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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억산(954m)-밀양

by 와송 2015. 11. 2.

억산(954m)-밀양

2015.11.1.()

홀로

코스;석골사/계곡/우측지계곡건넘/너덜지대/계곡 건넘/계곡 건넘/계곡따라올라감/우측계곡건넘/무지개폭포/선녀폭포/나무꾼폭포/능선합류(구조목억산2지점)/이정표갈림길/헬기장/억산정상/헬기장/이정표갈림길/전망바위/전망바위/안내판/석골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920-도착;1025

등산;1035-하산;155

 

구간별소요시간

석골사-능선합류지점(구조목억산2지점); 3시간(알바시간포함)

이정표갈림길-억산정상;10

이정표갈림길-석골사;50

 

오늘은 산행도 산행이지만 밀양 가인리 야촌에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의 근황이 궁금해서 억산을 택했다.

가볍게 산행을 일찍 마치고 친구를 찾아볼 생각으로.....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조그만 주차장은 이미 가득 찼고

도로변도 조금만 틈이 있으면 모두 주차를 해서 겨우 차가 한 대 지나갈 정도였다.

 

하는 수 없이 나만 내리고 집사람은 차를 가지고 아래쪽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석골사 주차장은 수리봉 억산 운문산등의 들머리가 되는 곳이어서 가을에는 항상 만원이다.

 

나는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서 그동안 가보지 않은 곳으로 택했다.

석골사 뒤 계곡을 따라 올라서 억산을 갔다가 최단 거리 코스로 내려올 예정이다.

 

석골사 뒤 계곡 길은 길이 묵어 있었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다녔던 흔적이 보이다.

그러나 등산로 상태는 돌길이어서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이 길은 기존 등산로를 모두 답사한 후에 또 다른 길이 없을까하고

호기심을 가진 사람들이 다니는 길 정도다.

 

계곡을 따라 너덜지대까지는 그런대로 잘 왔는데

너덜지대를 지나서 계곡을 건넜다가 다시 한 번 계곡을 건너는 지점에서 길을 잃고 헤맸다.

돌길인데다가 사람 흔적을 놓쳤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오지산행의 대가들인 울산오바우산악회의 시그널이

계곡 건너편에서 손짓을 하는 바람에 더 그랬다.

 

좌측으로 커다란 암벽 밑을 따라 갔다가 제대로 된 길이 아니어서 다시 돌아왔고

길을 놓친 지점에서 두리번거리다가

암벽에 흰색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어

저게 맞겠지 싶어서 위로 올라가려고 보니 그것도 아닌 것 같아 포기하고

 

길을 놓친 지점인 계곡 건너는 지점으로 돌아와서 찾아보니 계곡을 따라 위쪽으로 리본이 보인다.

제대로 찾은 것이다.

 

이후는 능선에 설 때까지 그런대로 길이 연결된다.

그리고 깊지 않은 상류계곡 쪽으로 폭포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지금은 물이 없어 별 볼 것이 없지만 여름철 물이 많이 흐를 때는 제법 장관이겠다.

 

배고픈 줄도 모르고 능선에 붙었는데 점심 먹을 장소가 마땅치 않아서

억산 정상을 갔다가 하산하면서 먹기로 하고 진행을 한다.

정상에서의 조망도 잠깐, 바로 하산을 한다.

 

내려오면서 허기가 져 몇 숟가락 뜨는 둥 마는 둥 점심을 대신한다.

쏜살같이 내려오니 한 시간도 채 안 걸린다.

 

젖은 옷을 갈아입고 친구 집을 찾아갔더니

암투병 중에 또 담즙이 막혀 한 달 동안이나 입원해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많이 야위어 있었다.

 

밥맛도 없고 먹는 것도 부실하니 몸은 점점 야위어가고

좀체 회복의 기미는 안 보인다.

 

건강할 때는 유머있고 듬직한 친구였는데 참 안타깝다.

불시에 찾아오는 암은 어떻게 할 수가 없나보다.

친구의 웃음 띤 얼굴을 보고 싶다.

빠른 회복을 기대하면서 친구 집을 나선다.

