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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ㅂ

불태령에서 백양산으로-부산

by 와송 2019. 4. 15.

불태령에서 백양산으로-부산

2019.4.14.()

홀로

코스: 구포3동 태진여객종점/풍진빌라/안부/이정표갈림길/돌탑봉/주지봉(낙타봉)/철탑/불태령/중봉/백양산정상/애진봉/임도/임도갈림길/약수터(벽산아파트뒤)/금수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등산:645-하산:1010

 

오늘은 오랜만에 백양산을 올라본다.

동네산이다 보니 항상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오르기만 한다.

오늘도 오후에 지인의 결혼식이 있어 멀리 가지는 못하고

오전 중에 백양산 일대를 한 바퀴 둘러보기로 한다.

 

구포3동 버스 종점 부근에 주차를 하고 돌탑봉을 향해서 오른다.

아주 오래전 이 길을 오를 때는 집사람과 새벽 등산을 할 때였는데

집사람은 안부까지 약500m 거리를 세 번의 쉼 끝에 오르곤 했었다.

평소 얼마나 운동을 하지 않았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돌탑까지 오르는 길은 급경사 구간이다.

천천히 쉼 없이 오르니 찬바람이 제법 분다.

아래쪽은 진달래가 이미 지고 없는데 능선 상에는 진달래가 조금 남아있다.

철쭉은 열흘 정도는 지나야 만개를 할 것 같고 진달래는 끝물인 상태다.

 

백양산 능선은 언제와도 좋다.

좌우 전망이 확 트여 있어서 속이 다 후련할 정도다.

북쪽으로는 신어산 오봉산 토곡산 고당봉등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기장 달음산과 해운대 장산, 남쪽으로는 엄광산 승학산이,

서쪽으로는 가덕도 연대봉 불모산등이 조망되는 말 그대로 조망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러나 아쉽게도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멀리까지 조망이 되지 않는다.

 

주지봉에 올라 조망을 구경하면서 주먹밥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했다.

바람을 피하기 위해 능선을 걸을 때는 바람막이를 걸쳐 입었다.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백양산을 오랜만에 올라와보니 능선 상에는 나무데크등 안전시설물이 세워져 있고

등산로 정비도 많이 해두었다.

그리고 트랭글 앱은 봉우리를 지나칠 때마다 정상을 밟았다고 신호음이 울리는 것을 보니

트랭글 앱에 봉우리 등록을 다 한 모양이다.

 

불태령에도 전에는 없었던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그러나 정상석의 이름이 잘못됐다.

불태령(佛態嶺)의 한자어를 불웅령(佛熊嶺)으로 오독(誤讀 잘못 읽거나 틀리게 읽음)한데서

일어난 실수인데, 확인도 없이 그대로 불웅령이라는 이름의 정상석을 세워뒀다.

 

이정표나 신문등의 산행안내 지도에도 그렇게 표기 된 것이 많이 있어 실수를 한 모양이다.

이런 것은 더 확산되기 전에 빨리 빨리 교처져야할 것 같다.

 

백양산 정상에 도착하니 여기도 커다란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백양산 정상에 올 때 마다 항상 정상석이 없음을 아쉬워했는데 잘 됐다.

 

여기서 시간을 체크해보니 1030분까지는 집에 도착해야 하는데

시간을 보니 애진봉까지 갔다가 하산을 해도 될 것 같아서 내친 김에 애진봉에서

은수사 방향 임도로 내려선다.

 

그리고 임도 갈림길에서 구포3동 방향으로 산허리를 돌아간다.

이 길도 예전에는 길이 험했는데 지금은 둘레길 형태로 잘 단장이 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산책길로 이용하고 있었다.

멋진 아침 산책을 한 셈이다.

중봉을 오르다가 뒤돌아본 주지봉과 불태령

 

구포3동 169-1,46,160번 태진여객 버스 종점

 

태진여객 건물 옹벽과 풍진빌라 사잇길로 접어든다

 

주택가 인근에도 멧돼지가 나타나는 모양이다

 

벚꽃은 끝물이다

 

안부에 올라서서

 

좌측은  만남의 광장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은 금샘,은수사 방향이다

나는 직진해서 오른다.

