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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육화산(675m)-청도

by 와송 2019. 2. 18.

육화산(675m)-청도

2019.2.17.()

산행인원: 5

코스:장수골노인회관/전망바위/전망바위/1/2/산성터/칼날암릉/육화산/동문사갈림길/658(송백리갈림길)/612/통수골갈림길/구만산갈림길/흰덤봉/파묘/697/구만산갈림길/구만산갈림길/전망바위/장연사입구/장수골노인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덕천동 숙등역 출발: 910-도착:1015

등산: 1025-하산:1810

 

장수골마을로 들어서니 흰 둥개 한 마리를 산책시키고 있는

아주머니 한 분이 미소를 지으며 우리를 맞는다.

대구에서 오신 분인데 이 마을에 전원주택을 지어놓고 살고 계신 분이다.

 

장수골 마을도 세월이 흘러서인지 많이 변해 있었다.

새로 지은 전원주택들도 많고 12년 전에 왔을 때의 들머리도 바뀌어 있었다.

 

아마도 예전의 길은 감나무 단지를 지나가야 하기 때문에

수확 철에 농민들과의 마찰도 있었을 것이고 해서

과수단지를 피해 들머리를 새로 개척한 것 같다.

 

아침에 출발할 때는 바람이 조금 있어 산 위의 상황을 대비해서

바람을 막아줄 쉘터를 준비했는데 들머리에 들어서니 봄 날씨다.

 

육화산은 들머리에서 약40분 정도 오르면 전망이 트이기 시작하면서 곳곳이 전망대다.

날씨마저 쾌청해서 전망을 즐기는 맛도 좋다.

 

왔던 길을 돌아서서 마을 쪽을 바라보면 운문 댐에서 흘러오는 동창천이 흐르고

건너편에는 대남바위산 용당산 시루봉 호랑산과

매전면사무소 뒤로 통내산 학일산등이 보인다.

그리고 정면 멀리 1월 달에 산행한 화악산도 보인다.

조망하기에 멋진 날씨다.

 

정상 직전 전망바위에서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아슬아슬한 바위 벼랑을 지나 정상에 섰다.

정상석 옆 양지바른 곳에 앉아 점심상을 폈다.

역시 인태친구가 오니 점심상이 푸짐하다.

 

아침부터 바리바리 싸서 서방님을 이렇게 보살펴주는 부인도 드물지 싶다.

먹을 것이 많아서 어느 때보다도 점심을 느긋하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

겨울인데도 불구하고 바람 한 점 없고

봄날 이상으로 따뜻해서 앉아있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점심을 즐기고 나니 오후230분이 다 되어 간다.

이제 슬슬 능선을 타고 하산을 할 예정이다.

 

동문사 갈림길을 지나 657봉 사면 길을 돌아가면 진달래 밭이 펼쳐진다.

봄철 진달래가 필 때 찾아와도 멋질 것 같다.

 

658봉에서 한숨 돌리고 내려서니 바람이 약간씩 불기 시작한다.

통수골 갈림길을 지나 하얀 암릉이 있는 흰덤봉에 오니 능사지굴 안내판이 보인다.

 

굴을 보려고 내려섰다가 병영이 친구가 마침 그 입구에 세워진 추모비를 보고

절벽 낭떠러지를 한번 보더니 위험하니 가지 말자고 한다.

 

밑을 보니 천 길 낭떠러지고 마땅히 잡을 곳이 없는 아슬아슬한 좁은 길이라

이런 길을 지나 친구들을 데리고 동굴을 보려하니 나도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 돌아선다.

병영이 친구는 그 추모비가 그곳을 지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측을 한 모양이다.

 

그곳을 지나 봉우리에 서니 돌무더기가 있는 곳에 커다란 바위를 세워놓고

먹물글씨로 흰덤봉 표시를 해놓았다.

어떤 이는 아래쪽 흰 바위가 보이는 곳이 흰덤봉이라 하고

어떤 이는 이곳을 흰덤봉 정상이라 하니 하루 빨리 통일을 시켜야 할 것 같다.

 

흰덤봉을 내려서면 경사진 길이다.

이제 내리막 길 하산로만 남았다.

마지막 멋진 바위 전망대에 서면 우리가 올라왔던 길과 육화산 정상이 마주 보인다.

전망이 멋진 곳이다.

 

마지막 휴식을 취하고 내려서면 임도를 만나고

장연사 입구를 지나 마을로 들어서면 산행 끝이다.

12년 전 출가한 딸을 데리고 이 코스를 답사했을 때는 6시간이 채 안 걸렸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너무 늑장을 부렸나 보다.

