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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영축산(1081m)청수좌골에서 중앙능선으로-양산

by 와송 2018. 11. 13.

영축산(1081m)청수좌골에서 중앙능선으로-양산

2018.11.11.()

홀로

코스;청수골산장/청수좌골/영축산/안부(샘터)/추모비/숨은재/함박등/함박재(백운암갈림길)/채이등(중앙능선갈림길)/전망대/958/나주임씨부부묘/청수골산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50-도착; 10

등산;1010-하산;1610


구간별 소요시간

청수골입구-백팔등합류지점;2시간

백팔등합류지점-정상;35분

정상-함박등;60분

함박등-채이등;20분

채이등-청수골입구;85분

 

 

 

지금 이 시기의 청수골의 단풍 상태는 어떠한지 보고 싶어졌다.

오랜만에 왔더니 청수골산장 앞의 주차장 공터는 비닐하우스 몇 동이 서 있고

주차는 한쪽에만 하도록 되어 있다.

오늘은 집사람이 같이 왔기 때문에 주차는 휴양림 안에 하고(3000)

집사람은 휴양림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청수좌골로 들어서니 맑고 깨끗한 물이 많이도 흐른다.

아침 햇살을 받아 빛나는 단풍잎이 보기는 좋으나

잎이 이미 많이 떨어졌다.

20%~30% 정도 남아 있는 것 같다.

 

파릇파릇한 잎이 돋아나서 한 여름 무성하던 잎도 오색찬란한 빛을 발하더니

어느새 낙엽이 되어 거의 다 떨어지고 없다.

나무의 일생이 우리내 인생과 같다는 생각이 불현 듯 든다.

내 인생도 삶의 전체 기간을 놓고 보면

이제 20~30%만 남은 생이 아닐까 생각해보면서 산을 오른다.

 

한참을 앞서 출발했던 청주 메아리산악회팀이 뒤에서 온다.

길을 잘못 들었던 모양이다.

오늘따라 발걸음이 무겁다.

청주 팀에게 길을 내주고 천천히 오른다.

 

백팔등능선 합류지점에서 억새지대를 보니

그 찬란했던 억새도 잎이 많이 져서 시들하다.

먼 길을 찾아 억새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은 실망을 많이 할 것 같다.

 

영축산 정상을 생략하고 단조산성길을 걸어 함박등으로 향할까 하다가

하늘이 맑아서 전망이 좋을 것 같아 정상 옆의 바위 능선을 걷기로 하고 정상 방향으로 간다.

정상 아래 암릉쪽에 앉아 점심을 먹고 함박등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함박등 길은 언제 보아도 좋다.

함박등을 올라가는 길에는 밧줄을 걷어내고 나무계단을 설치해 놓았는데

어찌 밧줄을 잡고 오르는 것 보다 계단을 오르는 것이 힘이 더 든다.

 

채이등은 여전히 정상석이 없다.

채이등을 내려서서 중앙능선으로 접어드니 길이 반질반질하다.

이제 어지간 곳은 등산객들이 많이 늘어나서인지 묵은 길이 별로 없다.

 

중앙능선은 하늘억새길 2구간이라 하는데 반대로 올라올 때는 엄청 힘이 들 것 같다.

네 번에 걸쳐서 경사가 제법 센 구간을 내려서야 한다.

이 길을 오른다고 생각하면 숨이 턱 막힐 것 같다.

 

오후 3시가 지나니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진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다.

예보에 의하면 비는 밤에 온다고 했는데...

거의 다 내려오니 집사람한테서 전화가 온다.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어디쯤 오고 있느냐고

귀갓길에 양산 북정에 들러 저녁 먹고 왔다.

 

영축산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오룡산 방향 능선

 

 

들머리 청수골 산장

산행로는 다리 건너기 전 우측 계곡을 따라 간다

 

다리 건너 앞 산 계곡에는 휴양림이 있다

 

 

계곡물이 맑다

 

앞에 보이는 능선이 중앙능선이고

그 좌측이  청수좌골이고,우측 계곡이 청수우골로 불린다

 

 

여기서 리본 뒤로 보이는 계곡이 청수좌골이다

 

 

이 계곡이 청수우골이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한피기고개가 나온다

 

 

청수좌골쪽으로 붙으면 청수골산장에서 철조망을 친 울타리가 나온다

 

 

울타리 지나자마자 좌측 능선길로 붙는 길과 직진형의 길이 나온다

좌측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은 백팔등으로 올라 능선을 타고 영축산으로 가는 길이고

직진형의 길은 청수좌골을 따라 영축산으로 가는 길이다

 

 

올가을 마지막 단풍이 될 듯하다

 

 

들머리에서 약35분 정도 올라오면 너덜지대가 나온다

 

