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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금정산 상계봉(640m)-만덕역

by 와송 2017. 9. 4.

금정산 상계봉-추억을 되새김하며

2017.9.3.()

홀로

코스: 2호선 만덕역/상학초/운동시설/화명동갈림길(분성배씨묘)/지능선(만덕협성크갈림길)/묘지갈림길()/너덜지대/암릉/상계봉정상/1망루/상학초갈림길/헬기장/망미봉/남문/하얀집/남문마을 갈림길/휴정암사거리/케이불카상부탑/약수정사갈림길/암릉/케이불카하부탑/금강공원정문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 830-만덕역 도착;840

등산;9-하산;15시(시간 의미없음)

 

집사람이 차를 가지고 12일 연수를 가는 바람에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산행을 계획한다.

오랜만에 상계봉이 보고 싶어져서 만덕으로 향한다.

 

구만덕 지역은 LH공사에서 재개발아파트를 짓는다고 한창 공사 중이다.

상학초를 지나 산으로 드니 가을 냄새가 난다.

바람이 시원하다.

일주일 전만 해도 뜨거운 여름이었는데...

 

묘지 갈림길에서 전에는 우측으로 가서 상계봉 닭 볏 같은 바위를 만났는데

이번에는 우측보다 길이 더 반질거리는 좌측으로 가보기로 한다.

너덜지대를 지나니 낙동고에서 올라오는 능선을 만나고 이내 암릉지대가 나온다.

 

이곳은 또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

김해평야 쪽으로 탁 트인 조망이 너무 시원스럽다.

근래 보기 드물게 날씨도 맑아서 멀리까지 조망이 된다.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두둥실 떠 있고...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이 가만히 서 있으니 춥게 까지 느껴진다.

복숭아 한 알로 당분을 채우고 조망을 즐긴 후에 일어선다.

산을 타는 맛이 이런 게 아닐까하고 느끼면서...

 

오늘은 새로산 디카(소니 DSC-RX100M2)로 첫풍경을 담는 날인데

사진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상계봉에서 어디로갈 것인지 망설인다.

계획 없이 발길가는데로 갈 생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금강공원쪽으로 가보기로 한다.

 

망미봉을 거쳐 남문을 지나고 케이블카 상부탑 가기 전에 데크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시간여유가 있어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낮잠도 한숨자고 일어났다.

세상 부러울 게 없다.

 

케이블카 하부 탑에 있는 산정휴게실을 지날 때는 이미 고인이 된 친구 생각이 난다.

한때 저곳에서 막걸리를 많이도 마셨었는데..

 

오늘은 오래전 내가 개척한 보리밥집에서 막걸리 한잔을 할 생각이다.

예전에는 막걸리 한 병에 콩나물 한 접시 해서 2000원을 받았었는데 오늘은 3000냥이다.

콩나물 맛은 그대로다.

 

망미봉 방향으로 가다가 돌아본 상계봉-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만덕역 4번 출구로 올라서서 상학초 방향으로 가고 있다

구만덕지역 재개발 아파트를 LH공사에서 짓고 있다

상학초 정문-들머리는 우측 차가 있는 곳이다

예전에는 등산로가 직진형의 길 하나만  있었는데

우측 계곡을 정비하면서 우측에도 길을 만들었다

두 길은 위에서 만난다

운동시설을 지나고

저 앞 삼거리에서  직진형의 길이 아닌 좌측 분성배씨묘가 있는 곳으로 간다

직진형의 길은 상계봉과 망미봉 사이로 올라서는 길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야 멋진 암릉을 구경할 수 있다

분성배씨묘

등산로 좌측으로 또다른 운동시설이 있다

만덕협성파크에서 올라오는 능선을 만난다

능선에 올라서서 2-3분 정도 오면 이 묘지 갈림길을 만난다

우측 길로 가면 닭의 벼슬 처럼 생긴 바위들을 볼 수있다

오늘은 좀 더 길이 반질거리는 좌측으로 가보기로 한다

 

너덜지재를 지난다

너덜지대에서 6-7분 올라서면 낙동고에서 올라오는 능선을 만난다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암릉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암릉에 올라서니 낙동강과 김해평야가 보인다

아래 잘록한 곳으로 올라섰다

11시 방향으로는 백양산이 보이고

그 뒤로 엄광산이 보인다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가운데

좌중앙 멀리 희미하게 가덕도 연대봉이 보이고

화명대교와 중앙 신어산 그리고 1시 방향으로 김해 무척산이 보인다

 

위로는 바위들이 뾰족하고

중앙 멀리 진해 웅산 그리고 장유 불암산등이 보인다

하늘에는 하얀 구름이 두둥실~

새로산 소니 DSC-RX100M2로 처음 접사를 해봤다

초점이 약간 안 맞았지만 제법 괜찮다

상계봉 직전 삼거리에 올랐다

우측 길은 묘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올라서 닭의 벼슬처럼 생긴 암봉을 지나 오는 길이다

