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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정령치에서 바래봉까지-남원

by 와송 2016. 5. 16.

지리산 정령치에서 바래봉까지-남원

 

2016.5.15.()

산행인원;5

코스;정령치휴게소/마애불상군갈림길/큰고리봉/세걸산/헬기장/세동치/부운치/산덕임도갈림길/철쭉군락지/팔랑치/갈림길/식수대/바래봉/식수대/갈림길/임도/용산마을주차장

 

만덕출발;620-정령치 도착;95(산청휴게소 아침식사)

등산;105-하산;18

용산마을 1일 주차비 3000(징수처;남원시)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지리산 바래봉으로 철쭉산행을 간다.

오늘은 고교친구들과 함께 하는 산행이며

개인적으로는 10년 만에 다시 찾는 바래봉이다.

 

날을 잡아놓고 나서 당일 오후에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으나

다행이도 산행이 다 끝나고 귀가할 때까지 비는 오지 않았다.

 

승용차 두 대를 가지고 간 덕분에 정령치휴게소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정령치에는 단체산행객을 실은 버스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었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천왕봉과 지리산 주능선의 봉우리들을 감상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휴게소 위에서 고리봉을 올라가는 길에는 이제 막 활짝 피어난 철쭉꽃이 우리를 반긴다.

 

흐리던 하늘도 햇빛이 나면서 개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지리산 주능선은 구름 속에 들어가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주변 풍광을 즐기며 시간 가는 줄을 모르고 산행을 하였더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어 헬기장에 앉아 점심상을 편다.

 

오늘은 병영이 친구가 가져온 해삼 문어 무침회가 인기 상품이었다.

모두들 새벽같이 떠나온 터라 점심 준비가 부실했는데

푸짐하게 가져온 무침회를 맛있게 먹었다.

 

팔랑치 주변이 대단위 철쭉군락지인데 이 주변의 철쭉들은 많이 시들어 있었다.

산행기에 올라온 개화 상태로는 분명 지난주 까지는 꽃이 활짝 피지 않았었는데

며칠 사이에 이렇게 시들어 있다니 이상한 일이었다.

그러나 팔랑치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꽃보다 아름다운 풍광을 눈에 넣었으니 아쉬움은 없다.

 

바래봉을 오르는 길에는 철쭉이 심어져 있고 계단도 설치해 두었으며

정상석도 새로 바뀌어 있었다.

바래봉 정상은 세찬 바람이 불어와 몸이 휘청거릴 정도다.

오래 서 있을 수도 없고 지리산 주능선은 여전히 구름 속에 있어 조망도 힘들다.

기념사진만 찍고 서둘러 내려왔다.

 

친구 둘이서 정령치로 차를 가지러 간 사이에

나머지 사람들은 간이식당에 들러 남원 막걸리를 맛보았다.

 

어떤 산행기에 정령치에서 바래봉을 거쳐 용산 마을까지 소요시간이

널널하게 7시간이라고 되어있으나 널널하게 여유 있지는 않다.

지도상으로는 정령치에서 고리봉만 오르면 나머지는 바래봉까지 내리막만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작은 봉우리들을 몇 개나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제법 힘이 드는 코스다.

 

철쭉 군락지에서 세걸산을 바라보고

 

정령치 휴게소

정령치휴게소 입구 도로에는 생태터널을 만들고 있었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지리산 주능선을 감상하면서

아주 잠깐 동안 구름이 벗어졌다가 다시 구름이 몰려온다

산행시작

앞에 보이는 큰고리봉을 향하여

지도상 봉우리들의 높이를 보면 큰고리봉만 오르면 바래봉까지는 거의 내리막처럼 되어 있으나

실은 작은 봉우리들을 몇개나 오르내려야 하기 때문에 은근히 힘든 구간이다

그리고 세걸산을 내려서기까지는 등산로가 협소하여 뒷사람들이 밀려올 때는 느긋하게 걸을 수가 없다.

 

큰꽃만 꽃이 아니고 나도 한번 보아주세요하고 얼굴을 내미는 것 같다

 

정령치로 올라오는 도로

햇빛이 나기 전에는 음산하던 날씨가

해가 나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파란 하늘로 바뀐다

 

아름답다

철쭉터널로 들어가는 사람들

고리봉을 오르면서 돌아본 정령치

고리봉

고리봉 정상

용산마을 방향

걸어야할 능선길이 아름답다

제일 뒤가 바래봉이다

산죽이 꽃을 피웠다

돌아본 큰고리봉과 만복대(뒤)

가야할 능선

달궁계곡의 덕동마을

고리봉을 내려서서 작은 봉우리를 올라야 한다

세걸산 정상

세걸산 정상의 안내판

가야할 길

점심 때가 되어 우리도 여기에 상을 편다

병영이 친구 와이프가 준비해준 해물 무침회와 유부초밥으로 점심상이 푸짐하다

새벽 같이 준비해온 정성이 고맙다

 

전북학생교육원 갈림길이 있는 세동치

지나온 길

달궁계곡의 덕동마을

바래봉 방향의 능선

부운치

바래봉과 철쭉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바래봉 방향의 능선

여기 지대가 확실히 높은 모양이다

낮은 산의 병꽃은 진달래가 필 때 같이 피는데 여기와는 한달 정도의 차이가 있다

바래봉 방향

산덕임도 갈림길

용산마을에서 바래봉을 오르고 원점회귀를 하고 싶으면

이곳에서 내려가면 된다

 

꽃이 많이 시들었다

 

걸어온 능선길

 

바래봉 방향

이제 철쭉군락이 보이기 시작한다

걸어온 길-세걸산을  보고

바래봉 방향

철쭉군락지

철쭉군락지

팔랑치

돌아본 능선길

재래종 철쭉은 이제 한창이다

산철쭉 보다 이쁘다

 

바래봉 아래 삼거리 갈림길

저기서 좌측 길은 용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은 바래봉 가는 길이다

바래봉을  보고 다시 여기로 와야 한다

바래봉을 오르는 길

바래봉에서 지나온 길을 감상한다

 

지리산 주능선 상의  봉우리들을 감상하라고 안내판을 설치해 두었는데

오늘은 쓸모가 없다

봉우리들이 구름 속에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저 길도 많이 이용을 했었는데

지금은 차단을 했다

 

드디어 바래봉 정상에 섰다

한 친구는 일찍 올라왔다가  세찬 바람 때문에 오래있질 못하고 우리보다 먼저 내려갔다

 

저 능선을 따라 용산마을로 내려가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정령치 방향

이제 하산이다

예전에는 운지암 입구에서 이곳으로 산길이 있었는데

지금은 임도로만 다니도록 하고 있다

 

좌측의 키 큰 나무들이 철쭉나무인데

이곳은 4월말이나 5월초에 꽃이 피었다가 지금은 다 지고 없다

 

운지암입구 갈림길

예전에는 임도 대신에 저곳으로 해서 올라다녔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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