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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북암산(806m)을 지나 가인계곡으로-밀양

by 와송 2015. 7. 20.

북암산(806m)을 지나 가인계곡으로-밀양

 2015.7.19.()

 산행인원;

 코스;인곡마을회관/인골산장/잇단무덤/전망바위/북암산정상/전망바위/가인계곡갈림길/문바위/

 가인계곡갈림길/전망바위/가인계곡/ 봉의저수지/인골산장/인곡마을회관

 

두실출발;840-도착;940

등산;945-하산;1815(낮잠1시간)

 

 

요즘 날씨는 여름날씨 답지 않게

아침저녁으로는 한기를 느낄 정도이고

한낮에도 그리 덥질 않다.

 

일기예보 상으로는 비가 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현지에 도착하니 안개비가 살짝 내린다.

 

인골산장 마당을 지나 산으로 들면 산길이 지그재그로 열린다.

북암산 정상까지는 세 번의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오르막을 하나씩 오를 때마다 전망이 트이는 각도가 다르다.

 

햇볕이 없어 좋기는 한데 습도가 높아서 땀이 비 오듯 한다.

게다가 오늘은 바람도 없다.

급할 것 없으니 쉬엄쉬엄 오른다.

 

두 번째 전망대를 지나서 쉬고 있으니

아래쪽에서 머리가 허연 두 사람이 올라온다.

 

우리보다 나이가 조금 더 들어 보이는 사람들이 발걸음이 가벼워 보여서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그들이 지나가면서 우리를 보고 아제들 참 대단하십니다하고 지나간다.

수인사를 나누고 보니 우리보다 나이가 아래다.

 허허

우리들 자신만 우리 나이 먹는 것을 모르고 살았네

 

북암산 정상을 지나 멋진 바위 전망대에 앉아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각자 집에서 가져온 반찬들을 합쳐 놓으니 진수성찬이다.

 

울산 친구가 가져온 태화 막걸리 두 병과 생탁 한 병이 눈 깜짝 할 사이에 비워진다.

술을 잘 하지 못하는 원배 친구도 오늘은 기분이 좋았던지 몇 잔을 마신다.

또 몇 달 만에 산행을 같이하는 인태 친구도 컨디션이 그런대로 좋아 보인다.

 

산행을 하면서 혼자 밥 먹는 것이 제일 서글픈데

오늘은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눌 수 있어 좋다.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전망 좋은 문바위를 향해서 오른다.

 

날씨가 화창한 날은 문바위에 서면 멋진 주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흐려서 실망이다.

 

문바위 아래 펑퍼짐한 곳에 누워 오수를 즐기다가 가인계곡으로 내려선다.

이렇게 쉴 수 있는 여유를 부려보는 것도 근교산행의 묘미다.

 

가인계곡은 아직도 청정한 지역이다.

반석 위를 흐르는 물이 너무나 맑다.

마지막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서 등목도 하고 족욕도 즐겼다.

 

햇볕 쨍쨍한 여름날은 이 부근에서 알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몇 해 전 태풍이 지나가면서 깊은 계곡을 다 메워버려서

이 부근이 이제 알탕을 할 정도로 그리 깊질 않다.

귀갓길에 언양 민물매운탕 집에 들러 저녁을 먹고 왔다.

 

 

산행을 시작하면서 북암산 정상(바위 부근)을 바라보고

 

인곡마을회관 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운문산은 구름 속에 갇혀 있다

 

 

이제 산내면 농가들은 거의 대부분 사과농사를 짓고 있다

인골산장을 찾아간다

 

산장 안으로 들어간다

 

인골산장 마당을 지나서 좌측 묘지가 있는 곳으로 올라간다

 

북암산까지 거리는  얼마되지 않는데

오르막을 세번이나 올라야 하기 때문에 힘이 든다

 

들머리에 들어서면 산길이 지그재그로 열린다

 

밀성박씨묘

 

밀성박씨묘를 지나서  휴식을 취한다

 

첫번째 전망바위에서

 

두번째 전망바위에서 구만산을 보고

 

두번째 전망바위에서

 

천황산도 구름 속에 있다

 

실혜산(앞) 정각산(중앙) 향로산(뒤)이 차례로 서 있다

 

 

봉의저수지가  보이고 그 아래 우리가 출발한 인곡마을 회관도 보인다

 

드디어 정상이다

 

정상을 지나서 이 멋진 바위전망대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이곳에 앉으면 문바위가 정면으로 보인다

 

진수성찬이다

 

점심을  먹은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문바위 부근이 절경이다

 

좌측  문바위, 우측 수리봉

수리봉 너머로 운문산이 희미하다

 

얼음골 방향의 국도24호선

 

구만산과 육화산 방향

 

철탑이 있는 인재와 그 뒤 매전면사무소가 있는 곳이 보인다

 

가인계곡 갈림길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가인계곡이다

 

가인계곡 갈림길에서 약10분 이면 문바위다

 

수리봉으로 향하는 능선

 

조금 전에 지나온 북암산 능선

 

북암산 우측으로는 구만산 능선이 보인다

북암산과 구만산 사이를 흐르는 계곡이 청정계곡인 가인계곡이다

 

사자바위가 구름 속에서 인사를 한다

 

우리가 올라온 능선이다

 

 

막걸리 한잔이 오수를 즐기도록 만든다

잠자면서 셀카를 찍는 기술-특허를 내야 할 것 같다

이렇게나 자연스럽게 찍다니!

 

오수를 즐기고 이제 가인계곡으로 출발

 

가인계곡 갈림길에 이런 리본이 붙어 있다

 

 

계곡을 내려서는 도중에 이런 바위  전망대가 있다

 

바위 전망대에서 인재의 철탑을 보고

 

 

바위 전망대에서 북암산을 보고

북암산은 사방이 바위 덩어리로 돼 있다

 

문바위에서 약1시간 정도 내려서면 가인계곡이다

 

맑은 계곡물

 

구만산에서 내려오는 갈림길을 지난다

여름에는 구만계곡과 가인계곡을 연계한 계곡산행도 많이 한다

 

건너가야 할 곳

예전에는 이곳이 깊이가 있어 반드시 등산화를 벗고 건너가야 할 정도인데

몇해전 태풍의 영향으로 계곡이 다 메워져서

이젠 신발을 벗지 않아도 될 듯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신발을 벗는 김에 이곳에서 알탕을 많이 했었다

 

등목으로 더위를 달래본다

 

봉의저수지는 거의 만수위다

 

인골산장 밖에도 이 파란 물통 옆으로 북암산을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참고지도-부산일보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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