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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해운대 장산을 눈앞에두고...

by 와송 2017. 12. 25.

해운대 장산

2017.12.24.()

산행인원;5

코스;지하철2호선 동백역/7번가피자/체육시설갈림길(우측)/간비오봉수대/산불감시초소/갈림길(우측)/기계공고갈림길/예비군교장/군부대철망/옥녀봉갈림길/대천공원

 

등산;1020-하산;1230(옥녀봉 아래 35분 개척산행)

 

2017년도 송년 산행을 해운대 장산으로 정하고 날씨를 검색하니

긴 겨울 가뭄 끝에 하필이면 산행일에 비가 온다고 한다.

 

그러나 당일 아침에 일기예보를 보니 해운대쪽은 10시경에 잠시 비가 내리고

11시 이후부터는 갠다고 한다.

다행이다 싶다.

 

약속장소인 동백역에 도착하니 사하구와 구포 쪽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그러나 해운대쪽은 아침에 비가 온 후 그친 상태다.

 

오늘 장산으로 송년 산행을 온 팀들이 많다.

우리도 그들과 함께 산행에 나선다.

해운대가 집인 태준이 친구는 옥녀봉에서 만나기로 하고 네 사람만 출발을 했다.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우리는 간비오 봉수대로 바로 오르기 위해 우측 갈림길로 간다.

봉수대에 서니 바닷가쪽 전망이 트이면서 멋진 조망을 선사한다.

날씨만 좋았다면 더 멋있겠다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봉수대를 내려선다.

 

봉수대를 내려서면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두 번째 갈림길에서도 우리는 우측으로 간다.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옥녀봉과 장산이 보이는 산불초소에 도착한다.

 

산불초소에서 물 한 모금을 마시고 내려서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초소에서 내려서면서 우산을 쓰고 산행을 이어간다.

 

초소에서 내려오면 좌우 갈림길을 만나는데 우리는 우측으로 간다.

이후 예비군 교장을 지나는데 태준이 친구한테서 전화가 온다.

옥녀봉에 도착해있는데 언제 오느냐고..

 

우리가 조금 늦게 출발을 하는 바람에 합류시간이 늦어질 것 같다.

설상가상 예비군 교장을 지날 무렵에는 비가 더 세차게 내린다.

일기예보를 보니 11시 이후에 그치겠다는 비가 오후 3시까지 내린다고 한다.

이런 낭패가?

 

천둥이 치고 비바람이 거세게 몰아친다.

다른 팀들도 내려가고 있으니 우리도 내려가자고 태준이 친구한테서 연락이 온다.

오늘 일기예보를 보니 더 이상 산행은 무리다.

 

하는 수 없이 대천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도 옥녀봉을 오르는 것을 취소하고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옥녀봉에서 내려오는 길을 만나 하산을 했다.

 

비오는 날 우산쓰고 나뭇가지를 헤치고 약35분 개척 산행을 한 셈이다.

대천공원 야외무대에서 인태 친구가 준비해온 막걸리와 도토리묵

그리고 추어탕으로 요기를 하고

점심은 기장 월전에 가서 바닷장어 구이를 먹기로 한다.

야속하게도 대천공원을 나설 무렵에는 비가 그친다.

 

철효친구가 모친 퇴원을 시키고 식당에서 합류를 했다.

오랜만에 장어구이로 배를 채우고

노래방에서는 헌규 친구까지 합류를 해서 뒤풀이를 했다.

2017년도 송년 산행은 기억에 남을 것 같다.

2호선 동백역에서 해운대역 방향으로 약3-4분 걸어오면 알뜰주유소와 7번가 피자집이 있는 이곳이 나온다

산행은 이 사잇길로 들어서면서 시작된다

동해남부선 철길을 걷어내고 포장을 해놓았다

장산으로 송년산행을 온 팀들이 많다

운동시설이 나오는 이곳에서 우리는 간비로봉수대로 바로 오르기 위해 우측으로 간다

좌측 길은 봉수대를 오르지 않고 지나가는 길이다

봉수대를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니 전망이 트이기 시작한다

많은 정치인들을 구속시키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엘시티 건물(101층)이 올라가고 있다

간비오 봉수대

간비오 봉수대에 서면 바닷가쪽 전망이 이렇게 트인다

장산이 보인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봉수대에서 바라본 황령산

운동시설 방향에서 오는 길과 합류되는 지점

 

이 갈림길에서 우리는 우측으로 간다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옥녀봉과 장산이 보인다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우산을 꺼낸다

 

산불초소를 내려서서 우측으로 간다

 

기계공고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군부대 철조망을 만난다

 

예비군 교장을 지난다

 

태준이 친구가 옥녀봉에 도착해 있다고 연락이 온다

옥녀봉을 오르려면 우리는 아직도 멀었는데...

멀리서 들리던 천둥소리가 이제 가까이 들리고 빗방울은 세차다

다른 팀들도 옥녀봉에서 모두 철수하고 있으니 우리도 내려가자고 태준이 친구한테서 다시 연락이 온다

하는 수 없이 오늘 산행을 여기서 포기하고 대천공원에서 만나기로 한다

옥녀봉을 오르지 않고 바로 하산하기 위해 우측으로 내려가려고

어렵게 개척산행을 해서 다시 군부대 철조망에 붙었다

드디어 옥녀봉에서 오는 정상적인 길을 만나 하산을 한다

대천공원의 호수

대천공원 야외무대에서 바라본 옥녀봉과 우리가 지나온 군부대 초소가 보인다

여기서 인태친구가 준비해온 도토리묵과 추어탕으로 요기를 하고 기장 월전으로 점심을 먹으러 간다

산행을 포기하고 내려온 사람들이 정자 이곳저곳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우리가 대천공원을 나설 무렵에는 얄궂게도 비가 그친다

 

 

기장 월전의 바닷장어 구이집

철효 친구는 모친 퇴원을 시켜드리고 합류를 했다

 

맛있게 장어구이를 먹고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여 송년산행 뒤풀이를 노래방에서 장식했다

헌규친구까지 합류를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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