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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ㅁ

창녕 마분산과 개비리길

by 와송 2021. 7. 26.

창녕 마분산과 개비리길

2021.7.25.()

홀로

코스: 남지수변억새전망대/개비리길 입구/창나루전망대/육남매나무/마분산정상/목동의 이름새긴 돌/삼거리봉/개뚜골고개/영아지쉼터/영아지전망대/영아지 개비리길 입구/야생화쉼터/죽림쉼터/옹달샘쉼터/용산양수장/남지수변 억새전망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등산;1038-하산;1321

남지수변 억새전망대-영아지 개비리길 입구: 80

영아지 개비리길 입구-용산마을 개비리길 입구: 60

 

연일 폭염이다.

이런 날은 무리하지 않는 코스를 선택해야 한다.

산행지와 가까운(40분 거리) 곳에 있는 의령 설뫼충효테마파크 야영장에

집사람을 위해서 텐트를 쳐주고 남지로 왔다.

 

개비리길이란 특이한 지명의 유래가 애처롭다.

남지 개비리길은 경남 창녕군 남지읍 용산리 용산마을에서 신전리 영아지마을까지 낙동강변의 마분산(馬墳山·180) 바위 절벽에 난 오솔길을 말한다. 몸이 약한 새끼에게 매일 험난한 바위벼랑을 넘어 젖을 먹이고 돌아간 데서 개가 다닌 벼랑 길을 뜻하는 개비리길이 됐다고 한다.

 

개비리길은 일제 강점기 새 도로가 나기 이전에는 영아지마을과 창아지마을에서 남지읍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남지의 마분산은 임진왜란 및 6.25 한국전쟁과

아주 깊은 인연이 있는 곳이란 걸 이곳에 와서 알았다.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 곽재우 장군이 임란이 발발(1592.4.13.)하자

임진년 4.22일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켜 마분산에 토성을 쌓고

낙동강을 따라 북상하는 왜선14척을 이곳 기음강에서 격침시켰다고 한다.

 

또한 6.25때는 이곳 일대에 낙동강 최후 방어선을 구축하고 박진나루 전투와

남지 전투에서 승리하여 맥아더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가능케 했다고 하니

참 조국이 참담한 상황에 처했을 때 희망을 준 지역이다.

 

용산마을 개비리길 입구에서 우측 계단을 오른다.

오늘 코스는 동네 뒷산을 산책하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마분산 정상도 기껏해야 180m.

그래서 인지 사람들이 제법 많이 찾고 있었다.

 

산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폭이 넓고 길은 편안하다.

더운 날씨였지만 별로 땀도 많이 흘리지 않고 걸었다.

 

산길을 걸을 때는 전망이 별로 없었는데,

영아지 개비리길 입구에서 부터는 낙동강을 끼고 걸을 수 있어서

전망도 있고, 완전 산책하는 느낌이다.

연인과 데이트하기 딱 좋은 길이다.

 

캠핑장에 외손자들이 온다는 소식에 점심은 캠핑장에 가서 먹기로 하고

과일만 하나 먹고 쉬지 않고 걸었다.

 

주차장은 거의 비어있고

대부분 사람들이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있다

직진형의 길이 개비리길이고

산길은 우측 안내소옆 계단을 오르면서 시작된다

개비리길의 유래

개비리길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지점-기음강

많은 산악회들이 다녀갈 만큼 인기가 있었나 보다

계단을 올라서면 나오는 능선 시작점

정자 전망대

남강이 정면에 보인다

어디서 강한 디젤소리가 들리더니 저런 물체가 지나간다

새로운 운동기구인가?

중앙 저 끝에는 방어산이......

육남매나무

삼형제나무-이  산은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나무들이 많다

마분산 입구 갈림길

이정표 방향 우측 길로 갔는데 마분산 정상을 지나쳐서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다시 돌아갔다가 왔다.

좌측 길로 가야 했었나?

영아지 전망대 방향으로 갔더니 마분산 정상을 지나쳤다

이곳에서 마분산 정상 방향으로 올라갔다

이곳이 의병무덤과 말무덤이 있던 곳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아무런 흔적도 없다

마분산 정상 표시

마분산 정상을 지나서 만나는 삼거리

소를 방목하면서 바위에 이름을 새긴 흔적이라고  한다

삼거리봉

임도에 자전거를 타고 있는 사람들

임도변의 이정표

돌아본 그림

우측 산길에서 왔다

파란 선 안으로 자전거를 타라고 선을 그어놨는데...글쎄? 저 길을 어떻게 가라고? 묘기를 부려야 하나?

경쾌한 음악을 크게 틀고서 자전거를 타고 있는 젊은이들 

임도로 나가서 다시 산길로 가는 것이 좋을 듯

좌측 산길은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임도로 올라온다

여기서는 영아지쉼터가 나올 때까지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좌측 길로 간다

영아지 전망대

영아지전망대에 아주머니 두 분이 점심을 먹고 있어서

그냥 내려섰다

영아지 주차장

영아지 개비리길 입구

낙동강을 끼고 가는 개비리길

참나리가 활짝 폈다

야생화 쉼터에 야생화가 없다

죽림쉼터

저 멀리에 여항산이 보인다

마분산 올라가는 길

하늘의 구름이 특이하다

용산 양수장을 지난다

참나리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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