 

바위 아래 넓은 굴 같은 곳이 있다

 

눈비가 올 때는 위험지역이다

바위 좌측 위로 올라가서 지나가야 한다

 

 

청주팀이 지나간다

청수우골로 올라가는 길을 못찾아 헤매다가 온 모양이다

 

 

하늘이 맑다

 

신불평원에 올라서니 우측으로 가야할 함박등이 보인다

 

 

정면으로 신불산이 보인다

억새가 거의 졌다

 

 

뒤돌아 본 길- 백팔등능선으로 올라오면 여기에서 만난다

나는 좌측 빨간 리본이 있는 곳으로 올라왔다

 

 

샘터는 좌측 소나무 옆으로 있다

 

 

샘터 위에서 야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비박을 하고 떠나는 사람들

참 좋은 계절이다

젊음이 부럽기도 하고....

 

 

단조산성 터 안내판

 

 

단조산성터

 

 

신불평원의 억새지대

 

 

영축산 정상이 보인다

 

방화선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황폐해졌다

 

 

정상으로 가면서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천황산과 재약산이 고개를 내민다

 

 

청주팀이 점심을 먹고 있다

정상으로 올라가면 더 좋은 자리들이 많이 있는데, 여기서 자리를 잡았다

 

 

 

뒤돌아 보니 신불산이다

 

 

돌아본 그림

 

 

영축산 정상

 

 

가야할 능선길

 

 

정상의 사람들

오늘은 사람들이 많이 안 보인다

억새가 시들해졌다는 방증이리라

 

 

영축산 정상에서 신불산 방향을 바라보고

 

 

영축산 정상에서

 

 

영축산 정상에서

 

 

영축산 정상의 이정표

 

 

반야암 능선 입구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과 반야암 능선 입구 만나는 곳

 

 

약수터 사거리

비로암 입구-이 길은 바위와 돌이 많은 험로이다

 

함박등을 가면서 돌아본 정상

 

 

함박등을 가면서 신불평원과 신불산을 보고

 

 

추모비를 지난다

추모비 아래쪽에 삼형제바위 날머리가 있다

 

 

노란색 점선은 백팔등능선이고, 빨간색 점선은 청수좌골이다

노란색 원은 6.25동란 이후 빨치산들이 활동하던 시대 공비초소가 있던 곳인데,지금은 정자를 지어놨다

 

 

돌탑지대 좌측에는 외송능선 날머리가 있다

 

 

병풍바위 날머리 부근을 지난다

 

 

사진에 보이는 청수골 입구 도로변의 공사현장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울산-함양간 고속도로 터널공사 현장이다 

노란 점선은 숨은재에서 청수좌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병풍바위 날머리 부근

 

 

숨은재가 보인다

 

숨은재의 이정표

 

 

돌아본 모습

 

 

돌아본 모습

 

함박등 올라가는 길은 밧줄을 걷어내고 나무계단을 설치해놨다

 

 

 

노란 점은 샘터 사거리에서 험로를 따라 비로암(노란색 원)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적색 원은 영축산 능선이 아름답게 보이는 극락암이고

타원형의 적색 원은 통도사가 있는 곳이다

 

 

노란 점선이 하산할 중앙능선이다

적색 점은 청수골 산장이 있는 곳이다

 

 

함박등 아래 기이한 바위

 

 

함박재

 

 

백운암 갈림길이 있는 함박재

 

 

돌아본 능선

 

 

채이등 가는 길의 기암

 

채이등은 여전히 정상석이 없다

채이등은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 이상 정상을 밟을 일이 없다

중앙능선 갈림길도 채이등 정상 아래에서 갈라지기 때문이다

 

 

채이등에서 죽바우등 가는 길로 내려서서

여기서 다시 돌아가서 중앙능선 입구로 간다

 

 

중앙능선 갈림길의 이정표

 

중앙능선은 여기서 청수골 방향이다

 

 

중앙능선으로 들어서면 이내 만나는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죽바우등

전망대는 여기 한곳 뿐이다

 

 

몇번의 산죽지대를 지나야 한다

 

 

나무 사이로 958봉이 보인다

 

958봉

 

 

958봉을 내려서면 이런 소나무가 나온다

 

앞에  보이는 능선은 한피기고개에서 내려오는 능선이다

 

 

하늘억새길 안내판

 

 

하늘억새길 안내판을 지나 경사진 길을 내려서면 청수골의 집들이 보인다

 

 

줌-공비초소가 보인다

 

 

청수우골로 내려섰다

 

리본이 붙어 있는 곳이 중앙능선 들머리다

청수우골로 들어서면 좌측에 바로 있다

 

 

쉼터의 주차장에는 하산을 기다리는 버스들이 대기하고 있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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