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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ㅁ

미숭산(755m)-합천

by 와송 2021. 8. 17.

미숭산(755m)-합천

2021.8.15.()

홀로

코스: 미숭사입구/웃터마을표지석/임도입구/밀양박씨부부합장묘/호랑이쉼터/관창봉밑삼거리/사거리안부/이정표/이정표/미륵바위/미숭산/귀원갈림길/합천종합야영수련원/미숭사입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미숭사입구-미숭산:

미숭산-합천종합야영수련원:★★★

 

구간별 소요시간

미숭사입구-산길입구:17

산길입구-능선:10

능선-갈림길():8

갈림길()-임도:9

임도-호랑이쉼터:4

호랑이쉼터-이정표(묘지):28

이정표(묘지)-웃터갈림길(이정표):47

웃터갈림길(이정표)-합천종합야영장갈림길: 49

합천종합야영장갈림길-미숭산정상:33

미숭산정상-귀원갈림길:26

귀원갈림길-합천종합야영장: 17

합천종합야영장-미숭사입구:11

 

20172월에 국제신문산행팀이 이 코스를 소개했다.

소개한 산행기에 초반 들머리 입구에서 가시덤불로 고생을 했다고 해서

전지가위까지 준비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마을입구 표지석에서 산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오르면서

산행기에서 소개한 들머리를 찾았는데 보이질 않는다.

이 도로를 새로 포장을 했는 모양이다.

 

마침 도로옆 신축건물에 사람이 보여서

산으로 드는 길을 물으니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온다고 한다.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좌측으로 임도처럼 닦인 넓은 길이 나온다.

 

무작정 따라 올라갔더니 부부합장묘가 나오고 길이 끝난다.

묘지를 위해서 후손들이 길을 넓힌 것이다.

다시 내려가다가 산 위로 골짜기인 듯 아닌 듯한 곳이 나온다.

 

잡목도 없고 해서 올라가니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능선길을 만난다.

국제신문 산행팀이 올라온 길이다.

 

산성터 흔적 비슷한 돌담길이 나오고 제법 반듯해서 따라갔더니 길이 애매해진다.

트랭글 지도를 보니 잘못 가고 있었다.

다시 돌아서 가다가 리본을 하나 발견했다.

길의 흔적이 거의 없는 곳이어서 주의지점이다.

이곳을 지나 조금 더 오르면 길의 흔적이 없는 곳이 나오는데

거기서도 우측으로 가야한다.

 

이 코스는 미숭산 정상에 도착할 때까지 거미줄과 사투를 벌여야 한다.

다른 산에서는 이렇게 까지 심하진 않는데 여기는 5미터를 채 못가서 거미줄이 길을 막는다.

움직이는 발걸음에 맞춰 맹렬한 매미 울음소리와 온갖 풀벌레 소리가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것 같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이정표가 있는 곳에 묘지가 나오고 길이 좌로 꺾이는데

묘지 주위에 풀이 우거져서 길이 보이질 않는다.

묘지 우측 편으로 붙어서 가야 한다.

 

다시 한동안 길을 가다가 또다시 풀이 무성한 지역에 오면

여기도 길의 흔적을 찾기가 힘드는데,

여기는 좌측 편을 찾아서 올라가야 한다.

이 네 곳만 주의하면 길은 그런대로 찾을 수 있다.

 

낙엽이 지고 난 뒤의 길은 그런대로 찾기가 쉬운데,

숲이 우거지면 길 찾는 일이 쉽지 않다.

 

합천학생야영장 갈림길을 지나면 갑자기 커다란 바위 지대가 나온다.

여기를 올라서면 정상이다.

지금까지 전망 하나 없는 숲길을 걸었는데,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전망이 트이면서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정상에는 산불초소가 있을 정도로 전망이 트인 곳이다.

가야산 칠불봉이 구름 속에 있고 ,

그 좌측으로 단지봉 남산제일봉 우두산 비계산 두무산 오도산등이 도열해 있다.

 

하산은 합천학생야영장 방향이다.

이쪽 길은 올라올 때와 다르게 길도 정비가 잘 돼 있고,

차가 있는 곳까지 거리도 얼마 되지 않아서 쉽게 하산을 했다.

 

하산해서 점심을 먹을 생각이었기 때문에 도시락은 준비를 하지 않았다.

어제 저녁에 고령 쌍림면에 있는 신촌유원지에 도착해서 야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점심을 먹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집사람과 통화를 하니

딸과 외손자들이 놀러 오고 있다고 한다.

