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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문경 부봉(조령산자연휴양림에서)

by 와송 2020. 5. 5.

부봉-문경

2020.5.1.()

홀로

코스: 조령산 자연휴양림(신선봉갈림길)/매점(신선봉갈림길)/설향찻집(신선봉갈림길)/조령관(3관문)(새재)/옛과거길/동화원휴게소뒤편/6봉갈림길/동암문/부봉삼거리/부봉제1/2/3/4/5/2관문갈림길/6/갈림길/영남대로/동화원휴게소앞/문경초점/책바위/조령관(3관문)/조령산 자연휴양림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등산: 10-하산: 1550(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구간별 소요시간

조령산 휴양림-조령관(3관문) : 35

조령관-동화원 : 15

동화원-동암문 : 47

동암문-부봉1: 30

부봉1-부봉6: 80

부봉6-동화원 : 50

동화원- 조령관 : 24

조령관-휴양림 : 20

 

 

결혼기념일 여행겸 산행에 나섰다.

첫째 날인 오늘은 나만 홀로 그동안 숙제로 남겨둔 문경 부봉을 답사하기로 하고

내일 모레 이틀은 여행을 하기로 했다.

 

조령산 자연휴양림 입구인 식당 옆에 주차를 하고

집사람과 함께 조령3관문까지 하이킹을 한 후

나 홀로 동화원 방향으로 내려선다.

 

널따란 영남대로를 따라 가다가 옛과거길 이정표가 나오면 그 길로 들어선다.

그러면 얼마 안 있어 동화원휴게소 뒤편이 나온다.

그곳에서도 넓은 임도를 따라가면 된다.

 

길은 잘 되어 있는 편인데

동암문 거의 다가서 정면에 산이 버티고 서있으면 좌측 골짜기로 간다.

이런 길이 한 번 더 나온다.

평소에도 습한 곳인데 비가 오고 난 뒤에는 물이 제법 흐를 것 같다.

 

동암문에 도착하면 허물어진 산성터가 나오는데

좌측에서 오는 산성 길은 신선봉 마패봉쪽에서 오는 능선길이다.

동암문에서 처음으로 휴식을 취한 후 오늘 산행로 중 유일한 오르막을 오른다.

부봉 1봉까지 오르막이다.

 

1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주흘산 주봉과 영봉이 보이고,

그 좌측으로 포암산이 보인다.

코로나19 영향 때문인지 산행인은 그리 많지 않다.

부봉이 가을 산이어서 인지 하산할 때까지 열대여섯 명 정도 본 것 같다.

 

부봉은 1봉부터 6봉까지 오르내리면서 좌우로 보이는 경치가 그저 그만이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주변 산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다양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보이는 산들도 각봉우리마다 다 다르다.

 

처음 1봉에서는 주흘산 주봉과 영봉 그리고 포암산이 보이고

23봉에서는 정면 좌측으로 조령산과 신선암봉이 멋지고

우측으로는 월악산이 웅장하다.

 

그리고 마지막 6봉에서는 신선봉과 마패봉이 가깝고

 좌측 멀리는 조령산과 조령3관문이

그리고 정면 우측으로 월악산 능선이 멋지다.

 

다만 약간 위험해 보이는 곳이 하나 있는데 제3봉을 오르는 암봉이다.

꼭대기 직전까지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한데,

마지막 암봉을 오르는 부분에 가느다란 밧줄이 하나 걸려있는데

위험해보여서 이걸 잡고 올라야할지 말아야 할지 망설이다가 일단 물러섰는데

뒤따라오던 부부산객이 거침없이 밧줄을 잡고 올라선다.

 

부근에 사시는 분인 모양이다.

나도 그제서야 가느다란 밧줄을 잡고 올라섰는데

위에 올라가서 보니 바위에 철로된 고리가 박혀있고 그곳에 밧줄이 걸려있었다.

 

이건 좀 아니다 싶다.

수십 길의 낭떠러지에 이런 시설로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다녀야한다는 생각이 들자

다른 안전시설물로 대체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여기를 지나면서 드는 생각이

자연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 비용이 적게 드는 안전시설물이 번뜩 떠오른 것이 있다.

강진 덕룡산의 암릉에 박혀있던 자형 스텐고리다.

 

손잡이겸 발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여기에 이걸 설치하면 아주 유용할 것 같다.

 

시간도 많이 들지 않고 멋진 산행을 해서 기분이 좋았다.

날씨가 갑자기 더워져서 갈증이 심하게 났다.

휴양림 입구에 있는 식당에 들어가 시원한 막걸리를 아주 맛있게 마셨다.

막걸리 맛이 좋다.치악산 막걸리 맛과 비슷하게 맛있다.

내일부터의 여행을 위해 일찍 저녁을 먹고 쉬기로 하고 문경온천이 있는 곳으로 갔다.

