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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신불산 만길능선에서 청수좌능선으로-2019.1.6(일)

by 와송 2019. 1. 7.

신불산 만길능선에서 청수좌능선으로-2019.1.6.()

홀로

코스;신불산휴양림하단/만길능선/신불서릉합류/간월산갈림길(데크)/신불산정상/신불재/1026/단조산성/샘터(안내판)/단조산성/청수좌능선/숨은재계곡합류/청수좌골합류/청수골산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만길능선; ★★

신불서릉-1026;★★★★★

1026-단조산성;☆

청수좌능선;☆

 

구포출발;820-도착;935

등산;950-하산;1635

 

2019년 신년 산행지를 어디로 할까 생각하다가

신불산 만길능선이 생각이 났다.

얼마 전 사이트 검색을 하다가 신불산에 만길능선이 있다는 걸 알았다.

 

그렇게 많이 쏘다녔는데도 아직도 내가 못 가본 곳이 있구나 싶었다.

만길능선?

누가 지었는지도 몰라도 이름도 특이하다.

 

만길능선은 처음 능선에 붙는 것이 힘이 들어서 그렇지

능선에 오르기만 하면

여느 능선과 마찬가지로 길도 반듯하고 룰루랄라다.

 

휴양림에서 신불재 오르는 나무 계단을 올라서자마자 좌측으로 붙어 오른다.

길은 없다. 산행리본이 간간히 붙어 있다.

도중 커다란 암릉을 서너 차례 만난다.

 

암릉을 바로 타지 말고 모두 좌측으로 우회해서 오른다.

나는 리본이 있는 곳으로 몇 번 암릉을 타고 올랐는데,

나중에 올라가서 보니 암릉을 피해서

좌측으로 능선에 붙기까지 죽 치고 오르면 된다.

 

이후 능선에 서면 임도를 만나기까지 몇 번의 바위 전망대를 만나는데

전망이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인 평이한 능선보다 개발을 하면 멋진 코스가 되겠다는 생각이다.

 

신불서릉에 합류하여 서봉에 서면 사방 전망이 너무 좋다.

그동안 내가 신불서봉을 너무 잊고 지낸 것 같다.

말 그대로 영남알프스의 더할 나위 없는 멋진 전망대다.

영남알프스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곳은 신불서봉뿐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신불산 정상에 오니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오늘 아침 고속도로를 달릴 때는 근래 드물게 도로에 차들이 없더니

산에도 역시 사람들이 별로 없다. 다들 어디 가셨나?

 

오늘이 연중 가장 춥다는 소한인데 바람도 거의 없고 봄날처럼 포근하다.

데크에 앉아 가볍게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한다.

 

지난 가을 뭇사람들을 불러 모았던 억새들도 지금은 꽃이 지고 황량하지만

그런대로 멋이 있다.

 

신불재를 지나 1026봉에서 단조산성터로 들어선다.

흔들리는 돌길을 걷는 것이 불안하고 때로는 잡목도 헤치고 가야하는 불편한 길이다.

차라리 정상적인 길로 가서 샘터에서 길을 이어가는 것이 낫겠다.

 

샘터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다시 단조산성터에 올라 청수좌능선을 탄다.

청수좌능선을 걸으면서 생각해본다.

이 길은 왜 개척을 했는지 이해가 안 된다.

 

일반적으로 산길을 개척할 때는 지름길을 만들기 위해서라든지

전망이 좋은 곳을 소개하기 위해서일 텐데,

이 길은 거기에 아무 것도 해당이 안 되고, 힘들 기만 하다.

한마디로 이 길을 다녀야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는 말이다.

이 길 대신에 기존의 청수좌골을 이용하는 것이 백번 낫다.

 

청수좌능선을 내려서서 숨은재에서 내려오는 길을 만나고,

다시 청수좌골 기존 등산로를 만나 하산을 한다.

양산 북정에 들러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신불서봉에서 신불산 정상으로 가면서 바라본

영축산과 신불평원의 모습

 

신불산 휴양림 폭포앞 주차장

휴양림 주차요금은 3,000원

입장료는 1,000원인데, 동절기(12월부터~3월까지)는 무료입장이다.

