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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장군봉에서 고당봉까지-범어사입구

by 와송 2016. 10. 5.

장군봉에서 고당봉까지

 

2016.10.2.()

홀로

코스;범어사 입구/내원암/사배고개/금륜사/은동굴/능선공터(대정그린갈림길)/철사다리/전망바위/돌탑봉/장군봉/갑오봉/고당봉/북문/범어사 입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10-도착;920

등산;920-하산;1555

 

지난주 내내 거의 매일 비가 오다시피 했다.

가을비가 너무 자주 내린다.

오늘도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구름도 거의 없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를 보여준다.

 

집사람은 양산처제와 금산 인삼축제에 가고

나는 구름이 많을 거라는 예보에 전망을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 같은 건 하지도 않고

막걸리 한통을 배낭에 넣고 가까운 금정산이나 갔다 오려고 집을 나섰다.

 

지하철에서 내려 범어사행 마을버스를 타려고 버스 종점에 갔더니

범어사 버스 종점은 노포동으로 이전을 하고 그 자리는 지금 공사 중이었다.

 

범어사 경내를 지나는 숲길은 맑은 공기가 아주 상쾌했다.

어제까지 내린 비로 인해 나뭇잎이 싱그럽고 도로는 흙먼지가 날리지 않는다.

 

사배고개에서 금륜사까지는 둘레길을 만들어서 걷기에 아주 좋았다.

오늘 코스 중 유일하게 숨을 헐떡거리게 만든 길은

금륜사에서 은동굴을 지나 능선에 붙을 때까지 약900m 정도다.

 

능선에 올라서면 좌우로 멋진 조망이 펼쳐지는데 그 멋스러움이 장관이다.

오늘은 급할 것 없으니 전망하기 적당한 장소가 나오면 마음껏 쉬면서 간다.

그러나 햇볕이 따가워서 오래 앉아 있지만 못하겠다.

 

장군봉 못 미친 지점 전망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왕벌 한 마리가 날아와 겁을 먹게 한다.

어서 자리를 피해야 되겠다 싶어서 반쯤 먹다 만 밥을 배낭에 챙겨 넣고 자리를 뜬다.

 

장군봉을 내려서서 장군평전에 서면 은빛 억새가 하늘거린다.

오후 시간은 걷고 있는 방향이 순광이 되어 뒤돌아서서 봐야 억새가 은빛으로 변한다.

그런 연유로 걸으면서 자주 뒤돌아보게 된다.

 

억새가 만개하려면 열흘 정도는 더 있어야 될 것 같지만 약간 덜 만개한 지금 상태도 좋다.

억새밭 여기저기 삼삼오오 모여 앉아 식사도 하고 담소도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다.

 

당초 계획은 갑오봉에서 내원암쪽으로 하산할 생각이었으나 너무 일찍 내려가는 것 같아

고당봉까지 갔다가 거기서 하산 방향으로 결정하기로 한다.

도중 하늘릿지가 잘 보이는 바위에 앉아 못 다 먹은 점심도 마저 먹고

경치를 구경하면서 여유를 부려본다.

 

고당봉 정상석은 벼락을 맞았다더니 깨진 것은 아니고 원래 위치에서 아래로 내려와 있었다.

곧 시민들 성금으로 멋진 정상석을 세운다하니 기대해 볼 만하다.

 

여기까지 왔으니 범어사 아래에 살고 있는 친구 얼굴이라도 볼 양으로 전화를 했더니

마침 별일이 없었던지 반갑게 맞이한다.

친구부부와 두구동 경륜장을 한 바퀴 돌고 선동 메기탕 집에서 저녁을 대접 받고 왔다.

