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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금성산에서 비봉산으로-의성

by 와송 2019. 4. 8.

금성산에서 비봉산으로-의성

2019.4.7.()

홀로

코스: 금성산 주차장/금성산성/용문/병마훈련장/금성산 정상/흔들바위/용문정갈림길/봉수대터/노적봉갈림길/수정사갈림길/비봉산 정상/암벽/남근석/암릉/산불초소/비봉산입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715-도착: 9

등산: 915-하산: 1540

 

남해안에 내린다는 비를 피해서 북쪽으로 왔다.

당초 계획은 강진의 덕룡산과 주작산의 진달래꽃을 보려고 했었는데,

일기예보에 의하면 하루 종일 비가 온다고 해서

의성의 금성산과 비봉산으로 산행지를 수정했다.

 

강진의 덕룡산과 주작산도 오랫동안 벼르던 곳이다.

거리가 멀어 자주 갈 수 없는 곳이고

바위 사이에 핀 진달래꽃도 시기를 맞추어 가야

잘 감상할 수 있고,

진달래는 냉해를 입으면 꽃이 예쁘지 않기 때문이다.

 

올 해가 냉해도 입지 않고 시기적으로도 딱 맞춤이었는데,

하필 비가 온다고 해서 취소를 했다.

그러나 어제 지나간 날씨를 보니 일찍 서둘렀으면 비를 피해서 갔다 올 수도 있었는데

부정확한 일기예보가 일을 그르쳤다.

 

금성산 주차장은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지만 아주 널찍하게 잘 만들어져 있다.

금성산성에 도착하니 관망대와 용문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시간 여유가 있을 것 같아 용문을 둘렀다가 다시 와도 될 것 같아서

집사람과 함께 용문으로 향한다.

 

그러나 용문 아래 샘터 이정표를 보니 갈림길로 다시 돌아갈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용문에서도 금성산 정상 가는 길이 있었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를 구경하고 집사람은 여기서 내려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펑퍼짐한 금성산 정상에 도착했다.

금성산 전망대에서 주변을 조망했으나 날씨가 흐려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정상으로 돌아와 흔들바위 이정표를 보고 주변을 찾아 헤매고 있는데

젊은 남녀가 올라오더니 정상을 너무 싱겁게 일찍 도착했다고 허탈해 한다.

 

방향표시가 잘못된 흔들바위을 찾다가 포기하고 진행을 하는데

갑자기 흔들바위 갈림길이 나온다.

등산로 바로 아래쪽에 있다고 하니 갔다 오기로 한다.

여기도 금성산 전망대와 같은 조망 처다.

바위는 삼단으로 되어있는데 밀어 보니 꼼짝도 안한다.

 

금성산에서 비봉산 정상까지는 육산의 걷기 좋은 길이다.

전망은 거의 없지만 소나무 숲이 우거져서 여름에도 시원할 것 같다.

 

비봉상 직전 수정사 갈림길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겨울을 난 상추가 부쩍 커서 상추쌈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봉화에서 오셨다는 두 분도 내 옆 벤치에 앉아 식사를 한다.

 

점심을 먹고 나서 비봉산까지는 꾸준한 오르막을 오른다.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연신 훔치며 비봉산 정상에 오르니

여기도 헬기장이 옆에 있어 정상이 펑퍼짐하다.

양지못쪽으로 전망이 트여 있으나 날씨가 흐려서 멀리까지 조망이 힘든다.

 

금성산과 달리 비봉산 능선은 암릉이 많아서 조망처가 많고 아찔한 바위들도 많다.

여인의 턱이라고 명명한 바위 부근과 남근석이 있는 암릉 부근은

아찔한 현기증이 날 정도로 수직 절벽이다.

 

남근석 전망바위를 보려면 거의 직벽에 가까운 밧줄지대를 지나던지

우회 길로 내려가서 남근석 전망바위로 다시 올라가야 남근석을 구경할 수 있다.

산은 역시 암릉이 섞여 있어야 조망하는 맛도 있고 산을 타는 재미도 있다.

 

금성산과 비봉산은 오늘 내가 걸었던 반대방향으로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왜냐하면 비봉산쪽이 바위산이어서 주변 풍광을 조망하면서 걷다가

금성산 줄기로 넘어가면 육산으로 바뀌기 때문에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금성산 능선은 수정사 방향으로의 탈출로가 수시로 있기 때문에

가다가 힘에 부치면 수정사로 언제든지 하산이 가능하다.

 

하산해서 집사람과 함께 신라시대 창건했다는 고찰 수정사를 구경했다.

가람의 배치가 일렬로 특이하다.

벚꽃이 한창인 수정사는 고요했다.

마을 입구에서 바라본 금성산(좌)능선과 비봉산(우) 능선

 

금성산 산행 들머리
금성산 들머리

 

우측으로는 비봉산 능선이 보인다

 

금성산성터

 

 

여기서 일반적으로는 관망대 방향으로 바로 올라가는데

나는 용문바위를 보고와서 여기서 다시 올라갈 생각으로 용문바위 방향으로 갔다

 

 

비봉산 능선

 

 

용샘은 찾아보았으나 찾지 못했다

 

용문바위에서 바라본 비봉산 능선

 

특이하게 생긴 용문바위

 

금성산으로 올라가는 길

 

바위 위로도 구멍이 뚫려있다

 

 

암벽등산용 앵카가 박혀있다

 

 

갈림길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병마훈련장

 

 

이 계단을 올라서면 금성산 정상이다

 

 

금성산 정상에서 바라본 비봉산

날이 맑으면 보현산 천문대도 조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오늘은 힘든다

 

금성산의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을

 

 

삼단으로 된 흔들바위는 흔들리지 않았다

 

 

용문정 갈림길

 

 

돌아본 금성산 정상

우측에 흔들바위가 있다

 

 

송이가 나는지 송이밭이 크다

 

 

봉수대터

 

건너편은 비봉산 능선

 

 

수정사 갈림길

 

금성산 능선에는 수정사 갈림길이 수시로 있다

 

 

노적봉 갈림길을 지난다

 

 

여기서 점심을 먹고 간다

 

 

비봉산 정상에는 헬기장이 있다

 

 

젊은 남년가 지나가면서 여인의 턱 부분을 가르쳐 준다

 

 

여인의 턱 부분 암릉이다

 

 

아찔한 밧줄지대

올라올 때는 그런대로 가능한데 내려갈 때는 힘이 드는 밧줄지대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하다

우회길로 내려가서 남근석을 구경했다

 

 

아래에서 올려다본 밧줄지대

 

남근석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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