하산지점의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육화산 정상 모습

여기서 보니 육화산이 삼각형 모습이다

 

장수골 노인회관 옆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개천을 따라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예전에는 우측에 담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 헐었다

 

12년 전에 왔을 때는 마을 공터인 저곳에서 우측으로 가서 감나무 단지를 지나 산으로 갔다

그러나 지금은 좌측의 직진형의 길을 따라 가서 좌우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간다

 

여기를 올라가서 앞에 좌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간다

장연사 안내판이 있는 이곳 우측으로 간다

좌측 길은 하산 길이다

 

매화꽃이 피기 시작하고 있다

좌측 길을 따라 산으로 오른다

 

포장된 도로가 끝나는 지점인 이곳에서 좌측 산으로 든다

실질적인 들머리다

 

이런 소로를 따라 들어가면

 

조그만 저수지가 나오고

이곳이 예전 들머리 부근인 것 같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경사진 길을 올라간다

 

회관에서 약40분 정도 올라오면 처음으로 전망이 터지는 곳이 나온다

이후 곳곳에 전망바위가 나오면서 조망을 즐기기가 아주 좋다

 

 

전망바위에서

아래는 운문댐에서 흘러내려오는 동창천이 흐르고, 이 물은 밀양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어간다

건너편에는 그간 다녔던 대남바위산 용당산 비룡산 호랑산 선의산 등이 보인다

 

 

우측 멀리는 매전면 사무소 뒤쪽으로 통내산과 학일산도 보인다

 

노란 점선이 12년전 산행로였고

빨간 점선이 오늘 오른 길이다

 

날머리 부근 부처산이 보인다

소나무숲 사이로 살짝 보이는 임도가 하산 길이다

 

한숨 돌리고 제일 뒤의 육화산을 향해 오른다

 

육화산에서 흰덤봉으로 가는 능선 너머로 구만산이 보인다

 

또다른 전망바위

 

전망바위에 서니 앞선 전망대에서 본 경치가 그대로 나타난다

 

앞산 봉우리 뒤로 희미하게 화악산과 남산이 보인다

장수골 골짜기 안에 얼음이 언 폭포가 보인다

 

신라시대의 성터를 지난다

 

칼날 암릉지대

좌우가 천길낭떠러지다

멀리 화악산과 남산이 뚜렷하게 보인다

가야할 능선 상의 봉우리들도 보이고

 

정상이 바로 앞에 있지만 막걸리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있다

 

하산능선

 

장수골의 치마바위

 

정상이 바로 위다

 

인태친구가 합류를 하니 점심상이 푸짐하다

날씨도 따뜻하고 해서 근래 들어 점심시간을 제일 느긋하게 가졌다

점심을 먹고 정상을 내려서면 이내 동문사 갈림길이 나온다

 

오치령 갈림길도 지나고

 

진달래 군락지를 지나서 송백리 갈림길인 657봉에 섰다

정상에서 점심을 못먹으면 여기까지 와야 넓은 장소가 있다

잠깐 휴식을 취하고 657봉을 내려서니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657봉을 내려서면서 우측 통수골 계곡쪽을 바라보니 구만폭포가 얼어서 하얗게 보인다

 

흰덤봉을 향하면서 좌측을 바라보니 육화산 정상과 그 뒤로 화악산과 남산이 보인다

나무 숲 사이로 흰덤봉과 구만산(우)도 보이고

 

눈이 다 녹지 않은 곳도 지난다

통수골(구만산) 갈림길을 지난다

구만산 앞의 암봉

 

이제 흰덤봉이 가까이 왔다

 

흰덤봉 앞의 능사지굴 안내판

 

능사지굴 가는 길

능사지굴 가는 길에 있는 추모비

 

능사지굴 가는 길에서 육화산을 바라보고

지나온 능선이 보인다

 

병영이 친구가 있는 곳 옆을 돌아가야 능사지 굴이 있다

그러나 돌아가는 지점의 길이 너무 좁고 아래쪽은 낭떠러지다

위험해서 돌아나왔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흰덤봉 정상석이 있는 곳(697봉)이다

 

이제 구만산 정상 뒤쪽이 보인다(우)

 

흰덤봉 정상석

 

이런 정상석을 처음 보았는지 친구들이 신기하다는 듯 바라보고 있다

 

 

구만산 갈림길을 지나 내리막 길을 내려선다

 

또다른 구만산 갈림길

여기는 사면길을 가는 곳이다

 

구만산 갈림길에서 약5분 정도 내려오면 마지막 멋진 전망바위가 나온다

 

전망바위에서 마을까지는 2km 거리다

 

동창천

산 아래에는 청도학생야영장이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면 육화산이 삼각형으로 보인다

 

 

 

이제 하산이다

하산길에 697봉을 바라보니 그도 역시 삼각형의 모습이다

 

이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안내판 뒤로 능선을 따라서도 희미한 길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는 않지만 길은 있는 모양이다

 

우측 아래로 청도학생야영장 건물이 보인다

 

아래쪽에 임도가 보인다

 

임도에 내려서서 이 길을 따라 마을로 간다

 

내려선 길을 뒤돌아 본다

 

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아마도 이곳으로 내려서는 모양이다

 

이 지점 바로 위쪽이다

 

장연사 입구를 지나 마을로 간다

 

건너편에 오전에 지나갔던 들머리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내일 모레가 정월 대보름이다

달이 거의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마을에서 돌아보니 육화산(제일 뒤)이 지척인데

 

하산 완료 사진을 찍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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