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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백운산(1216.6m)-광양

by 와송 2016. 3. 28.

백운산(1216.6m)-광양

 

2016.3.27()

산행인원;5

코스;진틀마을(논실1)/더숲펜션/병암산장/진틀삼거리/신선대갈림길/한재삼거리/신선대/백운산/정상 삼거리/진틀삼거리/병암산장/더숲펜션/논실1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만덕출발; 720-도착; 945

등산;10-하산;1525

청매실농원 주차장 도착 1750-19

 

고교친구들과 산행이 있는 날이다.

오늘은 가볍게 광양 백운산 산행을 일찍 마치고

청매실농원으로 이동하여 매화꽃 감상을 하기로 했다.

매화꽃축제가 지난주 18일부터 시작해서 오늘이 마지막 날이라고 한다.

 

들뜬 마음으로 집합장소에 도착하니 뜻밖에도 병영이 친구가 왔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출발을 한다.

가는 내내 안개가 짙게 깔려있어 오늘 조망은 힘들겠구나 생각했다.

 

겨우내 움츠려있던 사람들이 봄이 되니 움직이기 시작한다.

휴게소마다 관광버스들이 만원이다.

문산 휴게소에 들려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열심히 달려 현지에 도착하니 10시가 다 되어간다.

 

이제 확실히 봄이란 걸 느낄 정도로 공기가 온화하다.

그리고 불어오는 바람도 싱그럽다.

 

처음 참여하는 병영이 친구는 걸음을 아주 잘 걷는다.

아직은 하체가 쓸 만한 모양이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오르다보니 어느새 신선대다.

신선대에서 바라보니 백운산 정상 방향으로의 능선이 아름답다.

 

신선대에 서서 지리산 능선의 풍광을 감상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박무(薄霧)로 인해서 지리산 능선이 보이질 않는다.

 

올라올 때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보이질 않았었는데

정상 능선에 붙으니 갑자기 사람들이 많이 몰려온다.

신선대에서 백운산까지는 금방이다.

 

백운산 정상석은 굵은 동아줄을 잡고 올라서면

거대한 암벽 덩어리 위에 위태롭게 서 있다.

공간이 협소하여 몇 사람 서있을 자리도 없다.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겨우 단체사진 한 장을 찍고 점심을 먹으러 간다.

 

정상 주변에는 여기 저기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는 중이다.

우리도 불편한 자리지만 한 자리 차지하고 점심을 먹는다.

새벽에 출발해서인지 오늘은 점심들이 전부 부실하다.

그래도 간단히 한 끼를 해결하고 하산하여 청매실농원으로 매화구경을 간다.

 

두 시간여 걸려서 매화농원으로 직행을 한다.

전에는 섬진강변에 차를 주차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축제장에 도착을 했었는데

오늘은 마지막 날이고 거의 마칠 시간이 되니

승용차를 축제장 주차장까지 바로 통과시켜준다.(주차비;3000)

 

축제 마지막 날인데도 여전히 사람들은 많았다.

매화꽃이 얼마나 남아있으려나 염려를 하면서 도착했는데,

역시나 파장 무렵의 매화는 실망스럽다.

 

일부는 거의 꽃이 다 져있고 위쪽 응달부분만 일부 매화꽃이 남아 있었다.

그래도 매화꽃 분위기는 즐겼으니 됐다.

 

축제장에서 매실 막걸리와 파전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구포에 도착해서 저녁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산행도 하고, 매화꽃도 구경하고

오늘은 행복이 충만한 날이다.

 

 

줌- 들머리 진틀마을에서 바라본 백운산(우측 봉우리)과 신선대(좌측 봉우리)

 

들머리-진틀마을 논실1교

 

 

 

 

백운산과 신선대가 바라보인다

 

길가에는 매화꽃이 활짝 피어 있고

 

달맞이꽃 민들레 쑥등이 올라오고 있다

 

 

 

 

 

 

 

한 겨울 얼음장  밑을 흐르던 시냇물도 온몸을 드러내 놓고 흐르고 있다

 

 

양지 바른 돌밑에는 수선화도 이쁘게 피어 있다

 

산수유나무가 꽃을 피운 병암산장을 지난다

 

병암산장의 계곡가에는 평상도 설치되어 있다

 

 

 

 

고로쇠마을 답게 여기는 고로쇠물을 받기 위해서 아예 고로쇠나무를 키우고 있었다

 

토종 벌통

 

 

 

 

 

이 코스는 진틀삼거리 위까지 계곡이 이어져 있어 여름철에도 산행하기에 좋겠다

 

병암산장 위에서부터 진틀삼거리까지는 이런 돌밭을 지나야 한다

 

진틀삼거리

여기서 우리는 좌측으로 올라 신선대를 먼저 보고 백운산으로 가서

우측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진틀삼거리를 지나면 이내 이 계단이 나온다

 

 

 

 

 

 

산 위에는 아직도 한 겨울이다

 

 

 

비박을 하고 내려오는 젊은이들

젊음이 부러울 뿐이다

 

 

 

 

우측으로 백운산 정상이 보인다

 

줌-백운산

 

 

 

 

신선대 앞 이정표

신선대를 오르려면 여기서 좌측으로 바위를 완전히 돌아야 한다

중간에서 우측으로 가면 신선대를 오르지 못하고 백운산 방향으로 바로 가게 된다

한 친구도 그렇게 가는 바람에 신선이 되지 못하고 말았다

 

 

바위를 돌면 이  이정표가 나오고

 

 

신선대 아래 뒷쪽에는 눈이 덜 녹았다

 

저기를 올라서야 한다

 

신선이 되기 위해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백운산 정상 방향의 능선

능선 길은 바위 우측으로 나 있다

 

 

도솔봉 방향의 능선

이 봉우리 아래가 한재다

 

정상석 뒤쪽으로 있는 지리산 능선이 박무 때문에 보이질 않는다

 

 

 

 

 

 

 

올라온 길

 

 

 

 

 

 

 

 

백운산 정상의 사람들

 

 

정상가는 길은 굵은 밧줄을 잡고 올라서야 한다

 

정상 아래

 

 

 

 

 

신선대 방향의 능선

 

억불봉 방향

 

억불봉 방향

 

 

 

매봉 쫓비산 방향

 

 

 

여기서 진틀 방향으로 하산이다

 

 

 

 

 

 

 

 

다시 진틀삼거리로 돌아왔다

 

 

 

 

 

백운산을 올라갔다온 느낌을 온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매화꽃에 취해 보리라

 

 

들머리 진틀1교에서 올려다본 백운산과 신선대

 

참고지도-국제신문,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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