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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만장대를 지나 분성산으로-김해

by 와송 2019. 1. 21.

만장대를 지나 분성산으로-김해

2019.1.20.()

코스;한덕아파트/운동시설/전망바위/갈림길/봉수대/만장대/분산성/해은사/산성마을삼거리/천문대/정자/능선/234.6/선경꽃집(구지정식당)/도로/주공아파트단지/연지공원역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750-도착;85

등산;815-하산;1055

 

오늘은 김해에서 형제들 모임이 있는 날이다.

가볍게 산행하고 모임장소에 갈 수 있는 코스를 선택했다.

집사람이 들머리에 나를 내려주고 갔다.

 

들머리 계단을 올라서다가 기이한 현상을 발견했다.

아직 봄이 오려면 까마득한데

이른 봄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매화가 활짝 꽃을 피우고 있었다.

 

올겨울이 예년에 비해 따뜻하긴 한 모양이다.

겨울 산행을 하면서 한 번도 손이 시리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고 있으니 말이다.

아직 겨울을 나려면 멀었는데

혹시 갑자기 강추위가 닥치면 저렇게 일찍 꽃을 피운 매화는 어찌할꼬?

 

쉬엄쉬엄 주변 풍광을 감상하면서 만장대를 오른다.

그러나 미세먼지 영향인가? 가시거리가 짧아서 멀리까지 조망이 힘들다.

바람이 없어 따뜻했던 날씨가 만장대에 올라서니

북풍이 불면서 제법 쌀쌀해서 바람막이 옷을 껴입었다.

 

오늘은 시간 여유가 있어 봉수대와 만장대 주위를 자세히 둘러보았다.

흥선대원군이 하사했다는 친필휘호를 바위에 새긴 글이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글씨를 쓴 면을 안보이게 바위 뒤편에 쓴 것처럼 보인다.

왜 그랬을까?

그런 글씨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사람들 눈에 잘 뜨이는 곳에 새겨야 하지 않았을까를 생각해보면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든다.

 

분산성을 지나 해은사로 간다.

해은사는 허황후와 장유화상이 가락국에 무사히 도착한 후에

풍랑을 막아준 바다의 은혜에 감사하는 의미로 지은 사찰이라고 한다.

해은사는 오늘도 불자들이 심심치 않게 찾아오고 있었다.

 

산성마을 입구를 지나 김해천문대에 도착해보니

예상했던 시간보다 소요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다.

따뜻한 물 한잔을 마시고 하산을 한다.

 

정자 갈림길에서 수로왕릉 쪽이 아닌 반대편 계단 길로 내려섰더니

다시 길이 위로 올라가는 길과 계곡길이 갈라진다.

위로 올라가보니 정자에서 오는 능선길이다.

 

계곡길 보다는 능선길이 전망도 있을 것 같아 능선 길을 따라 내려간다.

몇 군데 산불 흔적이 있다.

겨울철 산불은 걷잡을 수 없게 번지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임호산과 경호산을 타는 것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다.

식당으로 바로 가서 형제들을 만나 점심을 먹고 제매집에서 놀다왔다.

봉수대에서 바라본 김해 시가지

앞쪽이 구시가지이고,뒷쪽이 내외동 아파트 단지다

동상동 한덕아파트 뒤쪽 만장대 들머리

 

아직 봄이 오려면 까마득히 먼데, 매화는 철을 잊은듯 꽃을 피우고 있다

올 겨울이 너무 따뜻한 연유다

다시 강추위가 닥치면  꽃을 피운 매화는 어이할꼬?

 

뒷쪽 봉수대가 있는 봉우리가 보인다

 

첫번째 운동시설을 지난다

흙 한줌 없는 바위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바위 위에 올라가서 조망을 살핀다

 

미세 먼지가 자욱해서 가시거리가 짧다

 

공동묘지 지역을 지난다

 

우측으로 보니 신어산 아래 돛대산이 보인다

예전에 중국 민항기가 김해공항에서 이륙하다가 돛대산에 충돌하여 많은 인명피해를 냈던 곳이다

아직까지도 해결이 안 된 걸로 아는데, 어찌 돼 가는지 모르겠다

 

 

봉수대가 있는 곳이 가깝다

 

봉수대 아래 갈림길에 있는 운동시설

 

바위 사이에서 자라고 있는 산벚나무

 

산성

만장대 기념식수를 하고 바위에 글을 새겼다

기념식수 나무

봉수대

김해 시가지와 임호산이 보인다

봉수대에 서니 김해 시가지가 발 아래에 있다

 

어방동 방향

 

신어산 방향

진행 방향은 좌측 길이고

만장대를 보기 위해서 우측 길로 가서

좌우 갈림길에서 다시 좌측으로 가면

커다란 바위 뒷쪽에 만장대라는 글귀를 볼 수 있다

 

우측 편 바위에도 사람들이 이름을 새겨 놓았다

 

옛날 사람들은 바위에 이름이나 글귀를 새기는 것을 즐겨했나 보다

 

만장대라는 글귀를 왜 이렇게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바위 뒤에 새겼을까? 그게 궁금하다

 

충의각을 지난다

 

진행 방향은 직진형의 좌측 길이고

해은사를 보기 위해서 우측 길로 올라선다

 

해은사를 보고 나오면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야 한다

좌측 길은 성곽을 따라 도는 길이다

앞쪽 산에 김해천문대가 있다

두 길은 나중에 만난다

 

가야테마파크

예전에 저기서 드라마 수로왕을 찍었다

 

 

천문대는 직진해서 간다

 

돌아본 길

트럭이 있는 곳에서 왔다

 

천문대가는 등산로는 직진이다

 

분성산 정상

들머리에서 1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하산은 좌측으로 내려간다

 

운동시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수로왕비릉 길을 따라 간다

 

 

정자 갈림길에서 좌측은 수로왕비릉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이 하산 길인데

계단으로 내려가면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고

정자 옆 능선길로 가면 된다.

나는 계단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능선길로 올라왔다

 

계단을 내려섰다가 여기서 다시 위로 올라가서 능선을 따라 내려갔다

 

능선에 올라선 모습

 

산불이 난 흔적

 

 

앞쪽 경운산과 김해 내외동 방향 조망이 좋다

 

우측 산 허리에 김해공원묘지가 보인다

아래에 김해공설운동장이 보인다

 

여기도 산불 흔적이 있다

다행이도 많이 타지는 않은 것 같다

 

우측 계곡 아래 약수터가 있고,운동시설이 있다

 

내가 내려온 곳이 남재골인 모양이다

 

에어건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식당으로 향한다

 

집터를 닦고 있다

 

이곳으로 내려서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간다

천문대에서 50분도 채 안 걸려서 도로에 내려섰다

 

주공아파트 단지를 지나 연지공원역으로 간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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