 

미숭산 정상에서 바라본 합천 가야산과 김천 단지봉 합천 매화산 거창 우두산 방향

 

미숭사 입구 공터에 주차를 했다

직진 길은 합천학생야영장이다

마을 정자 옆을 지나 내려간다

앞에 보이는 점선을 따라 올라간다

행복택시 승하차장

웃터마을 표지석

산행기에는 여기서 전봇대 3개를 지나 조금 위쪽에 좌측 산길이 열린다고 했는데

도로를 새로 냈는지 아무런 표시가 없다

 

우측 건물에 사람이 있어 길을 물으니 조금 더 올라가면 있을 거란다

여기 좌측에 넓은 산길이 나타나서

이 길을 새로 냈나?하고 올라가 본다

돌아본 그림

 

넓은 길을 따라 왔더니 밀양박씨부부 합장묘가 나오고 여기가 끝이다

위로 길이 있나 찾아봤지만 없다

하는 수 없이 내려가면서 오늘 들머리를 찾는다고 고생깨나 하겠다 싶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묘지에서 약100m 아래쪽에 우측으로 이런 곳이 나온다

골짜기인 듯 길인 듯 싶은 곳인데 묵어 있고 잡목은 없다

잡목이 길이 막지 않으니 일단 올라가보기로 한다

왜냐하면 능선에 붙으면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지 싶어서다

올라선 지점에 이런 커다란 소나무 두 그루가 있다

그리고 국제신문 리본도 보인다

맞게 올라온 것이다

올라선 능선 지점에서 약7-8분 가면 좌측으로 길을 살펴야 한다

약간 뚜렷한 길을 따라가면 길이 없어진다

나는 다시 돌아와서 여기를 찾았다

좀 전의 지점에서 약2분 정도 올라오면 다시 길의 흔적이 없다

여기서는 우측으로 간다

리본이 두 개 정도 있다

조금 전의 지점에서 8-9분 정도 진행하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임도를 만난다

어쩌면 묘지가 있는 산길로 진입하지 말고

조금 더 위로 올라와서 여기를 찾았으면 고생을 덜 했을 것 같다

여기서 약4분 정도 가면 호랑이 쉼터다

약간의 넓은 공터에 벤치가 하나 놓여있다

여기를 호랑이 쉼터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좌측 빨간 선은 야로초등학교 방향이고

노란 점선이 진행방향인데

숲이 우거져서 길이 없는 것 처럼 보인다

 

나무 위를 보니 이런 게 있다

호랑이 쉼터에서 좌측 아래로 내려가는 뚜렷한 길이 있는데

여기는 야로초등학교로 가는 곳이다

 

우측 아래로 건물들이 보이고

정면 숲으로는 관창봉이 보인다

잡풀이 우거진 길을 지나

다시 이곳이 나오면 길을 찾기가 힘들다

나는 우측으로 돌아 좌로 올라갔는데

처음부터 좌측 편으로 붙어 길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관창봉 아래 묵은 묘지가 있는 이곳을 지나서

좌측 관창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살짝 올라서면 관창봉에서 오는 길을 만난다

처음으로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가 있는 곳 좌측에 묘지가 있고

여기서도 우측편으로 붙어서 길을 가야 한다

나는 좌측 편으로 붙어 다시 우측 길로 나왔다

노루궁댕이 버섯이 죽은 소나무에 몇개나 붙어 있는데

아직 크지도 않은 것이 만져보니 벌써 퍼석거린다

두 번째 만나는 이정표

웃터 갈림길 표시가  되어 있는데,사람이 다니지 않아서 인지

길은 거의 묵어 있어 내려갈 엄두가 안 나는 곳이다

커다란 바위 뒤로 미숭산이 보인다

지난 목요일 아스트라제네카 2회분을 맞았는데,1회 때와는 다르게 아무런 근육통도 일어나지 않는다

일회 때는 2-3일 근육통이 있었는데.

여기까지 오니 약간 기운이 없는 것 같아서 조심해 오른다

혹시 모를 부작용이 걱정되어서다

세 번째 만나는 이정표

합천 종합야영수련원 갈림길이다

미숭산에 올랐다가 간단하게 여기로 하산해도 될 듯하다

여기도 길은 묵어 있는 듯하다

 

미륵불이라는 바위다

바위 지대가  나온다

커다란 암벽을 오르는 일이 조금 까다롭지만 여기를 올라서면 미숭산 정상이다

미숭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도 있다

멀리 고속도로 아래 쌍림면 소재지가 있다

쌍림면 소재지 우측으로 합천 오도산과 두무산이 보인다

오도산 두무산 우측으로 거창휴게소가 있는 거창의 비계산도 보인다

우측으로는 합천의 가야산이 구름 속에 있고

그 좌측 앞에는 합천의 매화산이 그리고 그 우측 뒤로 김천의 단지봉이 보인다

매화산 좌측 뒤로는 거창의 우두산이 있다

합천의 오도산 두무봉(좌)과 거창의 비계산(우)

하산은 합천종합야영수련원 방향이다

미숭산성터

고려의 신하 이미숭이 고려의 재건을 위해 이성계에 대적하기 위애 이 성을 쌓았다고 한다

그래서 산 이름도 미숭산으로 변했다

돌아본 미숭산 정상

학생야영장쪽 들머리

야영장에서도 오도산과 두무봉이 보인다

학생야영장 건물은 관리를 안 하는지 잡초가 무성하다

건물들이 전부 관리를 안 하는 것 같다

야영장을 조금만 내려오면 미숭사 입구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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