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ㅇ

조망이 아름다운 앵산(513m)-거제

by 와송 2019. 2. 25.

석름봉-앵산-솔병산(거제)

2019.2.24.()

홀로

산행코스: 신오교/정자/오비재(운동시설)/갈림길(운동시설)/석름봉정상/연초바위/연사재(임도.운동시설)/정자/갈림길/잇단 전망대/폐헬기장/앵산 정상/삼각점봉/안부(운동시설)갈림길/솔병산 정상/안부 갈림길/앵산 황토찜질방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820-도착:925

등산:935-하산:1455

 

오늘로서 거제 10대 명산을 다 찾아본 것 같다.

오늘 앵산을 찾아본 결과

거제의 산들을 다 둘러본 후

산방산과 앵산을 마지막에 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산방산과 앵산에 서면

그동안 다녔던 거제의 산들을 조망하는 맛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들머리에 나를 내려주고

집사람은 날머리 앵산황토찜질방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들머리 사면 길을 돌아가면서 고현항과 삼성거제조선소

그리고 맞은 편 계룡산과 선자산을 바라보면서 걷는다.

등산로 좁은 길 양갓길을 멧돼지 한 쌍이 지렁이를 찾기 위해서 헤집고 지나갔다.

아직 흙이 마르지 않은 상태로 봐서 아침에 그런 것 같다.

 

첫 번 째 정자에 앉아서 상의 내의 하나를 벗었다.

땀이 차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겨우내 내의 두벌을 입고 산행을 했는데

더워서 하나를 벗었더니 오늘 기온하고 딱 맞는 것 같다.

 

올겨울은 겨울이 실종된 것 같다.

손난로는 고사하고 두꺼운 장갑을 끼지 않고 지났을 정도로

추위다운 추위를 느끼지 못하고 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벌써 나방들이 날아다니고 있으니 겨울은 다 지나간 셈이다.

 

오비재 안부를 지나 석름봉을 오른다.

석름봉에는 정자를 새로 지어놨고 전망을 위해서 나무 일부를 제거했다.

연초바위에 오르니 거제에 사시는 분이 혼자 자연을 즐기고 계신다.

 

연초바위에서 바라보니 국사봉이 지척이고 옥녀봉이 둥구스런 모양을 하고 있다.

국사봉을 내려서니 임도가 나온다. 연사재다.

 

연사재를 지나 비스듬한 산길을 오르면 숲속에 정자 하나가 나온다.

정자를 지나 좌측으로 길을 잡으면 곳곳이 전망대고 칠천도가 정면에 있다.

 

그러나 기온이 점점 오르면서

봄날 특유의 가스가 자욱하게 끼기 시작하면서 멀리까지 조망이 힘들다.

칠천도 우측으로 거가대교와 가덕도가 보인다는데

가스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산봉우리들은 낮지만 오르내리는 곳이 많아 체력소모가 조금 있다.

그러나 그다지 힘이 들지 않아서 두 번의 쉼 끝에 앵산 정상에 섰다.

 

앵산도 산방산처럼 사방 조망이 뛰어난 곳이다.

가까운 곳부터 계룡산 선자산과 국사봉과 옥녀봉,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 그리고 산방산이 고개만 내밀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가스 때문에 먼 곳은 조망이 힘들다.

산불감시원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맑은 날이면

마산 무학산과 지리산까지 조망이 가능하단다.

 

정상을 내려서서 벤치에 앉아 고현항을 바라보면서 점심을 먹었다.

봄날처럼 따뜻한 날씨여서 벤치를 떠나기 싫었다.

 

정상을 내려서서 안부 갈림길에서 솔병산을 다녀온다.

그러나 솔병산을 오르는 길은 지금까지의 산행로 보다 거칠다.

그리고 정상에서의 전망도 없다.

아마도 국제신문 산행 팀이 안부 갈림길에서 바로 하산하려니

조금 아쉬워서 솔병산을 끼워 넣은 모양이다.

후등자들은 솔병산은 생략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땀을 뻘뻘 흘리며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와

날머리 전원주택 단지를 지나니 이내 앵산 찜질방이다.

하산 후 샤워를 하려고 했던 찜질방은

한 달에 1000만원씩 하는 전기료를 감당하지 못해 2년 전에 폐업을 했단다.

 

귀갓길에 칠천량해전공원에 들러 기념관을 둘러봤다.

왜 하필 임진왜란 때 유일한 패전을 기록한 곳에

전쟁기념관을 세웠을까 궁금해 하면서 기념관으로 향했다.

 

무능하고 유약한 선조에 의해 삼도수군통제사에서 물러난 이순신을 대신하여

원균이 지휘한 수군이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기간 동안 유일하게 참패한 전쟁이 칠천도해전이다.

전함160척이 침몰하고 수군 1만여 명이 전사했다고 한다.

 

왕조시대에는 지도자를 국민들이 선택할 수 없어 어찌할 수 없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깨어있는 국민들이

정치인들의 사탕발림에 놀아나지 말고

올바른 지도자를 선택해야 국민이 편하다.

장목면사무소를 지나 거가대교로 가는 지름길로 해서 귀가했다.

