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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선의산에서 용각산까지-청도

by 와송 2019. 4. 29.

선의산에서 용각산까지-청도

2019.4.28.()

산행인원:

코스; 두곡리마을회관/중들마을/물탱크/갈림길/560/659/705/도성사갈림길/선의산정상/두곡리갈림길/596/남성현재갈림길/용각산정상/너덜지대/임도/임도갈림길/두곡리마을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범어사출발;840-도착;950

등산;10-하산;18시20분(시간의미 없음)

 

구간별 소요시간

두곡리회관-능선(659) ; 1시간45

659-선의산; 50

선의산-용각산;1시간45

용각산-두곡리회관; 70

 

밤티재 부근을 지날 무렵 빗방울이 떨어져서 오늘 산행이 걱정스러웠는데

두곡리마을 회관에 도착하니 하늘이 개인다.

 

오늘은 태준이 친구가 산행 중 일어난 사고로 인해서

그리고 다른 친구들은 각자 볼 일이 있어서 불참이다.

태준이 친구의 사고가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하루 빨리 완치가 되어서 예전처럼 같이 산행을 이어갔으면 한다.

 

들판의 파릇파릇한 식물들이 싱그러운 봄기운을 느끼게 해주고

신선한 공기가 마음을 상쾌하게 해준다.

도로를 따라 중들 마을에 도착하여 마을 안으로 들어가서 숲으로 든다.

 

예전에는 중들 마을로 들어서지 않고 도로를 따라가서

암자골 별장 있는 곳에서 능선을 올랐었다.

 

오늘 이 길을 답사해보니 숲속길이 폭신하게 너무 좋다.

560봉을 오르기 전까지는 경사가 완만하여

인태친구가 이 산은 왜 오르막이 없느냐고 물을 정도다.

 

560봉부터 능선상의 659봉을 오르기 위해서는 세 개의 봉우리를 올라야 한다.

이 부근이 약간 힘이 든다.

중간 봉우리를 올라서고 보니 출발 전부터 느낌이 조금 좋지 않던 내 배가 신호가 온다.

장협착증세가 찾아온 것 같다.

 

작년까지만 해도 거의 한두 달에 한 번씩 병원신세를 졌었는데,

올해들어서는 아직 입원을 한 적이 없다.

조금 아프다가도 이내 풀리곤 한다.

조심을 하면서 정상에 섰다.

 

아침에 날씨가 좋지 않아서 전망을 별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정상에 도착할 무렵에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하늘이 맑게 개이고 너무나 좋은 조망을 보여준다.

 

점심상을 폈으나 나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컨디션 조절이 될 때까지는 음식을 섭취하면 안 되는 상황이라서

진수성찬도 맛을 볼 수가 없다.

느긋하게 두 시간 여 식사를 할 동안

미안한 마음이지만 나는 옆에 누워있을 수밖에 없었다.

시간이 지나니 개스가 나오면서 상태가 호전이 된다. 다행이다.

 

정리를 하고 용각산을 향하여 출발이다.

두세 개의 나지막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면 용각산 정상이다.

 

취나물 단풍취 두릅 등이 산행을 즐겁게 한다.

산길이 좋았다고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 한다.

용각산 정상 부근의 진달래는 이미 졌지만

봄기운 충만한 산행을 해서 즐거웠다.

용각산 진달래밭을 오르다가

전망대에서 선의산을 바라보고

지나온 길을 더듬어 본다

 

두곡리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한다

봄기운을 느끼며 회관 옆 이 길을 따라 간다

 

탱자나무꽃이 폈다

가죽나무도 새순을 올리고

 

농가밭에는 둥글레도 심었다

 

파종자를 받으려고 하는 모양이다

 

사과꽃 향기가 은은하다

 

말을 가까이서 보니 크기에 압도된다

 

저 앞 중들마을로 들어가서

앞에 보이는 산을 좌에서 우로 산사면을 따라 간다

 

그리고 저 능선을 올라간다

 

중들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물탱크가 있고

물탱크 뒤로 간다

 

키큰 소나무가 있는 묘지에 오면 묘지 뒤로 오른다

 

갈림길인 이곳에서 우측으로

좌측 나무숲 뒤로 묘지가 보이는 부근에서

길이 합류된다

 