조령산식당/043-833-0795/충북 괴산군 영풍면 원풍리 1-4

산이조아님 블로그에서

 

조령산자연휴양림 입구 식당가

 

 

휴양림 입구에 신선봉 올라가는 길이 있다

 

 

우측이 휴양림 입구이고

좌측이 조령관으로 가는 길이다

 

 

여기서부터 차량출입금지다

 

 

우측 아래로 휴양림 건물이 보인다

 

 

여기는 아직도 목련이 피어 있다

계절이 한 달 이상은 늦게 가는 것 같다

 

설향찻집인 이곳에서도 신선봉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아까시아나무로 잘못알고 있는 아까시나무

아까시아나무와 아까시나무는 별개의 나무이다

조령관 입구의 새재공원

 

 

우측은 돌아가는 길이다

 

조령관(제3관문)

 

 

조령관을 지나서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동화원이 나온다

 

 

백두대간 깃대봉 가는 길

 

 

부산지방은 벌써 지고 없는데, 여기는 개나리가 아직도 피어 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책바위와 낙동강 발원지인 문경초점을 지나

아래에서 좌측길인 영남대로와 만난다

 

 

저  앞에서 책바위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여기서 옛과거길로 가면 동화원 뒷쪽길이 나온다

영남대로를 따라가면 동화원 앞쪽으로 나온다

 

 

 

우측에 개울을 끼고 간다

길이 운치가 있다

 

 

동화원 뒤

저 앞에서 좌측으로 간다

 

 

동암문까지 1시간20분이고

부봉1봉까지 2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실제 걸어보면 시간은 훨씬 덜 걸린다.

 

 

나무 뒤로 부봉6봉이 보인다

 

 

동암문과 부봉6봉 갈림길

 

 

조팝나무도 꽃이 활짝 폈다

 

 

정면에 산이 가로막고 있고

좌우로 길이 갈라지는 것처럼 보이는데

좌측으로 간다(두 곳 모두)

길이 질척거린다

비가 오고 난 뒤에는 물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동암문이다

좌측은 마패봉에서 오는 길이고

우측으로 간다

 

 

부봉 삼거리 계단길을 올라가면서 뒤돌아보니 마패봉이 보인다

 

 

노란제비꽃이 싱그럽다

 

 

이제서야 움이 트는 걸 보면 확실히 계절이 늦다

 

 

여기가 새삼 국립공원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성벽을 참 어설프게 쌓았다는 느낌이다

이렇게 해가지고 어떻게 적을 방비하겠다는 건지?

 

 

부봉 삼거리

주흘산과 포함산으로 가는 길이 있다

 

 

부봉 삼거리에 두 개의 이정표가 있다

하나는 부봉1봉까지 500m이고,다른 하나는 200m라고 표시 되어 있는데

200m가 맞는 것 같다

 

 

이 계단을 올라서면 부봉1봉이다

 

 

부봉1봉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주흘산이 보인다

 

 

그리고 주흘산 좌측으로 포함산과 월악산이 보인다

 

 

부봉1봉에 섰다

 

 

부봉1봉에서 뒤돌아보면 주흘산이다

 

 

진달래가 절정이다

 

 

가야할 방향으로 2봉,3봉과 제일 끝 6봉이 보인다

 

 

2봉을 가는 길에 이런 곳을 통과해야 되는데

 

 

이렇게 텐트 한 동 정도는 칠 수 있는 비박 장소가 나온다

 

 

6봉까지 1km 거리 밖에 안 된다는데

시간은 1시간 이상 걸린다

 

 

헬기장인 듯 아닌 듯 한 곳도 지난다

 

 

2봉이다

정상석은 제1봉과 제2봉 그리고 제6봉에만 있다

 

 

2봉에서는 3,4,5봉이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2봉을 내려서는 곳에 이런 쉼터 바위가 있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간다

 

 

3,4,5봉을 향하여

 

 

진행방향 좌측으로 조령산이 나무 사이로 보인다

 

 

3,4봉 우측 뒤로 마패봉과 신선봉이 보인다

 

 

2봉을 내려선 지점에 기이한 바위들이 있다

 

 

2봉을 내려서서 본 조령산과 신선암봉

 

 

3봉을 올라가는 길

 

 

안전한 계단을 올라서서 여기를 올라서면 문제의 밧줄 구간이 있다

 

 

사진상으로는 위험해 보이지 않는데아주 위험하다

 

 

아래쪽은 안전한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데

위쪽에는 안전시설물이 없고

갑자기 이런 가느다란 밧줄이 길게 느려뜨려져 있다

위쪽 상황이 어떤지를 알 수 없으니 더 답답하다

당겨보다가 뒤로 물러서서 다르게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나 하고 찾아본다

 

 

 

 

뒤로 물러서서  뒤돌아보니 포암산과 만수봉이 보인다

 

그리고 방금 내려선 2봉과 그 뒤로 주흘산이 보인다

 

 

2봉과 1봉을 다시 한번 돌아본다

 

 

정면 좌측으로는 백두대간상의  조령산과 신선암봉이 보인다

 