 

 

개별꽃

줄딸기꽃이 예년보다 일찍 피었다

 

철쭉의 개화상태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지나야 개화가 될 것 같다

 

아침 일찍 하산을 하는 젊은이들

 

중간쯤 올라서니 끝물 진달래가 반겨준다

아래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둔치에는 유채꽃이 노랗게 피었다

구포다리와 구포동 일대가 보인다

강 건너는 대저와 김해 벌판

 

줌-유채꽃밭

 

 

강 건너 김해 신어산 줄기가 희미하다

 

 

돌탑봉은 누군가 정상석 대신에 이정목을 세워놨다

 

 

돌탑봉에서

 

 

 

돌탑봉에서 바라본 주지봉 방향

 

돌탑봉에서 바라본 해운대 장산

 

돌탑봉에서

 

돌탑봉에서 바라본 금정산 고당봉

 

주지봉의 암봉

 

주지봉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본 하산길을 표시해봤다

 

암릉의 모양이 마치 거미의 형상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주지봉(蛛蜘峯)(거미 주,거미 지)

사람들은 오히려 낙타의 등을 더 닮았다고 하여 낙타봉이라고도 한다.

 

주지봉 정상

들머리에서 여기까지 약70분 정도 걸렸다

 

주지봉 정상에서

 

주지봉 정상에서 가야할 불태령을 보고

 

주지봉 정상에서

 

주지봉 정상에서

 

주지봉 정상에서

 

주지봉 정상도 동서남북 조망이 좋다

 

주지봉 정상에서 바라본 백양산 정상 방향

 

주지봉을 내려서며

 

 

철탑을 지난다

 

불태령이 보인다

 

불태령 정상

 

불태령에서 성지곡 만남의 광장으로 내려가는 길

 

 

돌아본 주지봉

 

불태령(佛態嶺)의 한자어를 불웅령(佛熊嶺)으로 오독(誤讀 잘못 읽거나 틀리게 읽음)한데서 일어난 실수인데,

확인도 없이 그대로 불웅령이라는 이름의 정상석을 세워뒀다. (곰 웅, 모양 태)

이정표나 신문등의 산행안내 지도에도 그렇게 표기 된 것이 많이 있어 실수를 한 모양이다.

이런 것은 더 확산되기 전에 빨리 빨리 교처져야할 것 같다.

 

 

만남의 광장 하산 길

 

불태령에서 바라본 백양산 정상 방향

 

여기는 맞게 표시를 했다

 

불태령에서 바라본 해운대 장산 방향

센텀시티 건물도 희미하다

불태령에서 바라본 영도

 

여기도 나무계단을 설치했다

 

중봉을 향해서

 

불태령과 중봉 사이에 구포3동으로 빠지는 길이 있다

 

초읍 성지곡 방향은 임시적으로 등산로를 폐쇄했다

 

돌아본 길

우측으로 바라보니 김해 신어산과 양산 토곡산이 희미하다

 

좌측으로는 금정구와 동래구가 보이고

 

걸어온 길

 

중봉이다

 

언제부턴가 여기를 중봉이라 부르기 시작한 모양이다

백양산 능선은 이제 봉우리마다 거의 이름을 가지게 됐다^^

 

 

 

가야할 백양산 정상 방향

 

중봉을 내려서면서 돌아본 길

좌측 길은 은수사 위쪽 임도상 파란 물통이 있는 곳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지나온 길

 

백양산 정상에는 젊은이들 몇명이 먼저 와 있다

 

백양산 정상에서 바라본 해운대 장산 방향

 

백양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진행방향으로 엄광산과 억새로 유명한 승학산이 보인다

 

애진봉을 향하여 내려간다

 

좌측 애진봉의 철쭉지대

 

애진봉의 철쭉 개화상태

4월말 5월초는 돼야 개화가 될 듯하다

 

멀리 영도의 봉래산도 희미하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 더 희미하게 보인다

 

애진봉에서 바라본 백양산

 

은수사 방향으로 하산이다

 

삼각봉까지 갔다가 올려고 보니 시간이 안 될 것 같다

 

이 길도 임도까지 경사가 있는 돌계단을 내려가야 한다

 

사람이 올라오고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은수사다

나는 임도를 따라 간다

 

저 앞 파란 물통이 있는 곳으로 올라가면 중봉 갈림길과 만난다

 

이제 잎이 제법 짙어지고 있다

 

여기서 우측 넓은 길을 따라가다가 좌우 갈림길에서 아래쪽 길로 간다

 

그러면 구포3동 둘레길과 만난다

아랫쪽 길은 은수사 가는 길이다

나는 윗쪽 길로 왔다

 

예전에는 이 길이 관리가 안 되어서 좋지 않았는데

오늘 와서 보니 너무 잘 돼 있다

 

 

삼정고뒤쪽

 

수년전 큰 비가 내렸을 때 여기가 무너져서 큰 혼란이 있었는데

다시 멋지게 정비를 했다

 

약수터 앞으로 나온다

 

저 앞 금수사 방향으로 간다

 

산행끝이다

 

 

참고지도-국제신문,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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