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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비음산-대암산-신정봉(김해)

by 와송 2017. 5. 29.

비음산-대암산-신정봉(김해)

20187.5.28()

홀로

코스;진례(평지)저수지/차도/임도/397/임도(팔각정)/돌탑 삼거리/진례산성 동문지/이정표(비음산과 대암산 갈림길)/비음산 정상/이정표/굴반쉼터, 평지마을 갈림길 사거리/남선재/내대암봉/대방나들목갈림길/장군바위/대암산정상/이정표(대방나들목입구)/이정표(평지마을 갈림길)/신정봉/용지봉0.9km이정표(벤치)/683/임도/임도이탈지점(의성김씨묘)/진례(평지)저수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들머리에서 임도까지;

임도이탈지점에서 진례저수지까지;

돌탑 삼거리에서 683봉까지;★★★★

 

구포출발;715-도착;750

등산;8-하산;1620

 

집사람이 집안에서 넘어져 손에 반기브스를 한 상태다.

홀로 산행에 나서게 되었다.

가까운 곳으로 다녀올 생각으로 창원 쪽이 아닌 김해 쪽에서

비음산과 대암산,신정봉을 원점 회귀할 수 있는 코스를 택했다.

 

부산일보 산행 팀이 5년 전에 답사한 코스인데

초반과 후반부에 개척 산행을 했다고 해서 조금 걱정을 하면서 산행에 나선다.

 

몇 년 전부터 부산일보 산행 팀은 자연보호 차원에서 산행안내 리본을 붙이지 않고 있다.

따라서 잘 모르는 코스를 따라갈 때는 GPS트랙을 다운받아 사용해야 한다.

 

차를 날머리인 진례저수지에 주차하고 무송마을 임도로 내려와서 산행을 시작한다.

임도에서 묘지가 있는 곳으로 들어서면서부터 고생길이 열렸다.

은진송씨묘를 지나면서부터 가시밭길을 뚫고 올라야 한다.

 

여기는 완전 생짜배기 수풀지대다.

겨우겨우 산중턱까지 올라오면 거대한 바위들이 버티고 서 있는 곳이 나오는데

거기서부터는 좌측 저수지가 있는 곳으로 우회해서 올라간다.

 

능선에 올라서니 희한하게도 사람들이 다녔던 길이 나타난다.

397봉을 내려서면 정자가 있는 임도가 나온다.

결과적으로 397봉을 생략하고 이곳 정자가 있는 곳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부산일보 산행 팀은 왜 397봉을 넣어가지고 사람 고생을 시키는지 모르겠다.

이 봉우리는 오르더라도 숲이 우거지기 전에 올라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고생길이 훤하다.

 

정자가 있는 임도에서부터는 아주 길이 잘 닦인 등산로다.

돌탑 삼거리까지 이마에서부터 눈썹 콧등을 타고 흐르는 땀이

땅바닥에 바로 떨어지도록 고개를 푹 숙이고 땅만 보고 걸었다.

 

돌탑삼거리에서 우측은 정병산으로 가는 길이고,좌측이 비음산으로 가는 길이다.

거기에서 한숨 돌리고 쉬어간다.

 

돌탑 삼거리를 지나면서부터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비음산 정상에 서니 시원한 바닷바람이 온몸을 식혀준다.

 

비음산 정상은 동서남북 조망이 참 좋다.

비음산 정상에 올라서면 창원 일대의 산들이 한눈에 조망이 되어서 좋다.

 

사람들도 많이 올라왔고 정자 옆에는 아이스케키 장사도 있다.

철쭉이 필 때는 왁자지껄 했겠지만 오늘은 조금 조용하다.

 

숲속 곳곳에는 삼삼오오 들어앉아 밥도 먹고 간식도 먹는 사람들이 보인다.

대암산을 향해서 간다.

대암산 방향으로 갈수록 사람들 숫자가 적어진다.

 

신정봉을 오르기 전에 숲속 벤치에 앉아서 점심을 먹는다.

바람이 시원하다.

신행길 내내 시원한 바람이 있는 것은 아니고 능선이 바람을 막고 있으면 답답하다.

 

신정봉을 지나 683봉에서 임도를 만나는 곳까지는 길이 좋다.

그러나 임도를 만나서 다시 임도가 나타날 때까지 개척 산행을 했다고 해서

나는 처음 들머리 생각이 나서 아예 임도를 따라 가기로 했다.

 

산중에 생뚱맞게 운동기구가 있다.

임도를 만나면 좌측으로 가야 한다.

나는 직진형의 임도를 따라 갔다가 길이 끊기는 지점까지 갔다가 돌아 나왔다.

 

지도상 임도이탈 지점에서 내려서야 하는데 한참을 임도를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의성김씨묘 2기가 있는 지점에서 임도를 벗어나 산길로 내려섰다.

 

부산일보 산행지도에는 지도상에 주의지점이라고 표시한 부분만 개척 산행을 한 줄 알았는데

임도이탈지점부터 진례저수지까지도 역시나 초반 들머리 못지않게 개척산행지역이다.

 

이렇게 많은 부분이 개척 산행인 줄 알았으면 중간 중간에 평지마을 하산길이 있었는데

진작 그곳으로 내려갈 걸 그랬다.

그랬으면 근래 드물게 이렇게 고생은 안 했을 건데.

아무튼 힘든 하루였다.

