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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방어산(530.4m)-관음사(함안)

by 와송 2020. 3. 9.

방어산(530.4m)-함안

2020.3.8.()

홀로

코스:관음사/매봉들삼거리/가마바위/마당바위/방어산정상/헬기장/관음사갈림길/헬기장/마애불삼거리/마애불/마애사/함안군군립봉안당/방어산고개옆/계적등/희망이고개/임도/농장/관음사입구 삼거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35-관음사주차장 도착: 935

등산: 950하산: 15

 

구간별 소요시간

관음사-정상:70

정상-마애불:30

마애사-능선:70

계적등-희망이고개:15

희망이고개-임도:15

임도-두릅농장:15

 

방어산은 원점회귀가 잘 엮어지지 않는 산인데

국제신문 산행 팀이 산행거리도 짧고(5.5km),

산행시간(2시간30분 정도)도 얼마 되지 않게 원점회귀코스를 올려놨다.

 

나는 거기에다가 코스를 조금 연장해서 마애사를 넣고

마애사에서 학고개로 올라서서 국제신문 산행 팀이 하산한

희망이고개롤 내려설 예정으로 산행을 나선다.

 

들머리인 관음사는 암자 수준의 아담한 절이다.

집사람은 쑥을 캐단다고 남아있고 홀로 산행을 시작한다.

남녀 다섯 명이 앞서 올라가고 나는 뒤따라간다.

 

앞서 가던 사람들이 저만치서 벌써 주저앉아 술파티를 하고 있었다.

나에게 홈삼주를 권하는데 사양하고 그냥 지나친다.

 

보통 때 같았으면 귀한 술이기에 한 잔 얻어 마시고 갈 법도 했지만

요즘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전국이 비상이라서

그 과정에 자칫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라도 나오면

역학조사를 한답시고 시간낭비 돈낭비를 하지 싶어서 물리친 것이다.

 

관음사까지 오는 길에 고속도로상은 짙은 안개로 시야확보가 어려워서 운전에 신경을 쓰면서 왔다.

산행을 하면서도 좌측으로 남해고속도로변은 하얀 안개가 짙게 깔려있으나

우측 골짜기 위로는 햇빛이 나면서 하늘이 개이기 시작하고 있다.

 

관음사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1.4km 밖에 되지 않아서

순식간에 정상 아래 가마바위에 올라선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전망이 좋다.

안개만 없었다면 아주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

 

정상에 도착하니 세 팀의 산객들이 이른 점심을 먹고 있었다.

오늘은 날씨가 풀려서인지 등산객들도 다른 산보다도 많이 왔고

나들이객들도 제법 보인다.

 

조망이 좋지는 않지만 주변을 둘러보면서 대충의 감으로 산의 분포도를 확인해본다.

마애불로 내려서서 감상을 하고 마애사로 내려선다.

은은한 목탁소리와 염불소리가 요란하지 않게 들린다.

 

옛 기억을 더듬어서 함안군공용 납골당 옆 개울을 지나 산으로 든다.

처음에는 뚜렷하던 길이 점점 희미해지면서 잡목들이 길을 막아서다가 길조차도 희미해지면서

마침내 길을 놓치고 개척 산행을 하기에 이르른다.

 

2009년에 학고개에서 마애사로 내려설 때도 등산로가 좋지 않았다는 기억이 있었는데

역으로 올라서는 길은 더 힘이 들었다.

잡목과 가시덤불을 헤치고 겨우겨우 능선에 올라섰는데 지도상 방어산 고개 옆인 것 같다.

 

갈증이 심하게 난다. 연거푸 몇 잔의 물을 마신다.

올라선 위치를 더 확인을 해보려고 했으나 너무 지쳐서 포기를 하고 계적등 방향으로 올라선다.

 

부산 금정구에서 왔다는 산객 한 분이 지나간다.

일행 두 사람은 학고개에서 마애사로 내려섰다가 마애불삼거리에서 만나기로 헤어졌단다.

 

나는 계적등에 올라서서 오후 2시가 넘어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희망이 고개에서 관음사로 내려서는 길은

짧은 거리지만 임도를 만나기까지 제법 경사가 세다.

 

임도를 만나서 관음사 입구 삼거리까지는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두릅농장에서 관음사입구 삼거리에서 집사람을 만나 귀가했다.