 

나는 노란 점선을 따라 올랐으나 암릉이 있어 조금 위험하므로

빨간 점선을  따라 치고 오르는 게 낫다

 

신불산 정상 방향으로 간다

 

돌탑이 있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오른다

아주 희미한 길이 있으나 암릉지대가 나타나면서 그마저도 길이 뚜렷하지 않다

간간히 리본이 안내를 하고 있으나 바위 지대가 많아 위험하다

 

파래소 폭포 방향

 

벼락을 맞아 불에 탄 나무도 보인다

나무의 키가 고만고만한데도 지혼자 운이 없이 벼락을 맞은 것이다

 

 

저 암릉만 올라서면 능선이고,그후부터는 길이 편안하다

 

첫 번째 바위 전망대에 서면 앞쪽 백팔등 능선과 중간 중앙능선 그리고 뒷쪽 시살등에서 내려오는 능선이 보인다

 

저 위부터는 능선이다

 

좌측으로는 재약봉이 보이고,원형 점선은 옛날 공비초소가 있던 팔각정이다

 

 

앞쪽 원이 공비초소가 있던 팔각정이고,뒷쪽 원은 밀양 얼음골 케이불카 상부탑이다

 

 

어느 정도 올라오니 좌측으로 천황산 재약산 재약봉등이 보이고

원안의 공비초소가 보인다.

아침에 출발할 때는 금방이라도 눈이 올 것처럼 날씨가 흐렸었는데

해가 나기 시작하면서 하늘이 맑게 개었다.

 

우측 멀리  있는 원은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탑이다.

 

 

좌측으로 파래소폭포에서 올라오는 신불서릉이 있다

능선 중간쯤에 임도가 지나가는 선이 보인다

 

능선에 올라서면 이렇게 길이 좋다

 

기이하게 자란 소나무

 

이제 신불재가 보이기 시작한다

 

백팔등능선 너머로 영축산도 고개를 내민다

 

멀리 영축산 라인이 아련하다

 

 

고도가 높아질 수록 전망이 더 뚜렷하다

 

좌측으로 신불서릉선이 보인다

그 아래 임도가 지나가는 선도 보인다

 

이제 앞에 신불서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재약봉 아래 공사 현장은 울산-함양간 고속도로 터널 현장이다

 

임도를 건너 오른다

 

우측 멀리 영축산과 하산할 능선이 가늠된다(노란 점선)

 

1번이 시살등에서 내려오는 능선이고

2번이 중앙능선

3번이 백팔등 능선이다

2번과 3번 사이에 청수좌골이 있고

또 그 사이 능선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드디어 신불서릉에 붙었다

 

신불산 서봉이 앞에 보이고

 

간월산과 가지산 고헌산 등이 보인다

 

북쪽으로 있는 영남알프스 영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원 안은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상부탑이다

 

그동안 잊고 있었던 신불산 서봉에 서니

원을 그리며 파노라마를 찍어도 될 정도로

사방  막힘이 없이  영남알프스의 영봉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1번이 시살등에서 내려오는 능선이고

2번이 중앙능선

3번이 백팔등능선이다

1번과 2번 사이에 청수우골이 있고

2번과 3번 사이에 청수좌골이 있다

 

 

줌-간월산

줌-천황산(우)과 재약산(좌)

 

빨간 점선이 내가 올라온 만길능선이고

노란 점선이 파래소폭포에서 올라오는 신불서릉이다

 

 

빨간 점선이 올라온 능선이고

노란 점선이 하산할 능선이다

 

 

 

줌-간월재

 

뒤돌아본 신불서봉

 

신불산 정상이 보인다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길

신불산 정상 데크

 

노란 점선이 하산할 코스다

 

 

간월재로 하산하라고 유도하고 있다

 

울산 문수산과 남암산도 보인다

 

저수지 옆으로 울산-함양간 고속도로 현장이 보인다

 

삼봉능선상의 암봉

 

 

 

신불재의 이정표

 

이쪽으로 올라오니 신불재 대피소가 보인다

 

 

 

 

 

 

 

 

 

지나온 길

 

 

 

하산 능선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약간 조망이 트이는 곳

 

번개를 맞아 불에 탄 나무

꼭 크다고 번개를 맞는 건 아닌 모양이다

 

 

 

 

숨은재에서 내려오는 계곡 길과 합류하는 지점

청수좌골과 합류하는 지점

숯가마터

 

너덜지대가 나오면 거의 다 내려온 셈이다

 

청수골 산장 건물이 보이고

여기 우측에 백팔등능선 초입이 있다

 

청수골 산장

 

 

파래소폭포의 겨울 (2019.1.6)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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