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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거류산(572m)-고성

by 와송 2017. 6. 26.

거류산(572m)-고성

2017.6.25.()

홀로

코스;엄홍길전시관/하산갈림길/문암산(장의사갈림길)/안부(당동갈림길)/거류산성/거류산정상/거북바위/

       당동갈림길 아래 사거리/장의사갈림길/엄홍길전시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755-도착;9

등산;910-하산;1345

 

산은 어느 코스로 오르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 하루였다.

거류산은 13년 전에 감동마을에서 올라 당동마을로 하산한 적이 있었는데

오늘 답사한 코스가 거류산의 아기자기한 맛을 더 잘 느끼게 해주었다.

 

문암산까지는 거의 계속된 오르막이다.

오늘은 바람 한 점 없는 날씨다.

천천히 걷는데도 땀이 비 오듯 한다.

 

기상관측 이래 최악의 봄 가뭄이란다.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은지가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

오늘도 일부 지방에만 아주 적은 양의 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비는 오지 않고 하늘만 잔뜩 흐려서 전망이 없다.

 

이 코스는 능선에 서면 조망이 참 좋다.

날씨가 흐려서 그렇지 이른 봄에 오면 참 좋을 것 같다.

등산로 정비도 잘 되어 있어서 아주 좋다.

곳곳에 쉼터가 있고 벤치가 있다.

찾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

 

전에 왔을 때는 점심 먹을 장소를 찾지 못해 한참을 헤맸는데

거북바위쪽이 점심 장소로는 아주 그만이다.

전망 좋은 너럭바위들이 많다.

 

비를 가득 담은 먹장구름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점심을 먹었다.

하산하는 시간에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일찍 하산해서 엄홍길전시관을 둘러봤다.

엄홍길은 고성 영현면 사람이란다.

아주 훌륭하고 멋진 산사나이다.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고 고산등정을 16번이나 한 세계적인 산악인이다.

우리나라 1000m급 산들도 겨울에 산행을 하려면 고통의 연속인데

8000m급 산을 무산소 등정한다고 생각하면 아찔하다.

 

그의 산행 발자취를 관람하고 귀갓길에 고성 상족암 공룡 발자국을 보러갔다.

아주 예전에 다녀갔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가서 보니 상족암은 낙하물 때문에 일부를 막아놓았고,

사진으로 본 공룡발자국은 어느 곳에 있는지 찾지를 못했다.

제대로 된 안내판이 필요하다.

 

그런 연유인지는 몰라도 거의 모든 사람들이 공룡발자국에는 관심이 없고

동굴에 들어가서 사진만 찍고 있었다.

 

산기슭에 엄홍길 전시관이 아담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주차장도 널찍하다

거류산 등산은 사자상 뒤편 계단을 올라서면서 시작된다

보폭에 맞게 계단이 설치되어 있어서 걷기에 좋았다

從吾所好 [ 종오소호 ]/논어의 한 구절

자기(自己)가 좋아하는 대로 좇아서 함(내가 좋아하는 것을 한다)

 

올라가는 길과 하산하는 길이 만나는 지점

저 앞 갈림길에서 우측 길은 하산하는 길이다

하산 갈림길의 이정표

담쟁이 넝쿨이 소나무를 고사시키고 있는 중이다

너무 많다

빨리 제거를 해야 할 것 같다

대전 통영간 중부고속도로가 보인다

남부지방임에도 여기는 아직도 철쭉꽃이 싱싱하다

힘들게 올라왔는데 저 봉우리가 또 보인다

저 앞 바위지대가 전망이 좋다

이 계단을 올라서면

이런 바위  전망대가 있다

동고성I.C가 보인다

앞산이 통영의 벽방산이다

 

 

삼각점은 안 보인다

좌우 경치를 구경하면서 쉬라고 벤치가 양쪽에 있다

우측 경치

좌측 경치

우측 산 아래 장의사가  보인다

줌-장의사

문암산의 이정표

이제 거류산 정상이 보인다

이 산에는 유달리 노루오줌이 많다

큰까치수염(수영)

당동임도 갈림길

거류산 소나무 3번이란다

그럼 1번은 어디?

 

 

예전에는 이런 성벽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쌓은 것 같다

무슨 전시관인지 한  바퀴 둘러보았는데도 아무 것도 안 보인다

지나온 능선길

 

당동항

 

거류산 정상은 사방이 트여있어 전망이 좋다

그러나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조망이 힘들다

 

 

지나온 능선

거북바위 방향

거북바위는 사실 바위가 아니고 산이다

바위라고 말하면 안 될 것 같다

 

 

하산길은 이 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그러나 위에서 아무런 표시가 없어 사람들이 우왕좌왕한다

 

 

계단을 내려서면 이런 이정표가 있다

계단 위에도 표시가 있어야 할 것 같다

 

 

거북바위쪽 너럭바위

점심을 먹고 있는데 하늘에는 저런 먹장구름이 몰려온다

점심을 먹고 이제 하산이다

철쭉지대를 지난다

돌아본 정상

화장실이 꽉 차서

새로운 화장실을 짓고 있다

어떤 놈인지는 몰라도 상당한 신사다

숲속 아무데서나 볼 일을 보지  않는다

장의사 갈림길을 지난다

장의사 갈림길을 지나자  마자 오르막이다

여기가 하산 길에 만나는 유일한 경사지역이다

 

특유의 밤꽃향기가 진동을 한다

고개에 올라섰다

이제 내리막 길이다

오전에 지나갔던 길과 합류한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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