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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정족산(700m)-양산

by 와송 2018. 5. 21.

정족산(700m)-양산

2018.5.20.()

산행인원;6

코스; 내원사주차장/공룡능선입구/노전암/북대골/솥발산공원묘지/폐헬기장/전망바위/산불초소/폐헬기장/감시카메라/전망바위/임도/정족산정상/용바위/임도삼거리/대성암/대성골/상리천/노전암/공룡능선입구/내원사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범어사출발;930-내원사주차장도착;10

등산;1015-하산;1745

 

5월 기온 치고는 제법 쌀쌀하다.

그러나 근래 드물게 하늘이 맑고 청명해서

멀리까지 조망이 가능한 점이 좋다.

 

처음으로 박철순 친구가 참여를 했다.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주차장에서

모두 반갑게 인사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은 노전암 옆 골짜기인 북대골로 올라서

대성암을 거쳐 대성골과 상리천으로 내려올 예정이다.

 

북대골은 위에서 내려오는 것은 두 번 정도 했는데

거슬러 올라가다보니 길이 헷갈리는 지점들이 있다.

이 코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을 하지 않아서 길이 뚜렷하지는 않다.

그러나 계곡이 있고 숲속을 걷기 때문에 여름철 산행로로는 제격이다.

 

전망바위에서 일차로 전망을 즐기고

산불감시초소에서 다시 한 번 주위 산들을 조망하다.

 

아침을 안 먹은 친구들이 있어

정상 직전 그런대로 바람이 잠잠한 곳에 점심상을 폈다.

 

오늘도 역시나 인태 친구와 병영이 친구가 가져온 음식들로

한정식 부럽지 않은 점심상을 받았다.

푸짐한 식사를 마치고 쌀쌀한 날씨 때문에 서둘러 일어섰다.

 

오늘 이 코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만한 오르막만 있고 급경사구간은 없다.

그리고 육산의 푹신한 느낌이 걷기에 좋은 느낌을 준다.

 

정족산은 봄철 철쭉이 제법 볼 만한 산인데,

정상이 가까이 다가 왔으나 예상대로 철쭉은 이미 지고 없었다.

요즘은 1000m급 높은 산을 제외하고 철쭉을 보려면 5월초가 적당할 듯하다.

 

정상에서도 바람이 너무 세차게 불어 오래 서 있지 못하고 서둘러 내려와야 했다.

하산은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임도를 따르다가 산길로 접어든다.

 

그리고 산길로 접어들면 이내 커다란 계곡을 만나는데,

이곳에서 전에는 계곡을 건너서 건너편으로 붙었는데,

예전보다 계곡의 폭이 너무 넓어져서 그냥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길을 놓쳤다.

 

그리고 설상가상 뒤따라오던 인태 친구와 조호 친구 마저

우리와 떨어지게 되어 좌불안석이 된다.

내려오면서 수시로 통화를 해보니 잘 내려가고 있다고 한다.

 

대성암을 거쳐 대성골로 그리고 계곡이 좋은 상리천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노전암 부근에서 다시 만나 안도의 한숨을 쉰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정족산 산길의 지형지물이 많이 변해있어 낯설었다.

오늘 처음 참석한 친구도 있었는데

아무튼 묵은 길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해 미안할 뿐이다.

다음 산행을 약속하며 선동 메기 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정상에서 바라본 천성1,2봉 방향

 

내원사주차장(입장료;사람,차 구분없이 \2,000, 오후6시 퇴장)

공룡능선 입구를 지난다

금봉암 뒤의 기암

노전암이 있는 마을 부근에는 철쭉꽃이 군락이 이루고 있어

향긋한 향기가 진동을 한다

노전암 입구

일차로 여기서 목을 축이고 간다

주차장에서 약30분 거리다

북대골 산행은 노전암 입구 다리 아래로 들어가서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다리 건너 쉬고 있는 사람들쪽 계곡은 상리천이고 하산길이다

사람들 옆 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정족산,대성암으로 가는 제일 빠른 길이다

봄철 하늘 치고는 너무 청명하다

노전암 뒷문 부근에서 임도로 올라선다

노전암의 차나무

여기서 다시 계곡으로 내려선다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전에는 계곡 건너편으로 길이 있었는데 보이질 않는다