돌아오는 길에 함안칠서 소고기 무한리필집에 들러 이른 저녁을 먹고 왔다.

하산 길 두릅나무 농장에서 올려다본 방어산

 

안개가 자욱한 고속도로를 달려 들머리 입구에 도착했는데도

안개가 여전히 자욱하다

관음사와 희망이고개 방향 삼거리 갈림길

 

 

관음사에 있는 안내도

 

관음사 아래 주차장

 

 

주차장 좌측으로 올라가면 위에 보이는 산신각이 나오고

산행로는 산신각 좌측편으로 있다

 

 

관음사는 자그만 암자 수준의 절이다

 

 

산신각

 

 

관음사에서 정상까지는 1.4km 밖에 되지 않는다

아마도 지금까지 다닌 산 중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제일 짧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능선에 올라서서

 

 

진달래가 이제 막 꽃을 피우려고 하고 있다

일주일 정도면 제법 개화된 상태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좌측 남해고속도로 방향은 아직도 안개가 자욱하다

 

우측 골짜기는  조금씩 안개가 벗어지고 있다

 

앞서 출발한 일행들이 500m도 채 가지 않아서 술판을 벌리고 있다

홍삼주를 권하는데 사양하고 지나친다

 

 

새벽녁까지 내린 비로 인해서 낙엽이 젖어있어 걷는 촉감이 좋다

 

 

자연상태로 돌아가고 있는 무덤

 

 

가마바위 아래 전망바위

첫번 째로 만나는 전망바위다

 

 

방어산 정상이 보인다

 

 

남강변의 모습

 

 

중앙 멀리 아주 희미하게 진주의 월아산(국사봉)과 장군대산(우)이 보인다

 

 

가마바위 전망대

 

가마바위에서 올려다본 방아산 정상

 

 

방아산에서 괘방산 방향의 능선

 

 

능선 가운데 잘록한 부분이 희망이고개다

저기에서 하산을 했다

 

하산 지점인 두릅농장이 산 아래에 보인다

 

 

가덕 방향

 

 

가덕과 관음사가 갈라지는 삼거리 지점이다

 

 

기이하게 자란 소나무

 

 

올라온 능선

관음사에서 마지막 봉우리 앞 안부로 올라섰다

 

 

마당바위-바람도 없고 전망도 좋다

 

괘방산 방향의 능선

 

 

정상 바로 아래

 

 

정상에 올라서니 세 팀이 이른 점심을 먹고 있었다

 

 

정상의 안내도

주변 산들의 포진 상태를 알려주는데

오늘은 안개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질 않는다

광양 백운산도 보이고 지리산 천왕봉,그리고 합천 황매산도 보인다고 한다

 

정상의 이정표

 

 

정상에서 내려선다

 

 

가야읍과 함안 방향

 

 

헬기장을 지난다

 

 

찔레나무순이 올라오고 있다

 

 

봄이 오니 제법 사람들이 많이 산을 찾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많은 수의 단체 산행객들은 볼 수 없지만

소규모 단체들은 움직이고 있다

 

 

헬기장을 내려서면 관음사 갈림길이  나온다

 

 

또다른 헬기장-마애불 내려가는 바로 옆에 있다

 

 

마애불 삼거리에도 사람들이 앉아서 점심을 먹고 있다

 

 

마애불 삼거리의 이정표

 

 

삼거리를 내려서면 이런 이정표가 또 나온다

 

 

마애불이 있는 곳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라 한다

제작자와 제작연대를 알 수 있는 마애불이라고 한다

이 마애불 좌측 편으로 비로자나불이 있고,더 진행하면 희망이고개로 연결된다

 

 

마애사까지의 길은 이렇게 좋다

 

 

앞의 능선 좌측 안부로 올라서야 학고개이지 싶은데

도중에 길을 놓치고 개척산행을 해서 우측 안부 옆으로 올라섰다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도 더러 보인다

 

 

마애사 산령각 옆으로 길이 있다

 

 

마애사의 매화나무는 꽃이 만개했다

마애사는 천년고찰다운 옛스런 멋이 있다

 

 

다른 절에 비해 약수의 수량이 많이 흘러내린다

 

 

앞에 보이는 만수전 끝으로 간다

 

 

만수전 옆에도 거대한 불상 작업을 하고 있다

 

11년전 기억을 더듬어 앞의 다리 우측으로 올라가면

학고개 방향이지 싶어서 길을 더듬어 올라간다

 

 

함안군 군립봉안당 옆이다

 

 

이 코스를 국제신문 산행팀이 소개한 적이 있었나?