마침 뒤따라 온 부부산객이 이 밧줄을 잡고 거침없이 올라가길래

나도 용기를 내서 따라서 올라가 본다

 

위에 올라가서 보니 이런 상태가 되어 있었다

여기에 가느다란 밧줄을 걸어놨다

참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는 떨어지면 바로 죽음이다

부상을 입고 마는 정도가 아니다

 

 

 

올라선 지점을 내려다 보면 아래쪽 상황은 안 보인다

6봉에서 1봉으로 역으로 진행할 때는 여기가 더 위험하다는 말이다

 

덕룡산의 안전시설물-이런 것을 설치하면 큰 돈 안들이고 자연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안전하게 산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용기를 준 부부산객이 3봉에 올라서 쉬고 있다

 

 

3봉에 올라서 돌아본 2봉과 1봉

 

 

3봉에서 돌아본 주흘산

 

 

 

3봉에서 포함산과 만수봉

 

 

3봉에서 4봉을 보고

 

 

3봉을 내려선다

 

 

3봉을 내려서면서 우측을 바라보니 월악산이 보인다

3봉이 위험하다는 생각이 나만은 아닌 듯~

3봉을 내려와서 보니 4봉을 기준으로 3봉 우측 편으로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보인다.

3봉에서 보면 좌측 편이다.

 

 

4봉을 오르는 암릉

 

 

4봉을 오르는 곳이 밧줄도 없고 위험해 보여서 그냥 통과한다

 

 

5봉과 6봉이 보인다

 

 

4봉을 돌아오니 이런 곳이 나온다

아마도 앞쪽보다는 이곳으로 올라다니는 모양인데

나는 그냥 통과했다

 

 

그리고 5봉과의 사이에 4봉쪽에 이런 밧줄이 걸려있고

사람이 위에 올라가 있으나, 4봉은 별로 볼 것이 없을 것 같아서 나는 그냥 통과했다

 

 

5봉을 올라가는 길

 

 

5봉 정상

 

 

5봉 정상에 올라서 6봉을 바라본다

 

 

조령산과 신선암봉이 더 가깝다

 

5봉에 오르면 사자바위가 있고, 그 뒤로 주흘산이 보인다

 

 

이제 마지막 봉우리인 6봉을 향해서 간다

 

 

5봉과 6봉 사이에 2관문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6봉을 오르는 계단이 제일 아슬아슬하다

 

 

6봉을 오르면서 우측을 바라보니 월악산 줄기가 보인다

 

 

그리고 뒤돌아보면 주흘산이 있다

 

 

정면 좌측으로는 백두대간 상의 조령산이 있다

 

 

6봉 정상이다

 

 

6봉 정상에서 본 조령산과 신선암봉

 

 

그리고 정상석 우측으로 깃대봉과 마패봉 신선봉이 보인다

 

 

6봉에서 조망을 즐기고 이제 하산이다

 

 

6봉을 내려서면서

제3관문인 조령관(중앙 점선 원)을 기준으로 좌측에 깃대봉이 있고

우측에는 마패봉과 신선봉이 있다

빨간 점선은 영남대로이다

아래로 내려가면 제2관문인 조곡관과 제1관문인 주흘관이 있다

노란 점선은 옛과거길이고 황색 점선 원은 낙동강 발원지인 문경초점이다

 

 

 

줌-조령관

 

6봉을 내려서서 5봉과 4봉을 바라본다

여기서 보면 암봉도 아니고 위험해 보이지도 않다

 

 

6봉을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포암산

 

 

6봉을 내려서면서 우측으로 보면 월악산 능선이 훤하고

앞쪽으로는 마패봉에서 오는 능선이 있다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동화원과 부봉6봉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면 이곳 도랑이 나오는데

도랑을 따라 올라가면 동화원이고

도랑을 건너면 영남대로다

 

 

영남대로에 사람이 걷고 있다

 

 

도랑을 건너면 이곳이다

 

 

영남대로에 올라서서 우측으로 약100m 정도 올라가면 동화원이 나온다

 

 

동화원 앞쪽

 

 

동화원의 부봉 안내도

 

 

여기서 우측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오전에 지나간 옛과거길이고

좌측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낙동강 발원지인 문경초점과 책바위가 나온다

 

 

낙동강 발원지인 문경초점

 

 

책바위-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영남대로다

 

 

영남대로로 올라서면 바로 앞에 조령관이 있다

 

 

물이 떨어지고 갈증이 나서 조령관 옆 샘터에 가봤더니

이 모양이다

 

 

조령관을 지나 충북땅에 들었다

 

 

조령산 휴양림에 도착해서 산행을 마친다

 

 

매밀전병과 시원한 막걸리 두 병으로 갈증을 면했다

막걸리가 맛도 있었고 한 병으로는 갈증을 풀지 못해서다

 

 

여기서 3관문(조령관)까지 한눈 팔지 않고 걸으면 20분이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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