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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금정산 파리봉(2017.04.02)-화명정수장

by 와송 2017. 4. 4.

금정산 파리봉

2017.4.2.()

산행인원;10

코스;화명정수장/산성터널 진입로 입구/갈림길/농원/갈림길/정자/체육시설/너럭바위/데크계단/파리봉정상/데크/산성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등산;10-하산;1220

 

오늘은 북구 구포동에서 부동산업을 하는 사람들 몇몇이 친목도모 겸해서

봄나들이를 나섰다.

목적지는 산성마을이고 화명정수장 입구에서 만나 가볍게 산행을 하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화명정수장 부근은 벚꽃이 활짝 피어 만개했다.

화명정수장 위쪽은 산성터널 진입도로를 만든다고 도로를 확장 중에 있다.

 

오늘은 봄 날씨 치고는 무척 청명한 날이다.

보통 이맘때는 황사현상 때문에 하늘이 뿌옇고 시계가 흐린데

어제 밤, 비가 오고 바람이 분 탓에 먼지가 모두 걷혔나 보다.

 

기온도 선선해서 산행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다.

꽃피고 새우니 이 아니 즐겁지 아니한가?

발걸음이 가볍다.

 

봄철 진달래가 필 때 이 코스도 좋다.

다른 계절엔 몰랐었는데 진달래가 등산로 주변에 지천으로 피어있다.

 

오랜만에 산행에 나서는 여자들은 힘들 다면서도 재잘재잘 즐겁게 오른다.

오래지않아 정상에 섰다.

파리봉도 사방 전망이 좋은 편이다.

날씨까지 좋아서 조망을 즐기기에 그저 그만이다.

 

정상 주변 여기저기에는 벌써 점심상을 펴고 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막걸리 한잔에 상추쌈을 싸서 먹는 사람들이 부럽다.

따스한 햇살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기 좋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암릉에는 예전에는 밧줄이 걸려있어 약간의 스릴을 맛볼 수 있었는데

오늘 와서 보니 이곳도 모두 안전을 위해서 나무 계단을 설치해 놓아서

예전의 그런 아기자기한 등산하는 맛은 느낄 수 없었다.

 

예약한 집에 들어서니 불맛을 입힌 오리고기에 막걸리 맥주 소주가 골고루 들어온다.

가벼운 산행 후에 맛있는 음식과 주류가 입을 즐겁게 한다.

멋진 봄나들이였다.

 

파리봉 정상에서 바로본 금정산 고당봉

오늘은 봄날씨인데도 불구하고 시계가 좋아서 고당봉이 아주 깨끗하게 보인다

화명정수장 입구

벚꽃이 활짝 피었다

산성터널 진입도로 구간 도로확장 공사를 하고 있다

도로를 확장하면서 예전 소로의 등산로가  없어졌다

기존 산행로는 좌측 언덕으로 올라가면 있다

여기서부터 예전 모습이 보인다

주말농장 한 구좌가 5~6평인데 년10만원이란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화산을 경유해서 제1망루대까지 갈 수 있다

아직까지는 모두들 발걸음이 가볍다

저 앞 정자에서 잠시 쉬어간다

개와 사람을 분리하잔다

여기서 산행이 어려운 사람들이 좌측 넓은 임도를 따라서 따로 가겠다고 하는 것을

천천히 함께 걷자고 권유해서 지능선을 따라 가기로 한다

등산로 상에 진달래꽃이 만발해 있어 피곤한 줄 모르고 오른다

생강나무꽃은 이제 시들어가고 있다

지대가 조금 높아지니까 진달래꽃이 이제 몽우리만 맺혀있다

파리봉 정상 아래에 나무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파리봉을 오르면서 바라본 고당봉

화명동 아파트촌과 화명대교가 보인다

저 다리와 산성터널이 연결된다

산성터널이 완공되면 북구와 금정구의 교통이 훨씬 소통이 잘 될 것 같다

정면에 신어산과 우측 희미하게 무척산이 보인다

들머리에서 한시간 반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상추쌈에 막걸리 한 사발~

갈증을 풀어주는 맛~

해운대 장산도 보이고

멀리 기장 달음산도 보인다

 

밧줄이 걸려있던 곳에는 안전하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고사머리를 한 바위가 멋지다

만원짜리 지폐를 한 장 꽂고 치성을 드려야 하는데.....

산성마을 모습

가나안 수양관 입구로 연결된다

파리봉을 올려다 본다

아랫동네 목련은 벌써 시들한데,여기는 이제 활짝 폈다

우리가 예약한 집이다

모두들 한 병 정도는 거뜨나게 마실 수 있단다~

즐거운 봄나들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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