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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거류산(571m)-고성

by 와송 2019. 3. 25.

거류산(571m)-고성

2019.3.24.()

산행인원;5

코스:엄홍길전시관/하산갈림길/문암산(장의사갈림길)/안부(당동갈림길)/거류산성/거류산정상/거북바위/당동갈림길 아래 사거리/장의사갈림길/엄홍길전시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덕천 출발; 910- 도착;1025

등산:1040-하산;16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찾아왔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사람들도 봄맞이를 하러 쏟아져 나온다.

휴게소마다 관광버스들이 즐비하다.

 

마치 오늘이 무슨 날이나 되는 것처럼 엄홍길전시관 주차장에도

벌써 많은 관광버스들이 들어와 있었다.

산의 크기에 비해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온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처음으로 전망이 터지는 바위에 올라서기까지는 힘들게 올라야 한다.

병영이 친구는 혼자서 일찍 앞장서 갔고 나머지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오른다.

첫 번째 전망바위에 서서 뒤돌아보면 벽방산이 지척이고 우측 멀리 통영 사량도가 보인다.

 

오늘은 봄 날씨치고는 미세먼지 하나 없이 청명하다.

그래서 주변 풍광을 조망하는 맛이 뛰어나다.

바닷가 산이어서 좌우 어느 쪽을 바라보더라도 그림처럼 아름답다.

 

올해의 봄꽃들은 개화시기가 평년에 비해 일주일 이상은 빠른 것 같다.

이 산의 진달래도 문암산까지는 거의 만개를 했다.

이후 정상까지는 반쯤 개화 상태라 이삼일만 지나면 만개할 것 같다.

 

당동 갈림길을 지나 거류산성을 올라서면 다시 한 번 멋진 전망이 기다린다.

거류산 정상은 사방 막힘이 없이 조망이 좋다.

여기저기 삼삼오오 모여앉아 점심을 먹는 사람들이 즐비하다.

 

배가 고파 못 가겠다는 조호친구를 달래어

자리가 좋은 거북바위쪽으로 내려섰더니

자리가 좋은 대신에 바람이 심하다.

바람을 피해서 당동항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곳에 자리를 잡았다.

 

오늘도 인태친구가 합류를 하니 점심상이 푸짐하다.

도토리묵에다가 이른 봄의 쑥은 보약이라는 쑥국까지.

특히 오랜만에 맡아보는 쑥국의 향이 너무 좋다.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하산을 해도 해가 중천이다.

하산해서 고성이 낳은 세계적인 산사나이인 엄홍길전시관을 둘러봤다.

산에 대한 열정이 한 번도 오르기 힘든 그 높은 산을 16년 동안

열네 개나 완등을 했다니 정말 우러러 보인다.

일찍 귀가를 하는 바람에 기장 월전에 들러 철효친구가 한턱 쏘는 저녁을 먹고 왔다.

거류산 정상을 바라보면서

 

엄홍길 전시관 주차장에는 승용차와 관광버스들이 가득찼다

하는 수 없이 우리는 입구쪽 도로변에 주차를 해야 했다

오늘 이 산에 왠 사람들이 이렇게 모였는지 모르겠다

 

 

장의사 갈림길을 지난다

하산은 이곳 우측으로 할 예정이다

 

산 아래쪽은 진달래가 만개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첫 번째로 전망이 트인다

들머리에서 저곳까지가 경사가 제일 세다

 

 

우측으로 당동항이 보인다

 

첫번째 전망바위에서 돌아보니 통영 벽방산이 지척이다

 

돌아서서 우측 방향으로는 사량도가 보인다

 

능선 산행을 이어가면서 좌측으로 바라보니 고성평야가 넓게 펼쳐져 있고

사량도와 사천 와룡산이 보인다

 

고성평야와 사량도 방향 남해바다

 

 

고성읍 뒤로 사천 와룡산이 보인다

 

우측으로는 당동항이 평화롭고

 

멀리 거제의 대금산과 앵산도 보인다

 

산 아래 신라시대의 고찰인 장의사가 있다

 

줌-장의사

 

문암산 갈림길

 

문암산을 지나면서 거류산 정상을 바라보니

우측 거북바위쪽으로 거북모양이 보인다

 

거류산 정상

 

줌-정상의 산불감시초소

 

개별꽃이  봄볕을 받아 활짝 폈다

 

당동갈림길

여기서 산성까지 경사진 길을 다시 한번 오른다

 

소가야의 왕이 신라의 침략을 대비해서 지은 성이라고 한다

 

지나온 능선길

 

여기 저기 모여 앉아 점심을 먹고 있다

 

정상 아래 진달래는 냉해를 입어 꽃이 싱싱하질 못하다

 

거류산 정상은 사방 전망이 트여있다

 

통영 대전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좌우로 사천의 와룡산과 고성의 갈모봉, 연화산이 있다

 

 

거북바위 방향

 

이제 점심을 먹으러 간다

 

도토리묵에 쑥국까지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점심상이다

 

점심을 먹고 마지막 기념사진을 남기고

 

사면길에 야생화들이 많이 있다

노루귀

얼레지도 꽃을 피웠다

 

흰괭이눈

 

현호색

 

장의사 갈림길을 지나 하산길의 마지막 경사진 길을 오른다

 

칡넝쿨이 온산을 덮었다

 

봄1

봄2

우리가 점심을 먹으면서 늑장을 부리고 왔더니

관광버스들은 이미 다 떠나고 주차장이 많이 비었다

엄홍길 전시관을 둘러보고 나오면서 기념사진을 남긴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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