폭신한 길이 이어진다

 

기이하게 자란 참나무

 

저 앞 봉우리를 올라서면 능선이다

능선 좌측으로 선의산 정상이 보인다

 

드디어 능선에 올라섰다(659봉)

여기까지 들머리에서 1시간45분 정도 걸렸다

여기서 우측은 잉어재,삼성산,학일산 방향이다

우리는 좌측으로 간다

 

병꽃

병꽃은 처음에 필 때는 연녹색이었다가 시간이 지나면 이런 색으로 변한다

 

개별꽃

정상 직전의 밧줄지대

 

밧줄을 잡고 올라서니 올라온 능선줄기가 보이고

나무 사이로 용각산이 보인다

늦게까지 남아있던 진달래는 철쭉꽃을 보고 시든다

 

우측 도성사 갈림길

 

이 부근에 이런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저 까만 것의 정체를 몰랐었는데

가만히 보면 움직인다.

아주 작은 벌레들의 집단이다.

몇군데나 있었다.

 

여기를 올라서면 선의산 정상이다

 

선의산 정상은 널찍한 공터가 있다

 

정상에는 데크등의 시설물이 세워져 있었다

 

데크 전망대에 서니 주변 산들이 모두 조망된다

오전에 출발할 때는 날씨가 좋지 않아서 크게 기대를  안 했었는데

뜻밖에도 멋진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가까이는 학일산 통내산 호랑산 비룡산 시루봉 대남바위산이 있고

그 뒤로 멀리 문복산 상운산 가지산 운문산 억산이 보이고

또 그뒤로는 천황산이 보인다

정말 멋진 선물이다

 

보통의 민들레와는 조금 다른 색을 가지고 있다

 

모처럼의 진수성찬도 오늘 나에게는 그림의 떡이 었다

 

하늘이 이렇게 맑다

 

 

용각산을 향하여 선의산을 내려서면서 정면을 바라보니 비슬산이 보인다

 

선의산 정상을 내려서면 이런 이정표가 있는데

직진형의 길은 원리 하도리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주의해야 한다.

용각산은 내려서자 마자 좌측으로  가야한다

 

산딸기가 유난히 많은 산이다

5월말 6월초가 되면 빨갛게 익어서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두곡리 갈림길

선의산만 보고 원점회귀를 하고 싶으면 이곳으로 내려서면 된다

내려서면 암자골의 산장이 있는 곳이다

 

용각산이 이제 지척이다

멀리는 청도 남산도 보인다

 

사위질빵의 꽃이 폈다

 

우측으로는 산양삼을 키우는 농장의 초소가 보인다

모노레일까지 설치를 한 걸 보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이제 용각산에 거의 다 왔다

 

용각산이 30분 남았단다

점심을 먹지 않았더니 힘이 든다

여기서 잠시 쉬어 간다

 

제비꽃

잘 발견되지 않는 금붓꽃이 보인다

 

양지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남성현재 갈림길

보리고개도 이 길로 간다

 

드디어 용각산의 키큰 진달래속으로 들어간다

꽃은 이미 졌다

지난 주에만 왔어도 끝물은 볼 수 있었을 텐데......

 

조팝나무도 꽃을 피웠다

 

용각산을 오르다가 진달래밭 전망바위에 올라서

지나온 발자취를 더듬어 본다

 

 

 

용각산 정상에 서니 선의산에서 보았던 것보다

통내산 학일산 호랑산등의 산들이 더 가깝게 다가 온다

그리고 문복산 가지산등의 영남알프스 산군들도 더 가깝다

 

지나온 선의산을 본다

비슬산 천왕봉도 선의산에서 보다는 가깝다

 

줌-비슬산

이제 하산이다

저 산 아래 두곡리마을까지 가야한다

 

너덜지대를 지난다

 

하고초가 아주 튼실하게 컸다

 

 

임도를 만나면 좌측 곰티재 방향으로 간다

 

저 앞 갈림길에서 두곡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두곡리 마을에 도착했다

 

청도는 복숭아 산지로 유명한 곳이다

복숭아꽃도 이제는 졌다

돌아본 용각산이 뾰족하다

 

참고지도-부산일보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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