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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북병산(472m)-거제

by 와송 2018. 2. 12.
북병산(472m)-거제

2018.2.11.()

산행인원;5

코스;굿모닝펜션앞(망치마을공영주차장)/차도/물빛하늘펜션앞(망양웃담가는길)/휴펜션/카이룰라펜션/북병산3.7km이정표방향/능선삼거리/거제지맥갈림길/379(맑은날봉)/편백나무군락지/사거리/달팽이봉/다리골재(임도옆)/우측갈림길/심원사갈림길/북병산정상/전망바위/차도(황제의길)/동광교회앞/망치마을공영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덕천동 출발;835-도착;105

등산;1020-하산;15시50분

 

한 이틀 온화한 날씨를 보이더니 갑자기 기온이 내려갔다.

그러나 현지에 도착하니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등산 채비를 하고 남해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면서 도로를 따라 걷는다.

바다가 잔잔하고 평화롭다.

 

펜션지대를 지나 본격적인 산길에 들어서니 갑자기 급경사의 길이 나타난다.

오늘 산행로 중 제일 경사가 센 구간이다.

 

힘들게 능선에 올라서니 이번에는 눈발이 흩날린다.

중부지방에 내린다는 눈이 남부지방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양이다.

그러나 산발적으로 내리던 눈발은 이내 그친다.

 

그러나 하늘에는 해가 나오질 않아서 약간 음산하다.

몇몇 친구는 얇은 장갑을 끼고 와서 손이 시리다고 한다.

능선의 방향이 바뀔 때마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거제지맥 갈림길을 지나 사거리 안부에 내려설 무렵

한 무리의 외국인들이 산을 오른다.

서로 눈인사를 하고 지난다.

 

북병산까지는 세 번의 오르내림이 있고, 그중 두 번은 약간의 경사가 있고

정상 앞의 안부는 완만하다.

 

북병산 정상에 서니 오늘 최고로 멋진 조망을 선사하다.

동서남북 사방 조망이 뛰어나다.

 

남해 바다 방향으로는 내도와 외도가 보이고

우측 육지 끝에는 바람의 언덕 해금강이 보인다.

그리고 육지 방향으로 돌아보니

멀리 계룡산에서 출발한 능선이 노자산 가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변 조망을 감상한 후 정상아래 조망이 멋진 양지 바른 곳에 앉아 점심상을 펴니

그 어느 때 보다도 진수성찬이다.

 

모 친구의 여사친께서 정성껏 보내주신 소고기 샤브샤브로 배불리 식사를 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종종 그런 행복한 선물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볍게 산행을 끝내고 구포 아구찜집에서 산행에 참여하지 못해 섭섭해 하는

헌규 친구와 합류해서 저녁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북병산 정상을 바라보고(바위)

굿모닝펜션 앞에 주차를 한다

저 앞 망향마을까지 차도를 따라 걷는다

북병산 정상을 올려다 본다

뒤돌아 보니 하산 지점의 안부가 보인다.저 안부로 내려올 예정이다

이정표가 있는 저 앞 좌측으로 올라간다(물빛하늘 펜션 앞)

더워서 웃옷을 벗어 넣는다

펜션 휴 앞을 지난다

펜션 휴 옆을 지나 도로를 건너 윗길로 올라간다

카이롤라펜션 옆이 산길 입구다

이정표 3.7km 방향으로 올라간다

급경사 오르막이다

능선에 붙었다

눈발이 간간히 흩날리지만 목이 말라 막걸리로 목을 축인다

거제지맥 갈림길을 지난다

이 봉우리가 아마도 375봉인 것 같다

편백나무 조림지를 지난다

사거리 안부를 지난다

달팽이봉을 내려선다

 

건너편 북병산 정상(암릉지대)이 보이고,그 옆에도 편백나무를 조림했다

다리골재를 지난다

다리골재의 임도

다리골재의 이정표

다리골재를 올라서면 우측으로 갈림길이 있다

심원사 방향 갈림길에 정자가 있다

점심을 먹으려고 안을 살펴봤는데 흙밭이라 포기를 한다

정상의 이정표

북병산 정상은 조망이 뛰어나다

까마귀가 떼를 지어 날고 있다

평화로운 마을 앞에 내도와 외도가 보이고

우측으로는 해금강의 바람의 언덕이 있다

계룡산에서 출발한 거제지맥이 노자산과 가라산으로 이어진다

 

걸어온 능선길도 보인다

 

하산능선도 보이고

모친구의 여사친께서 보내준 쇠고기 버섯 샤브샤브로 배불리 먹었다

 

쉘터를 덮어쓰니 바람이 불어도 따뜻하다

 

점심을 느긋하게 즐기고 하산을 준비한다

걸어온 길이 보인다

정수장

황제의 길로 명명된 망치고개를 지난다

하산길은 안내도 뒷편이다

황제의 길

1968년 5월 어느 날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하일레 셀라시’황제가 국빈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이 나라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셀라시 황제의 명으로 강뉴(초전박살)부대 6037명을 파견했다.

이름도 생소한 지구 반대편 뜨거운 태양의 나라에서 온 강뉴부대는 그해 겨울 중부전선 춘천 일대에서

중공·북한군과 서전을 벌여 승리했다.

이후 이 부대는 한국에서만 253전 253승의 신화 같은 전과를 올리고선 휴전 후 조용히 귀국했다.

123명이 전사하고 536명이 부상했다. 한국의 상황이 궁금했을까. 1968년 이 나라 황제 셀라시는 한국을 방문했다.

이어 그는 쪽빛 바다 출렁이는 파도가 내려다보이는 거제도 북병산 언덕에 올라 “원더풀!”을 연발했다.

울창한 숲과 푸른 바다, 그리고 섬이 한데 어우러진 풍경은 탄성을 지르고도 남을 만큼 충분히 아름다웠기 때문이리라. 훗날 지역민들은 이 길을 황제의 길로 불렀고 표지석도 세웠다.

지금도 언덕배기에는 원더풀 펜션과 셀라시 펜션이 위치하고 있다.-경남일보 발췌

이곳으로 하산한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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