낙동고 방향에서 올라왔다

위에 와서 조망을 해도 아래쪽에서 본 것과 비슷하다

아래쪽에서는 안보이던 산들이 보인다

우측으로 양산 오봉산과 그 뒤로 토곡산이 보인다

11시 방향 멀리로는 무척산이 보이고

상계봉 암릉에 서니 중앙 멀리 해운대 장산이 보이고

그 우측에 마린시티의 초고층 건물들이 보인다

좌측 봉우리는 망미봉이다

해운대 장산,마린시티,황령산이 좌에서 우로 있다

중앙 멀리 보이는 것은 영도와 태종대다

앞산은 백양산이고 아래쪽 터를 닦고 있는 곳이 만덕 재개발지역이다

상계봉이다

상계봉의 기암

상계봉을 내려서니 멀리 금정산 주봉인 고당봉이 우뚝하다

앞에 바위들이 보이는 능선이 화명동에서 올라오는 화산능선이고

좌로 신어사 우로 양산 오봉산,그 뒤로 토곡산이 보인다

화명동과 화명대교

강활꽃을 접사해본 것이다

산 아래 사직운동장이 보인다

등골나물꽃

제1망루대

제1 망루대를 내려선다

상학초 갈림길을 지난다

망미봉으로 가면서 돌아본 상계봉은 암릉덩어리다

헬기장-주의 지점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만덕 석불사 방향이고

망미봉,남문 방향은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이정표가 아래쪽에 숨어 있다

망미봉도 그냥 지날칠 수 있다

나무계단이 시작되는 지점 좌측에 숨어 있다

남문이다

직진형의 길은 온천장에서 산성마을로 오는 버스가 다니는 도로에 닿아 있고

좌측길은 임도를 따라서 제1망루대  방향(파리봉)이다

남문마을과 케이블카 종점은 남문을 통과해서 간다

 

만덕고개 이정표 방향은 잘못된 것이다

만덕고개는 남문마을 방향으로 가야한다

나는 케이블카 방향으로 간다

 

카이블카 방향으로 가다보면 남문마을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나는 우측에서 왔다

휴정암 갈림길을 지나고

돌덩이들을 박아 놓은 듯한 이 부근 데크에서 점심을 먹고 오수를 즐기고 일어났다

 

케이블카 상부탑

정면 멀리 금정산 고당봉이 보이고 그 뒤로 멀리는 양산 언양쪽 산들이 있다

중앙에 철마산 대운산 시운산 달음산등이 보인다

약수정사 갈림길을 지난다

발 아래 약수정사가 있다

하산하면서는 동해안쪽 산들이 도열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달음산 시명산 대운산등

황령산(좌)과 금련산(우)

보호 울타리가 생기고 나서부터 소나무가 생기가 있어졌다

좌측 식물원 방향으로 내려서도 되고

우측 금강공원 방향으로 내려서도 된다

그러나 우측길에 계단이 더 많다

오늘은 우측길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길에 만나는  마지막 전망바위

무속행위를 하지마라는 안내판이 있지만 무속행위는 여전한 모양이다

마애불을 새긴 솜씨는 예술이다

요즘은 기계로 한다는 말이 있던데..

아무튼 섬세하다

케이블카 하부탑

저 보리밥집도 단골집 중 하나였다

이 산정휴게소는 고인이 된 친구의 막걸리집 단골이었다

한 때 이곳이 부산의 유일한 놀이공원이었을 적에는

휴일이면 사람들로 인해 시장바닥을 방불케 했었다.

세월이 변해 지금은 노인네들의 쉼터로 변해 있다.

가끔 가족나들이객들이 있기는 하지만....

 

내가 새로 개척한 보리밥집과 막걸리집은 저 앞 차밭골식당이다

예전에 놀이기구가 있던 곳을  철거하고 잔디를 심어서

지금은 사람들이 잔디밭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이 집에서 안주없이 막걸리를 시키면 이렇게 준다

가격은 3000냥이다

별도 안주를 주문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

콩나물이 아삭아삭 맛있다

오늘은 보리밥이 들어갈 배가 없다

 

공원을 나선다

예전 한 때는 이 골목길이 비좁을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였는데

지금은 한산하다

젊을 적 동래에서 공무원 생활을 할 때는 이 서울 해장국집도 단골집이었는데

수십년째 변치 않고 영업을 하고 있다

 

우리 집 옥상의 수확물

포도가 몇송이 열기는 했는데 알이 부실하고 맛이 싱겁다

거름이 덜 됐는 모양이다

옥상의 부추꽃도 디카 산 기념으로 접사를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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