산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아왔다.

 

백이산 정상을 오르는 길은 겨울바람이 매섭다.

안면이 시려워서 마스크를 해야 했다.

올겨울 들어 처음이다.

 

쉬엄쉬엄 정상에 도착하니 시산제를 지내러 온 등산 팀도 있다.

날씨가 추운 대신에 공기의 질은 좋아서 모처럼 시야가 확보된다.

산불감시원 아저씨의 안내로 주변 산들의 포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점심을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바람을 피해 앉아서 식사를 하고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는 곳으로 내려선다.

세 곳의 공룡발자국 화석을 돌아봤다.

 

공룡발자국 화석을 발견한 사람과 그 발견 동기가 적혀있는 안내 글을 보았고

탑돌이 공룡발자국은 높이 7-8m는 되어 보이는 바위 위에 있었는데 어떻게 발견했는지 궁금했다.

 

탑돌이 공룡발자국이 있는 곳에서 바로 하산해도 되었지만 코스가 긴 것도 아니고 해서

숙제봉을 경유하여 하산하기로 하고 숙제봉을 오른다.

 

오늘 이 코스는 산행로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고 숲이 많아서 어느 시기에나 찾아도 좋을 것 같다.

짧지만 아기자기한 코스를 모처럼 발견해서 좋았다.

도천재가 있는 마을을 지나 도로를 따라 군북역으로 돌아왔다.

 

구간별 소요시간

군북역-백이산 정상: 약1시간

숙제봉-군북역: 80분

백이산-숙제봉: 약80분

들머리는  저 앞쪽에 있다

 

 

좌측을 보면 백이산 정상과 상데미산 그리고 그 뒤에 여항산이 있다

 

 

백이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아주 잘 정비되어 있다

그리고 둘레길도 정비가 되어 있어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정상 올라가기 직전의 정자와 운동시설

 

 

정자 앞에 세갈레 길이 있다

가운데가 백이산 정상으로 가는 직진길이고

좌측은 백이산과 숙제봉의 안부로 가서 샘터로 연결되고

우측은 공룡발자국 2번 지점으로 연결된다

 

 

나는 직진해서 백이산으로 바로  올랐다

 

 

백이산 정상까지 가볍게 올랐다

산불초소가 특이하게 정자 위에 세워져 있다

 

산불감시원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오늘은 요근래 날씨 중에서 그래도 전망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북서 방향으로 방어산과 괘방산 능선이 보인다

 

 

줌을 해보면 방어산 아래 마애사가 희미하다

 

 

방어산 우측으로 남강 너머 멀리 의령 자굴산이 희미하다

 

 

남동방향으로는 상데미산과 여항산이 가깝고

좌측 멀리 마산 무학산이 희미하다

 

 

줌을 해보면 상데미산 아래 원효암이 희미하다

 

 

정상의 이정표

 

 

공룡발자국을 보러 간다

 

 

내려서는 길에 숙제봉이 보인다

 

 

공룡발자국

 

 

공룡발자국이 있는 곳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 사람들

 

 

아래쪽 1번과 3번 지점의 공룡발자국을 보고 여기로 올라와서 숙제봉으로 간다

 

 

우연히 발견된 공룡발자국

 

 

3번 지점의 공룡발자국

 

 

1번 지점의 공룡발자국은 저 바위 위에 있다

저 높은 곳에 어떻게 올라가서 발자국을 발견했을까?

 

 

1번 지점의 공룡발자국은 바위 위쪽 가쪽으로 일부만 있는 것으로 봐서

바위가 절단된 것 같다

 

 

다시 2번 지점으로 올라와서 숙제봉으로 간다

 

 

약수터 옆의 평상

 

 

약수터 위의 안부

백이산에서 바로 내려오는 길과 둘레길이 만나는 지점

 

 

돌아본 백이산

 

 

 

숙제봉 정상은 전망이 없다

 

숙제봉에서 도천사가 있는 서재골까지의 길은

편안한 산책로는 걷는 느낌이다

 

 

도중 몇군데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모두 직진해서 내려가면 된다

 

 

백이산과 숙제봉이 한눈에 들어오는 지점을 지나는데

노란 점선이 내가 걸었던 길이고

주황색 점선은 둘레길이다

그리고 붉은 점은 공룡발자국이 있는 곳이다

 

 

백이산의 모습

 

 

서재골

 

 

도천사

 

 

조선 인조 때 이괄의 난을 평정할 때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해서

임금이 공신으로 책봉하고

노비와 전,답등을 하사했다는 내용이다

 

 

1번 지점의 공룡발자국이 있는 곳에서 이곳으로 하산할 수도 있다

 

 

좌측 봉우리가 백이산이다

 

 

우측 대나무숲이 있는 곳으로 내려왔다

 

 

매화나무가 꽃을 피우기 직전이다

 

 

백이산의 모습이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하다

 

 

평광동 마을 회관을 지난다

 

 

평광숲도 지난다

 

 

관리가 안 되고 있는 부녀효열각

 

 

 

군북역 주차장으로 돌아왔다(무료주차장)

 

 

돌아본 백이산

 

 

 

 

참고지도-국제신문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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