멧돼지의 흔적

마지막 계곡을 건너

이 땅 좌우로 계곡이 나뉜다

올라서면 예전 논밭으로 사용했던 곳이 나오고

이곳은 이제 자연상태로 돌아가고 있다

다시 마지막 계곡을 건너 좌측 산으로 오른다

이제 계곡길과는 결별을 고한다

우측에 너덜지대를 끼고 오른다

너덜지대를 벗어났다

좌측으로 더 붙었으면 철탑이 있는 임도를 만났을 텐데

우측으로 붙어 온 모양이다

 

좌측 옆에 솥발산공원묘지가 보인다

폐헬기장을 지난다

그곳에는 두릅나무가 제법 있다

공원묘지 위에 웅덩이가 보이고

바위전망대가 나온다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

용연리 고속도로 다리 입구에서 정족산으로 올라오는

능선상의 임도가 보인다

그리고 천성1,2봉과 공룡능선도 보인다

하늘은 여전히 청명하다

산불초소가 보인다

산불초소가 있는 곳에서는 영축산 일대의 산들과

통도사 일대와 언양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멀리 선암산 매봉과 토곡산까지도 보인다

초소를 지나 오르면 또 다른 폐헬기장이 나오고

 

이내 산불감시카메라가 나온다

정상까지 아직 거리가 제법 남았다고, 적당한 곳에서 점심을 먹자고 한다

전망바위

정상이 바라보이지만

바람을 피해 점심상을 폈다

한식뷔페 수준이다

항상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곤 하는데

산에서 이런 대접을 받다니 위가 놀래겠다

점심을 먹는다고 오래 앉아있었더니 춥다

서둘러 일어난다

이곳에서 임도로 내려선다

저 앞이 정상이다

좌측편이 철쭉군락지인데 꽃이 다 졌다

임도 이곳에서 우측으로 들어서면 이내 정상이다

정족산 정상에서 바라본 영축산 능선

정족산 정상에서 천성산 방향과 공룡능선 방향

정상에서 천마산 능걸산 방향 산들을 조망한다

언양방향

정상에서 대운산 방향을 본다

그 너머 동해바다도 보인다

울산방향 문수산과 감암산도 지척이고,

우측으로 온산공단과 동해바다도 보인다

동해바다 방향

무제치늪의 감시초소가 보인다

정상의 암릉

기이하게 생긴 용바위

임도 삼거리인 이곳에서 우측으로 간다

차단기가 있는 이곳을 지나

여기를 지나서

차단기에서 3-4분 거리인 이곳에서 우측 산으로 들어간다

리본이 두 세개 붙어 있다

 

그러면 이내 이런 계곡 같은 곳이 나오는데

예전에는 이 계곡의 폭이 이렇게 넓지 않았다

아마도 태풍의 피해를 입어서 계곡이 깊고 넓게 패이는 모양이다.

건너편으로 붙어야 하는데, 그냥 계곡을 따라 내려 간 것이 길이 없는 곳이었다

 

계곡을 따르다가 이런 너덜지대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위에서 내려오는 원래의 등산로를 만난다

대성암이 보인다

대성암 마당을 지나 좌측 아래로 내려간다

참배를 하러 들어가는 태준이 친구

 

이틀 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를 마쳤다

영산홍(연산홍)

물맛이 좋다

금낭화가 활짝 폈다

앞 공터가 있는 곳으로 간다

임도는 주남고개 방향이고

우리는 정면 공터 방향으로 내려간다

개들이 짓지도  않고 얌전하게 따라온다

좌우가 낭떨어지인 이곳을 지난다

이곳도 머지않아 계곡으로 변할 것 같다

다래나무 줄기가 허공을 솟아 나무에 어떻게 달라붙었을까 궁금해 하면서 지나간다

저 앞에 상리천 계곡을 만난다

예전에는 저 앞에 다리가 있었지 싶은데 상리천 바닥공사를 하면서 제거를 한 모양이다

우측으로 올라가서 내려서면 상리천 길과 만난다

이 벤치 앞은 여름철 비가 내리면 폭포로 변하는 절벽이 있다

 

노전암 다리에 오니 우리와 헤어져서 내려온 인태친구과 조호친구가 숨을 돌리고 있었다

나는 이 친구들이 중간 능선길로 내려온 줄 알았는데,

우리와 같은 길을 내려왔다고 한다.

그런데 우리가 어찌 몰랐는지 알 수가 없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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