 

 

하산길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수리봉의 뒷모습

석골사 주차장 주변 도로변에도 차량들이 꽉 차 있다

 

주차장에는 이미 차들이 빈틈 없이 들어차 있다

 

주차장 위 도로변의 수리봉 들머리

 

 

석골사 앞의 석골폭포도 물이 말랐다

 

 

석골사 다리 옆 운문산 서릉의 들머리

 

 

 

석골사 위쪽 화장실

오늘 내가 답사할 길의 들머리가 있는 곳이다

 

 

들머리에 들어서서 조금 진행하면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우)과 계곡길이 갈라지는 지점이다

 

 

밧줄을 잡고 암벽을 건넌다

 

계곡에는 물이 말랐다

 

 

 

좌측 위에 수리봉으로 가는 길의 거대한 암벽이 보인다

 

 

 

우측의 지계곡을 건넌다

 

계곡 위의 모습

 

 

너덜지대

 

너덜지대를 횡단한다

 

너덜지대 위로 거대 암벽이 보인다

우측에도 거대 암벽이 있다

 

 

 

여기서 계곡을 건넜다가 다시 계곡을 건너 그 위쪽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여기서 그 길을 놓치고 우왕좌왕 헤맸다

 

 

우측의 거대 암벽

 

이 계곡을 건너 위쪽으로 계곡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건너편에 오바우님들의 빨간 시그널이 보이는 바람에 생각도 않고 그쪽으로 발을 옮겼다가 함참을 헤맸다

 

 

 

 

계곡 건너의 암벽

 

 

이 암벽을 따라 갔다가 다시 돌아온다

 

이 부근을 다시 헤매다가

 

 

 

 

암벽 옆의 이 흰색 페인트 표시를 보고 길이 있는가 싶어 살펴보니

도저히 쉽게 올라간 흔적이 안보인다

 

그래서 다시 길을 놓친 계곡으로 돌아와서 위쪽을 살피니 리본이 보인다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위쪽에 보인 리본

 

 

이 계곡쪽으로도 오바우님들의 리본이 보인다

그러면 계곡 건너편의 또다른 리본은 어떤 길을 가려고 거기에 리본을 붙여 두었는지 모르겠다

 

 

 

작은 주상절리의 모습이다

바위들이 마치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떼어낸 것처럼 사각형으로 떨어져 있다

 

 

 

 

 

 

 

어디선가 똑똑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찾아가보니

 

 

막다른 곳에 폭포가 있다

이곳이 무지개폭포인 모양이다

이후 위쪽으로 두 개의 폭포가 연이어 나온다

여름이면 장관이겠다

 

 

 

무지개폭포 위쪽의 모습

 

 

 

 

 

여느 폭포와 마찬가지로 폭포 위쪽은 볼품이 없다

 

 

 

오바우님들이 선녀폭포라고 명명한 곳

 

 

 

 

그리고 그 위쪽에는 나무꾼폭포라고 명명한 폭포가 나온다

 

 

 

 

 

세개의 폭포를 지나 계곡을 조금 더 따라 오르다가

흙길이 나온다

 

 

 

 

 

 

계곡을 벗어나 흙길을 오른다

 

 

 

 

약3시간 만에 능선에 올랐다

능선에 오르니 그곳에 이런 표시가 있다

 

날머리의 리본들

 

내가 올라선 곳에서 좌측으로 10여M 정도에 이 이정목이 있다

 

우측으로 억산방향으로 간다

 

억산을 갔다가 와서 이 갈림길에서 하산을 할 예정이다

 

정상 가기 전의 헬기장

 

억산 정상의 사람들

 

정상의 이정표

 

억산 정상에서

 

억산 정상에서

 

억산 정상에서

 

억산 정상에서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서 하산

 

쏜살 같이 내려서니 50분도 채 안걸린다

 

내려서면서 바라본 문바위와 수리봉의 뒷모습

 

하산길 암봉에서 바라본 천황산 방향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운문산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수리봉

 

 

 

 

전망바위 아래의 밧줄구간

 

또다른 전망바위

 

 

우측으로 내려선다

 

 

 

 

석골사 위 등산 안내판 옆에 있는 이정표

 

이곳으로 하산했다

 

 

 

 

 

 

친구집을 찾아가는 길에 바라본 수리봉과 문바위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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