 

비음산 정상에서 바라본 대암산 방향 능선

진례저수지 둑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저 앞 주택 좌측편 임도로 간다

앞  봉우리가 397봉이다

아카시꽃이 지고 열매를 맺고 있다

우측에 폐냉장고등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곳 좌측이 들머리다

입구에 부산일보 산행팀 리본이 붙어 있다

이 리본은 중요한 곳에 가뭄에 콩나듯 하나씩 붙어 있다

인동초꽃이 피었다

산에 들면 묘들이 줄지어 있다

묘와 묘를  잇는 길을 따라가면 쉽다

은진 송씨묘를 지나면 숲이 우거지고 길이 없다

고생길이 시작된다

나무딸기는 열매가 익을려면 아직 멀었다

이 묘지 이후부터는 정글지대를 방불케 한다

보기만 해도 갑갑하다

저런 곳을 헤치고 올라야 한다

낙엽이 진 상태라면 그런대로 쉽게 오를 수 있는데

이렇게 숲이 우거지면 줄딸기가시 산초나무가시 두릅나무가시 망개줄기 가시 가시란 가시는 다 있다

한참을 올라와서 돌아보니 마을이 보인다

다시 내려가기도 뭣하고 그냥 숲을 헤치고 올라간다

잡목지대가 어느 정도 끝나고 나니 그런대로 살만하다

정면에 이런 바위 지대들이 나오면 좌측편 저수지 방향으로 간다

이 바위를 돌아서 올라가니

처음으로 일반산행팀 리본이 보이고 길이 희미하게  나마 있다

노루발풀이 이렇게 실하게 꽃을 피운 것은 처음 본다

평지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

평지 백숙마을-저 동네는 희안하게도 거의 마을 전체가 백숙을 판다

하산 능선이 보인다

줄딸기는 이미 익었다

한 주먹씩 따 먹는다

새콤 달콤한 맛이다

정자가 있는 임도

저 앞 이정표가 있는 곳으로 오른다

397봉을 생략하고 평지마을에서 차로 여기까지 와서 저곳부터 산행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임도에서 시작하는 이 길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올라가다가 뒤돌아본 397봉과 진례저수지

좌측으로는 가야할 능선길이 보인다

하산 길을 노란점으로 표시해 봤다

빨간점은 임도를  벗어나 개척산행을 해서  내려온 길이다

돌탑 삼거리-임도에서 약20분 거리

여기서 우측은 정병산 가는 길이고

좌측이 비음산으로 가는 길이다

 

숲속 곳곳에 썬배드와 평상등이 설치 되어 있다

용추계곡 입구 삼거리다

여기도 야자매트를 깔아놨다

여기서 비음산을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홀로 외롭게 가는  봄을 아쉬워하고 있는 철쭉

 

비음산 정상에서

비음산 정상에 서니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준다

비음산 정상은 사방 조망이 좋다

비음산 정상에서

 

비음산  정상에서

비음산 정상에서

비음산 정상에서

대암산을 향해간다

평지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진례저수지도 보인다

평지마을 갈림길

평지마을 갈림길의 이정표

남선재의 쉼터

내대암봉

곳곳에 찔레꽃이 피어 있다

찔레향도 이번주가 마지막 인 것 같다

이제 밤꽃이  필 차례다

대방나들목 갈림길을 지난다

돌아본 지나온 길

장군바위

397봉을 지나온 길

대암산  정상이다

대암산 정상의 정자

안민고개 너머로 진해만이 보인다

창원 시가지와 창원공단

신정봉을 향해서 간다

대암산 정상에서도 진례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신정봉 오르기 전의 평지마을 갈림길

여기서 하산을 했으면 고생을 덜 했을 건데

신정봉 직전 돌탑지대

누가 쌓았는지 아주 정교하게 쌓았다

신정봉은 비음산이나 대암봉 보다도 높이가 높은데도 불구하고

정상석 하나 제대로 없이 홀대 받고 있다

철탑을 지나면 용지봉이다

여기서 용지봉 길과 이별을 하고 이정표 뒤로 난 길로 접어든다

이내 683봉이 나온다

임도까지 길은 좋다

이 임도를 만나면 좌측으로 가야 한다

나는 처음에 어느 임도로 가야하는 지를 몰라서 저 앞 정자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들어갔다가 임도가 끝나는 곳에서 돌아  나왔다

부산일보 산행팀은 그 능선으로 개척산행을 해서 내려갔다

그러나 나는 고생을 줄이려고 임도를 따라 갈 생각이다

산 중에 누가 있어 저런 운동시설을 해놨는지 궁금할 뿐이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여기서도 우측으로 내려간다

도중에 활공장이 있어 올라가 봤다

활공장 아래 마을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이런 묘가 있는 곳이 나온다

그러나 나는 위 지역을 통과해서 한참을 임도를 따라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GPS상 로선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곳부터도 길이 없어 개척산행을 해서 내려갔다

부산일보 산행팀도 역시나 길이 없이 내려가기는 마찬가지였다

그런대도 여기 길 상태를 설명하지 않아서 곤욕을 치렀다

 

이렇게 리본이 하나 달랑 붙어 있다

일반적으로는 부산일보나 국제신문 산행팀이 다녀가면 일반 산행팀들도 많이 다녀가곤 하는데

오늘 이 코스는 아무도 다녀가지 않은 모양이다

길이 이렇게 험한 줄을 알았던가?

천신만고 끝에 저수지옆 감나무 과수원으로 붙었다

이곳으로 나왔다

많이 가물어서 방류할 물이 없다

저 봉우리가 고생을 안겨준 397봉이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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