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ㄱ

금오산(766m)-양산 밀양

by 와송 2019. 11. 25.

금오산(766m)-양산 밀양

2019.11.24.()

산행인원: 5

코스: 어영마을회관/백림사/물탱크갈림길/앞고개/이정표/전망대/암릉/금오산 정상/약수암/갈림길/당고개/선혜사 갈림길/백림사 갈림길/어영마을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부민병원출발:950-어영마을회관 도착:10시40분

등산:1040-하산:1555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이번 주도 일기예보에 마음 졸이고, 불만이 있던 하루였다.

비가 온다하다가 안 온다는 예보가 최종적으로 있었는데,

산행을 시작할 무렵이 되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그러나 하늘이 맑은 가운데 비가 내리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 해도 될 것처럼 보이는데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니 종잡을 수가 없다.

 

도착할 때는 비가 내리지 않았었는데

어영마을 회관에서 등산을 시작할 무렵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모두들 우산을 준비한 덕분에 우산을 쓰고 산행을 시작한다.

 

백림사 입구 쪽에 오니 산행로 변경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다.

전에는 백림사 건물 옆으로 해서 물탱크 쪽으로 갔었는데,

오늘은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직진해서 올라가

묘지 4기가 있는 입구에서 좌측 오솔길로 접어들어 물탱크가 있는 곳으로 간다.

 

산으로 드니 낙엽을 밟는 소리와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한데 어울려 스산한 느낌이 든다.

그러나 바람 한 점 없는 온화한 날씨탓에 비가 와도 추운 줄은 모르겠다.

간간히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는 가운데 앞고개 임도에 도착했다.

임도에서 우측 오르막을 올라 숭촌고개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니 비가 그친다.

 

잠시 쉬어가는 자리에서

태준이 친구가 제빵학원에서 만들어온 것이라며

카스텔라를 맛보여 주는데 부드럽고 맛이 좋다.

항상 무엇이든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본받을 만하다.

 

산행코스도 짧고 급할 것도 없어 전망대가 보이면 자주 쉬어간다.

전망대에 서서 천태산과 안태호등을 조망하는 맛이 좋다.

멀리까지 뚜렷하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조망을 즐길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정상이 지척이라 정상에서 밥을 먹기로 하고 출발한다.

우리가 정상에 도착할 무렵 오늘 유일하게 만난 한 무리의 등산객들도 지나간다.

정상에 넓게 앉을 자리가 없어 점심 먹을 자리가 옹색했지만 좁은 대로 자리를 잡았다.

 

점심을 먹을 무렵에는 해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마지막 단풍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올해는 계절이 늦게 가는지 아직도 단풍이 많이 남아 있다.

한 시간 이상 느긋하게 앉아서 점심을 즐겼다.

 

너무 일찍 하산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근래 드물게 일찍 하산한 때문에

양산 북정에 들러 연말 송년회를 대비해서 노래연습을 미리 해두고

대동 안막에 들려서 오리 탕으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올해 마지막 가을을 즐긴 하루였다.

전망대서 바라본 금오산 정상

 

 

어영마을회관 앞 주차장

앞산이 금오산 정상이다

보기에는 낮게 보여서

기어가도 가겠다는 산이 제법 땀 깨나 흘려야 한다

 

 

산행 시작

 

 

저 앞에서 좌측 백림사 방향으로 간다

 

 

백림사

 

 

백림사로 들어가지 않고

갈림길에서 직진해서 오른다

 

 

금오산장이란 곳을 지난다

 

 

우측 어영마을 위쪽 선혜사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우측에 묘지 4기가 있는 곳에서 좌측 오솔길로 접어든다

 

 

산행 거리가 짧아서 어영마을 뒤 저기 잘록한 안부로 하산하려고 하다가 그만 두었다

 

 

계곡을 건너 파란 물통 뒤로 간다

 

 

가을비가 오락가락이다

낙엽을 밟는 촉감이 좋다

 

 

약50분만에 앞고개에 도착했다

 

 

천태산 위로 구름이 올라가고 있다

 

 

천태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갈림길이다

 

 

천태산 능선

 

 

첫번 째 전망대

 

 

전망대에서

 

토곡산 방향이 구름 속에 갇혔다

 

 

양산 에덴밸리 스키장과 채바우골만당,염수봉 능선이 보인다

 

 

양수발전소인 안태호가 보인다

 

 

천태산과 낙동강 건너편 무척산도 보인다

 

 

금오산 정상이 바라보이는 전망대에서

 

 

안태호와 삼랑진 행곡마을

 

안태호와 멀리 평촌 다리가 희미하게 보인다

 

 

우측 나무 사이로는 어영마을이 보이고

 

 

이제 정상을 향해서

 

 

금오산 정상이다

 

 

매봉까지의 거리표시는 잘못된 것 같다

 

 

 

정상에서 바라본 에덴밸리 스키장과 염수봉 능선

 

 

정상에서 바라본 안태호

비는 그쳤는데 해가 나오기 직전이라서 이렇게 하늘이 검다

 

 

앞에 보이는 암릉 옆 사면길로 왔다

 

 

토곡산도 구름 속에 있고

 

 

어영마을을 내려다 본다

 

 

해가 나오면서 기온이 올라가니 태준이 친구는 몸에서 열이 나는 모양이다

 

 

식사 후 경사가 없는 약수암 방향으로 하산한다

 

 

약수암 방향 길에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뭇가지로 길을 막아놨다

 

 

약수암 마당을 가로 질러 간다

 

 

위압감을 느낄 정도로 커다란 개가 몇마리나 있지만 짖지도 않고 얌전하다

 

 

약수암 입구 비석이 서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갈림길

우측 길은 어영마을로 바로 하산하는 길이고

능선길은 매봉까지 연결되는 길이다

너무 일찍 하산한다고 조금 더 걷자는 의견이 있어

일단 직진형의 능선 길을 걷는다

 

 

여기는 낙엽이 많이 쌓여 있다

 

 

앞의 770봉을 올라야 하는데

 

 

당고개에 도착해서는 시간을 보니

산행로를 연장해서는 시간이 늦을 것 같아

여기서 우측 어영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당고개에서 내려와 조금 전의 어영마을 하산길과 만나는 지점

 

 

선혜사 갈림길을 지난다

 

 

문득 하늘을 보니 너무나 청명하다

 

 

기분이 좋으신가?

호쾌한 웃음을 짓는다

 

올해 마지막 가을 산행을 마감한다

 

 

참고지도-국제신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