 

 

산으로 들면 함안조씨묘들이 줄지어 나온다

 

 

석축있는 곳도 지나고

 

 

개울을 지나 올라선다

 

 

우측 나무 사이로 마애사가 보이고

 

 

삼거리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길도 마애사로 연결되지 싶어서 확인차 내려가 본다

 

 

거대한 불상을 만들고 있는 곳으로 연결된다

이쪽 길이 더 좋다

공연히 돌았다.

다시 돌아간다

 

 

삼거리로 돌아와서 우측으로 간다

 

 

이런 이정목이 나온다

 

 

오랜만에 보는 복수초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다복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길을 막아선 잡풀과 잡목

헤치고 들어선다

 

 

그러나 그 앞은 이렇다

도저히 갈 수 없는 길이다

우측으로 약간 돌아서 가본다

 

 

우측이 이 정도라서 이곳으로 간다

 

 

우측으로 돌았는데 산행리본도 있고 이정목도 있다

 

잡풀이 어지러운 길을 따라 갔는데

좌우 갈림길 비슷한 곳이 나오는데

좌측이 맞는 길이다

 

 

좌측 길도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서 길이 묵어 있고

설상가상 죽은 나무들이 쓰러져서 길을 막고 있다

 

 

여기도 복수초가 군락을 이룬다

 

 

이런 길을 헤치고 간다

 

 

짐승의 짓은 아니고 사람이 무엇인가를 캐간 흔적이다

 

 

더 이상 진행이 불가하도록 길을 막아선다

 

 

우측을 살피고 이 나무를 넘어간다

 

여기도 함안조씨묘가 있다

이 옆으로 가서 소나무가 우거진 곳으로 간다그쪽이 그나마 괜찮을 것 같아서묵은 길을 헤치고 왔는데 여기서부터는 아예 그런 길 조차도 없다

 

 

묘지 옆 소나무숲으로 들어서니 이런 공터가 있다

마애사에서 들려오는 톱소리가 요란하다

 

 

공터에서 올려다본 능선

 

 

능선이 얼마 안 남아서 개척산행을 해서 올라간다

 

 

소나무재선충 나무를 베어낸 소나무묘지

 

 

능선에 올라섰는데 생뚱맞게 산행리본이 달려 있다

점심 때가 훨씬 지나서 갈증도 나고 배도 고프고 그렇다

올라선 지점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너무 지쳐서 포기했다

금정구에서 왔다는 산객 한 분이 일행과 헤어져 지나간다

 

올라선 지점이 토실방향 갈림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았다

 

 

계적등에 올라서서 점심을 먹었다

 

 

계적등에 올아서니 들머리인 관음사가 보인다

 

 

점심을 먹고 희망이 고개로 간다

앞에 방어산 정상이 보인다

 

 

희망이고개

관음사와 마애사 갈림길이다

 

여기서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임도를 만나기 전까지 짧은 거리지만 경사가 세다

 

 

좌측에 계곡을 끼고 내려간다

 

 

임도를 만나면 임도를 따라가도 되고

임도를 건너서 숲으로 들어내려가면 지름길이다

 

 

정자가 나온다

 

 

정자에서 올려다본 방어산 정상

 

 

두릅나무 농장

 

 

농장 아래 작은 댐이 있고 댐을 지나 올라서면 관음사 입구다

아니면 농장 길을 따라 내려가면 관음사 입구 삼거리가 나온다

봄나물을 캐는 사람들

 

 

농장 아래 댐을 지나 올라서면 관음사로 올라가는 도로를 만난다

 

 

관음사로 올라가는 도로

 

 

아래쪽으로 100m 정도가 내려가면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다

 

 

농장에서 내려오는 도로

 

 

관음사 입구 삼거리-산행끝

참고지도-국제신문

파란 점선이 답사한 길이고

붉은 점선이 답사 예정길이었다

◆ 관음사: 진주시 지수면 청담리 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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