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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ㅁ

무척산(702m)-김해

by 와송 2018. 6. 18.

무척산(702m)-김해

2018.6.17.()

산행인원;5

코스;무척산주차장/흔들바위갈림길/모은암갈림길/탕건바위/부부소나무/천지폭포/천지(기도원)/무척산정상/천지/천지폭포/부부소나무/탕건바위/모은암갈림길/흔들바위갈림길/무척산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940-도착;1010

등산;1020-하산;1610(시간 의미 없음)

 

무척산은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왕릉과 관계가 깊다.

김수로왕 사후 국장을 치르기 위해 묏자리를 팠는데 물이 나와서 걱정을 하고 있던 차에

신하 가운데 한 사람이

마을 가장 높은 산에 못을 파면 이 능의 물줄기가 사라질 것이라 하여

그 말대로 무척산에 못을 파고 무사히 장례를 치렀다고 한다.

 

무척산에는 가락국의 2대 거등왕이 그의 어머니 허태후(김수로왕의 왕후)

그리워하며 지었다는 모은암과

가락국의 불교중흥을 위해 지었다는 백운암도 있다.

 

산행은 무척산 주차장을 출발하여 흔들바위로 올라서 무척산 정상을 찍고

천지 못과 천지폭포를 경유하여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흔들바위쪽 등산로가 데크 페인트 공사로 인하여 통제하는 바람에

내가 제일 싫어하는 올라갔던 길 다시 내려오는 형태의 산행을 해야 했다.

 

바람 한 점 없는 길을 땀을 흘리며 올라 탕건바위 암벽훈련장에 도착하니

일단의 젊은이들이 암벽훈련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땀을 식힐 겸 그 옆에 앉았다.

오늘 산행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급할 것도 없어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쉬어간다.

 

천지못 벤치에 앉아 천지 주변을 구경하며

또 한 번 쉬었다가 무척산 정상에 오른다.

 

무척산은 지금 야자메트를 부분적으로 깔고 있었다.

보통 야자메트는 등로상의 흙의 유실을 막거나 자갈길을 덮기 위해서 까는 것이 일반적인데

여기는 상태가 아주 좋은 일반 땅에도 깔고 있어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된다.

 

무척산 정상 주변의 풍광을 감상하고 그 아래 나무 그늘에 들어가 점심상을 편다.

가져온 음식들을 합치니 오늘도 역시 점심상이 풍성하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시간 여유가 있어 팔베개를 하고 누워 잠깐의 오수를 즐긴다.

근교산을 오를 때의 여유 부림이다.

 

이제 하산이다.

물줄기가 약한 천지폭포도 구경하면서 유유자적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은 아주 여유가 있는 산행이다.

 

무척산의 상징 천지

무척산 주차장의 안내도

아래 위 주차장에 차량이 거의 찼다

오늘 제법 많은 사람들이 무척산을 찾았나 보다

 

흔들바위 방향으로 올라가려고 했더니 하필 페인트 작업중이란다

하는 수 없이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그 옆 작은 오솔길에는 이런 문구가 붙어 있다

등산객들을 뭐 취급하는 건지 김해시에 묻고 싶다

참 수준 낮은 작자들!!

 

멋진 아이디어!!

탕건바위에서 암벽훈련을 하고 있는 젊은이들

 

부부소나무

무척산은 지금 등로상에 야자메트를 깔고 있었다

그런데 이 정도의 평평한 좋은 길에는 굳이 이런 걸 안 깔아도 되는데..... 

졸졸 거리며 힘없이 떨어지는  천지폭포는 하산하면서 들르기로 하고 지난다

천지 못에 도착했다

좌측은 고신대에서 인수한  기도원이 있다

하고초(꿀풀)

헬기장 입구를 지나면

흔들바위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정상 직전 오른쪽으로 전망이 트이는 바위가 나온다

멀리 대산 수산방향이 보인다

 

낙동강과 밀양강이 합류되는 지점도 보인다

산 아래에는 생철리 농공단지도 보이고

백운암 갈림길을 만나 우측 여덟말고개 방향으로 가면 정상이다

낙동강 건너편에 토곡산이 보인다

천태산과 천태호(원안)의 댐도 보인다

여러 집의 반찬들이 합쳐지니 오늘도 산상부페다

 

식사를 마치고 휴식도 취하고

자리를 일어선다

백운암 방향으로 내려간다

백운암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첫번째 갈림길에서 야자매트가 깔려있는 좌측으로 내려선다

그러면 이렇게 천지못으로 다시 내려온다

이제 본격적인 하산이다

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주변 풍광도 감상을 하고

 

 

밀양의 종남산과 덕대산도 보인다

바로 아래에는  신대구 고속도로도 지나가는 것이 보이고

천지폭포에서 잠시 쉬어간다

탕건바위 암벽훈련장에 메달려보기도 하고

 

 

휴~! 옛날 같지 않구먼~~

나이를 탓해보기도 하고...

 

 

 

작동되지 않는 먼지털이기

 

산행끝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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