들머리-신오교 다리앞

멧돼지 한쌍이 좌우 갓길을 나란히 헤집고 다닌 것 같다

흙이 아직 마르지 않은 상태로 봐서 아침에 그런 것 같다

 

좌측에 계룡산이 보인다

 

정면에는 첫번 째 팔각 전망대가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처음으로 전망이  터지는 곳이다

 

좌측 아래로 삼성거제조선소가 보인다

 

능선과 합류되는 지점

 

처음으로 오르막이 있다

 

정자 앞 벤치가 조망이 좋은 곳이다

 

벤치에서 바라본 계룡산과 선자산

 

멀리 산방산이 고개만 내밀고 있다

 

삼성 거제조선소

 

정자를 지나니 앞에 가야할 앵산이 보인다

오늘 산행로는 구불구불한 ㄱ 자 형태다

 

멧돼지가 등산로를 따라 땅을 헤집어 놨다

 

오비재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오늘 이 산에는 아침 산책을 나온 사람들도 제법 보인다

 

 

오비재에서 석름봉 방향은 우측 직진형의 길이다

 

갈림길은 좌우 어느 길로 가도 상관 없다

그러나  좌측 길은 사면 길이다

 

두 갈레 길이 여기서  만난다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다시 좌우 갈림길이 나오는데

석름봉 정상 방향은 우측 길이다

좌측 길은 사면 길로서 석름봉을 지나지 않는다

두 길은 석름봉을 내려서서 만난다

 

석름봉 정상

석름봉 정상에는 정자를 세워놓고,전망을 위해서 앞의 나무를 몇 그루 베어냈다

국사봉과 옥녀봉이 보인다

 

석름봉을 내려서면 정면 나무숲 뒤로 가야할 능선길이 보인다

 

그리고 우측에 연초바위라는 바위가 나온다

바위 뒷편에는 마을에 사는 사람이 홀로 자연을 즐기고 있었다

 

연초바위에서 바라본 국사봉과 옥녀봉

 

연초바위에서 바라본 계룡산과 선자산

 

연초바위에서

 

석름봉을 내려서면 연사재 임도가 나온다

등산로는 직진해서 간다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간다

 

우측 나무사이로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좌)이 보인다

 

앵산까지 가는 능선상의 길이 봉우리를 몇개나 지나야 한다

 

숲속에 숨은 듯이 정자가 서 있다

 

정자를 지나면 연초면 사무소 갈림길이 나온다

 

저 바위에 올라서면 칠천도가 보인다

 

칠천도를 연결하는 연륙교-줌

 

 

좌측으로는 계룡산이 보이고

 

정면에는 앵산과 솔병산이 보인다

 

 

우측으로 대금산이 보인다

 

앞봉우리가 폐헬기장이 있는 곳이고 중앙이 앵산,뒤가 솔병산이다

 

폐헬기장이 있는 봉우리를 오르기 위해서 안부까지 한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야 한다

오늘 산행로중 제일 경사가 세다

 

폐헬기장을 지난다

내친김에 앵산 정상까지 간다

 

앵산 정상의 정자 지붕이 부서졌다

 

앵산 정상은 사방 조망이 막힘이 없는 곳이다

 

아래로는 솔병산이 있다

맑은 날은 솔병산 뒤로 마산 무학산 지리산 등이 보인다고 한다

 

앵산 정상에 서니  칠천도가 지척이다

 

 

칠천교-줌

 

고현항이 내려다 보이는 벤치에 앉아 점심을 느긋하게 먹었다

오후가 되니 기온이 올라가면서 가스가 더 자욱하게 낀다

 

올겨울은 별로 춥지를 않아서 겨우내 이 장갑 하나로 벼텼다

오늘은 이 장갑도 두껍게 느껴진다

 

 

여기서 석포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솔병산 우측으로 칠천도가 보인다

 

하산 길은 여기서 좌측 방향이다

나는 솔병산을 올라갔다가 여기로 와서 하산할 예정이다

솔병산을 오르는 길은 잡목이 성가시고 경사가 제법 있다

정상에 서면 조망이 전혀 없고 갑갑하다

국제신문 산행팀이 여기서 바로 하산하는 것이 조금 아쉬웠는지 솔병산을 다녀왔다

 

솔병산을 오르는 길은 경사가 있는 데다가

오후의 따뜻한 햇살을 뒤꼭지로 받고 오르다보니 한여름 날씨처럼 덥다

 

단체산행객들은 덕곡리 개안고개 방향으로 바로 내려가기도 하는 모양이다

 

솔병산 정상의 나무들은 이상하게도 가지를 사방으로 펴고 있다

 

다시 안부로 내려와서 하산이다

 

나뭇가지도 움을 틔우고 있다

 

여기는 칡들이 점령을 하고 있다

이런 걸 빨리 걷어내지 않으면 주변 나무들은 고사상태로 빠진다

 

찜질방 위쪽에는 전원주택들이 들어서고 있다

 

찜질방 건물이 있는 곳으로 나온다

 

2년전에 폐업을 했다고 하는데

도로변에 영업중 팻말이 걸려있어

사람들이 가끔 올라오고 있었다

 

찜질방 주차장에서

고현-석포(하청면)간 시내버스 시간표

36번 : 석포 6:20 8:00 9:10 11:10 13:10 15:10 17:10 19:10 21:10 22:10

        고현 5:50 7:30 8:40 10:40 12:40 14:40 16:40 18:40 20:40 21:40

37번 : 석포 7:18 8:18 10:13 12:13 14:13 16:43 18:13 20:13

        고현 6:50 7:50 9:45 11:45 13:45 16:15 17:45 19:45 입니다

 

참고지도-국제신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