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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가지산(1241m)-울주

by 와송 2018. 1. 22.

가지산(1241m)-울주

2018.1.21.()

산행인원;5

코스;석남터널/석남사주차장갈림길/대피소/계단/갈림길/중봉/안부(제일농원갈림길)/가지산/쌀바위/임도/운문고개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범어사출발;850-도착;935

등산;1010-하산;1645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했던가?

지난 주 고헌산 산행을 하면서 가지산에 흰 눈이 수북이 쌓인 것을 보았고

지난 화요일 수요일 이틀에 걸쳐 비가 왔기 때문에

그간 경험에 비추어 가지산엔 흰 눈이 많이 쌓였으리라 기대했었는데

석남사 거의 다 온 지점에서 가지산을 쳐다보니 어찌 눈이 안 보인다.

기온이 많이 올라간 상태에서 비가 왔기 때문에 눈이 다 녹은 탓이리라!

 

차 한 대는 운문고개에 다른 한 대는 석남터널 부근에 주차를 하고

설마설마 하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모두 막걸리 사오는 것을 잊고 와서

데크계단 아래에 있는 대피소에 들어가서

보성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산행을 이어간다.

 

조호친구는 눈과 빙판길을 대비해서

헌규친구한테 아이젠을 빌려왔는데

아무 쓸모가 없게 생겼다면서 투덜댄다.

 

그동안 보이지 않던 눈이 중봉에 도착하니 조금 보이고

중봉에서 제일농원 갈림길인 안부 사이 응달에는 빙판길이 있다.

드디어 아이젠을 사용할 일이 생겼다.

 

정상 직전 암릉에 앉아 한숨을 돌린다.

70 중반의 남자가 혼자서 산행을 하고 있었다.

같이 동행을 해줄 친구들이 없어 홀로 산행을 한단다.

우리 친구들 모두 한 마디씩 한다.

좋은 거(?) 있으면 나눠 먹으면서 70이 되고 80이 되어서도

함께 산행을 하자고...

 

오늘은 날씨가 포근한 편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으나

정상 부근에는 바람이 조금 있다.

헬기장 넓은 공터 한편에 올해 처음으로 산 쉘터를 뒤집어쓰고 밥을 먹었다.

비닐 소재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니 안쪽에는 물방울이 맺히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쉘터 안은 비닐하우스 안처럼 포근했다.

 

점심을 먹고 쌀바위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가지산 정상에서 쌀바위까지는 북사면이 되어서 눈이 제법 쌓여 있었다.

그리고 쌀바위에서 운문령까지 가는 임도는

상운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되는 지점까지는 빙판길이어서

조호 친구가 엉덩방아를 한번 찧고 난 다음에는모두 조심해서 내려왔다.

경요20 신년 산행은 이렇게 마감을 하고

선동에 들러 메기탕으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가지산 정상

어! 가지산에 눈이 보이지 않는다~

석남터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석남사주차장 갈림길

이 길은 경사가 조금 있다

중봉과 가지산 정상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대피소에 들어가서 보성 막걸리(순희)로 목을 축인다(한병 5000원)

데크 위 이정표

다른 때 겨울 같으면 데크 위 여기서부터 아이젠을 차고 올라야 한다

그러나 올해는 빙판길이 없다

중봉에 도착했다

중봉에서

중봉에서 정상을 보고

가지산에서 운문산 방향의 능선

정면 중앙에는 백운산이 있고

중앙 좌측으로 천황산과 재약산이 희미하다

중봉에서 내려서면 제일농원 방향 갈림길이 있다

중봉을 뒤돌아 보고

백운산 방향

천황산 방향

중봉을 뒤돌아 보고

정상 아래 헬기장

저기로 가서 점심을 먹었다

쌀바위 방향

저기로 하산 예정이다

가지산 북봉

정상 아래 대피소에서 동동주 한병(1,2000)을 사서 쉘터를 뒤집어쓰고 점심을 먹었다

동동주는 물을 너무 희석해서 비싸기만 하고 맛이 없었다

화면에 보이는 비닐 같은 것이 우리가 썼던 쉘터와 같은 것이다

 

점심을 먹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간다

다시 아이젠을 차고 쌀바위를 향해서 간다

쌀바위 방향 내리막 길은 북사면이 되어서 눈이 녹지 않고 있었다

헬기장

쌀바위

쌀바위에서 바라본 정상

쌀바위 대피소

이것을 보니 47년전 이곳 돌틈에서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을 수통에 받아 밥을 해먹던 기억이 새롭다

임도의 빙판길

석남사 뒷길 갈림길

운문고개의 주막집들이 아래쪽으로 이전을 했단다

오늘 산행객들은 이곳 운문고개보다는 석남터널 방향에서 많이 올라왔다

여기에 주차된 차들은 거의 다 빠져나갔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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