 

 

갑오봉에서  바라본 고당봉

범어사 입구 마을버스  정류소

요근래 비가 자주 내린 탓에 계곡에 물이 많이 불었다

계명암 입구를  지난다

내원암 입구를 지나면 임도가 나온다

갑오봉을 오르는 능선

이 임도를 따라가면 고당봉 아래까지 갈 수 있고

나는 저 앞에서 우측 산으로 든다

거기가 사배고개다

사배고개의 정자

오늘 내가 갈 둘레길은 저 앞 소나무 무덤이 있는 방향이다

근래 양산 누리길이라는 둘레길을 조성해 놓았다

오늘 걸을 길은 점선 구간이다

약1시간 거리다

길을 이렇게 잘 조성해 놓았다

끝날 때까지 거의 평지 수준이다

둘레길을 걷는 도중 본 철마산의 모습(우측 봉우리)

바위 능선-장군봉 가기 전인  모양이다

멀리 천성1봉의 모습

갈림길의 정자

금련사

정자 앞쪽으로도 은동굴로 갈 수 있는 길이 있으나

나는 오늘 금련사를 거쳐 오르기로 한다

금련사 입구 약수터에서 은동굴로 오른다

여기서 능선까지 900m 거리다

시간은 약45분 정도 걸린다

금련사 뒤편에 왕대나무가 자란다

근래 본 것 중에서 제일 굵고 싱싱하다

체신청의  전신주

은동굴 아래 길 합류지점

정자에서 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은동굴에서 바라본 천성1봉

양산 어곡공단과 언양 방향

구름이 많은 거라던 하늘은 청명하기만 하다

은동굴 내부는 좁고 습하다

어제까지 비가 와서 그런지 물방울이 많이 떨어지고 있었다

산행로는 저 불상옆으로 돌아서 가야 하는 데

바윗길이 물에 젖어 상당히 미끄럽다

위험해 보이는데 이런 곳에 안전시설을 하지 않았다

양산 대정그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공터

사람이 올라오는 곳이 은동굴에서 오는 길이고

그 좌측이 양산 대정그린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가야할 봉우리들

여기에서부터 좌우 풍광이 아주 좋다

우측으로는 물금 신시가지와 오봉산이 보이고

낙동강과 그 건너 무척산도 보인다

낙동강 하류 방향

능선 좌측으로는 달음산도 보인다

우측 양산 컨테이너 하치장

이 철사다리를 올라서면 돌탑봉이다

지나온 봉우리

양산과 언양까지의 모습

철사다리를 올라서면 좌측편에 전망좋은 곳이 나온다

날만 뜨겁지 않았다면 이곳에 앉아서 좋은 풍광을 보면서 점심을 먹었을 텐테

오늘은 햇살이 따가워서 그냥 지나친다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전망대에서

돌탑봉

돌탑봉에서도 멀리 해운대 센텀 시가지가 보인다

돌탑봉에서

돌탑봉에서 바라본 양산 신시가지와 어곡공단

돌탑봉에서 바라본 낙동강 하류의 모습

돌탑봉에서 바라본 장군봉과 고당봉 방향

철쭉이 때를 모르는 것  같다

능선길과 사면길의 갈림길

돌아본 길

고당봉

장군봉에서 바라본 장군 평원

해운대 센텀-줌

줌-고당봉

억새는 약10일 정도는 있어야 절정일 것 같다

돌아본 장군봉

갑오봉이라는 정상석이 새로 세워져있다

화살나무에는  단풍이 내려앉았다

약수터 공터

샘터는 막아 버렸는지 물이 안나오고

그 우측에 지저분한 샘터에서는 물이 콸콸 쏟아진다

 이 갈림길에서는 좌측이다

우측은 양산쪽이다

걸어온 능선길이 보인다

아리랑릿지 옆 바위에 올라서

바로 앞 낙동강에는 금곡에서 대동I.C방향으로 다리가 놓여지고 있다

고당봉 정상석이 벼락을 맞았다고 해서 와 봤더니

동강이 난 건 아니고 위쪽에서 아랫쪽으로 내려 앉았다

고당봉에서

북문

원효암 갈림길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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