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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석남사의 가을 풍경-언양

by 와송 2015. 11. 9.

오랜 가뭄 끝에 단비가 연이어 3일째 내리는 날 아침

천황산 산행 계획을 세우고 모두 모였는데

변화무쌍한 일기예보가 쉬이 결정을 못 내리게 한다.

 

일단은 주암마을 주차장에 도착했으나

약간은 쌀쌀한 날씨에 비바람이 우리의 결의를 꺾어 버린다.

 

젊은 사람들은 우비를 걸치고 산행을 시작하고 있으나

우리는 몸이 허약한 사람도 있고

나이가 나이인지라 뜨뜻한 구들장이 좋더라!

 

점심 먹고 날이 개이면 석남사 구경이나 하고…….

그러나 가벼운 마음으로 석남사 구경이나? 로 가볍게 생각했던 것은

큰 오산이었다.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석남사 일주문 거리는 너무 황홀했다.

 

단풍도 울긋불긋 우산도 형형색색!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가을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부지기수!

고운 단풍 색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구나!

 

운치를 더해 가을비까지 분위기를 띄우니

친구들 모두 감탄사 연발!

 

돌아오는 길에 얼음골 사과 한 박스씩 안고

저녁까지 먹고 헤어진다.

 

 

무슨 말이 필요하리오?

가을비 내리는 날

석남사 일주문을 지나 석남사까지 계곡을 따라 운치있는 길을 걸었다

 

 

석남사앞 주차장의 모습

 

석남사를 향하여 출발

이제 곧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 풍경을 보게 될 것이다

 

일주문을 지나기 전에 기념샷

 

일주문을 들어서자 마자 기막힌 풍경이 펼쳐진다

전혀 기대하지 않은 모습

 

너도나도 폰을 꺼내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 바쁘다

 

단풍도 울긋불긋

우산도 형형색색

 

몇자국 못가서 우산도 팽개치고 또다시 기념샷

 

 

 

가을비를 맞으며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

 

너도나도 기념사진 찍기에 바쁘다

 

 

 

무엇을 그리 쳐다보는지?

 

계곡물이 운치를 더하고

 

친구들 얼굴에도 웃음꽃이 만발

 

 

이제 우산도 버리고

 

 

 

살아 생전 몇번이나 또 이런 경치를 구경하겠는가?

이건 우연이 맞아야 될 듯

 

 

말을 잊게 만든다

 

 

석남사 경내로 들어와서

 

절 뒤편 승탑을 보러

 

멋있다!!!

 

이제 다시 일주문을 향하여 내려간다

 

 

 

뜻하지 않게 보게 된

멋진 가을 풍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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