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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구절산-철마산-응암산-시루봉(고성)

by 와송 2018. 2. 5.
구절산-철마산-응암산-시루봉(고성)

2018.2.4.()

홀로

코스: 폭포암/산신각/전망대/너럭바위/전망대/임도/구절산/암릉길/철마령 정자/철마산/전망대/임도 쉼터/응암산/원각사 갈림길이정표/시루봉/원각사갈림길이정표/임도/원각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10-도착;925

등산;1010-하산1610

 

겨울 추위가 매섭다.

연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열흘 정도 수도가 얼어서 물이 안 나오다가 한 이틀 물이 나오더니

오늘 아침 다시 얼었다.

4-5일 정도 갈 모양이다.

 

오늘은 추위를 피해서 좀 더 따뜻한 바닷가쪽 산을 택했다.

그러나 들머리 폭포암에 도착해보니 여기도 추위가 매섭기는 매한가지다.

단단히 채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폭포암을 둘러보고 서서히 고도를 높여 능선을 돌아서니

남해바다가 보이면서 멀리 진동 앞 바다까지 보인다.

따뜻한 봄날에 왔더라면 더 좋았을 것을 하는 생각이 든다.

 

바닷가 산들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그리고 잔잔한 바다와 섬들을 조망하는 맛도 남다르다.

 

느긋하게 걸으면서 구절산에 오르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점심을 먹을 시간도 되었고 해서 바람을 피해 바위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오늘은 점심 때 올해 처음으로 산 2인용 쉘터를 사용해볼 생각이었는데

바람 때문에 포기를 했다.

 

바람을 피해 앉아있어서 인지 그래도 제법 따뜻하다.

가볍게 점심을 때우고 다시 한 번 구절산 정상에서 주위을 감상한다.

세찬 바람 때문에 오래 서 있지는 못하겠다.

 

이후 철마산을 지나 응암산 시루봉까지 작은 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걸었다.

시루봉에 서니 다시금 멋진 전망이 기다리고 있다.

 

구절산 산불감시원은 바람 때문에 초소 밖으로 나오질 않더니

시루봉 산불감시원은 내가 올라가니 문을 열고 나온다.

주변 섬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산들에 대한 안내를 받고자 했으나

산행을 다녀보지 않아서 산에 대한 정보는 얻지 못했다.

구절산에서 보는 것 보다는 마산 부산 쪽이 더 가깝게 다가와서 지형을 알아보는 데는 유리했다.

 

구절산에서 내려와 임도를 건너 원각사로 내려가는 길은

길이 묵어서 길 찾기가 애매한 곳이 있다.

그리고 넝쿨이 우거져서 다른 계절에 오면 산행하기가 힘들 것 같다.

 

원각사에서 기다리고 있던 집사람을 만나 귀가하다가

진전면 어느 마을 도로에서 3중 추돌사고를 일으켰다.

도로에 나와 있던 개를 피하려고 앞차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일어난 사고 였다.

기분 좋은 산행을 하고 오는 길이었는데 마지막에 그 기분을 망쳤다.

무거운 물건을 올리기 위한 리프트시설

예전에는 이곳이 백호동굴(신선각) 방향이었던 모양인데

지금은 위쪽에 있다

휴게실 앞쪽으로 내려서면 산신각 방향이다

등산로는 대웅전을 지나서도 있다

이곳은 산신각(백호굴)을 거치지 않고 가는 곳으로

산신각 방향보다 전망이 없다

흔들바위을 흔들어 보았으나 혼자서는 흔들리지 않는다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

다시 등산대피소 방향으로 내려와 산신각으로 간다

저 밑으로 내려가 다리를 건넌다

산신각(백호동굴)

문을 열어보니 제법 넓은 공간이 있고

촛불만 켜 놓았는데도 동굴 안은 열기가 제법 있다

동굴 맞은 편에는 고성의 진산인 거류산이 우뚝 솟아 있다

전망바위-산신각에서 한굽이 돌아 올라오니 전망바위가 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거류산(우)과 벽방산(좌)

이제 남해 바다도 보이기 시작한다

정면에 하산 능선이 보인다

바닷가 앞에 철마령(장기고개)가 보이고

그곳을 지나 오르면 철마산 정상이다

거류산(우)과 벽방산(좌)을 다시 한번 돌아본다

구절산 정상이 보인다

폭포암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임도를 내려서서 구절산 방향으로 간다

구절산 정상에 서니 사방 조망이 뛰어나긴 한데

세찬 바람 때문에 오래 서있질 못하겠다

점심을 먹기 위해 정상 아래 바위에 바람을 피해서 앉았다

거류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두번이나 왜군을 격침시킨 당항포 앞 바다

이 당항포 바다에 왜군이 숨어 있었다

구절산 정상에서도 거류산(우)과 벽방산(좌)이 보인다

하산은 상장고개 방향이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이 잘못되었다

암릉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가야할 능선길이 보인다

당항포 앞 바다 뒤로 마산 진동앞바다가 보인다

좌측이 가야할 능선길

구절산을 오르다가 발을 헛디뎌서 골절상을 입은 등산객을 태우기 위해 구급차가 올라오고 있다

진동 앞바다와 그 뒤로 마산 앞바다가 보인다

 

암릉이 바람을 막아줘서 여기는 포근함을 느낄 정도다

철마령(장기고개)

앞산이 철마산이다

철마산 정상

철마산 정상은 전망이 없다

철마산 정상지나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임도를 만난다

응암산 정상도 역시나 전망이 없다

원각사 갈림길

시루봉을 갔다가 여기로 와서 원각사로 하산한다

시루봉을 올라서는 길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칠천도 앞 바다

시루봉에서 찍은 사진을 실수로 날려버려서 사진이 몇개 없다

 

시루봉에서 임도에 내려서서 원각사로 오는 길이 길이 묵어서 가시밭길을 헤치고 왔다

거의 다 내려와서는 이런 길을 따라 내려왔다

 

 

참고지도-국제신문,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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