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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영축산(1081m)아리랑릿지-양산

by 와송 2014. 10. 20.

영축산(1081m)-영축평원의 억새를 품다

2014.10.19.()

산행인원;5

 

코스;가천마을/연수시설/과수농가/갈림길/아리랑릿지하단/아리랑릿지상단/전망대/능선/돌탑/에베로릿지 갈림길/영축산 정상/암봉/샘터/간이매점(취서산장)/송림지대/이정표/임도/지산리 서리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노포동출발;830-신평도착;9

등산;945-하산;17

 

 

오늘은 고교동창들하고 산행을 하는 날이다.

은빛 억새가 출렁이는 영축평원으로 간다.


노포동에서 신평까지 직행하는 시외버스(고속도경유)를 타고

통도사 신평터미널에서 내려

들머리로 정한 가천마을 정류소까지 다시 12번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울산 사는 친구 둘이 차를 가져오는 덕택에,

한 대는 날머리인 지산마을에 두고,

다른 한 대는 들머리인 장제마을 위 연수시설에 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약간은 더위를 느끼는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맞으며 산행을 한다.

날씨도 전형적인 가을 날씨라서 산행하기에 그저 그만이다.

 

어제 부부계 모임 때문인지 몸이 무겁다.

친구들도 내가 많이 힘들어 하는 것이 보이는지 괜찮냐고 한마디씩 한다.

 

거의 대부분 혼자서 산행을 해왔기 때문에 힘들면 쉬고 하는 버릇이 들어서

여럿이 하는 산행을 할 때는 약간 민폐가 되기도 한다.

 

아리랑 릿지 상부에 서니 울긋불긋한 단풍이 바위와 어우러져 가슴을 설레게 한다.

여기는 설악이 부럽지 않다.

단풍나무만 조금 섞여 있었더라면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풍경이 될 듯싶다.

 

환상적인 경치를 구경하고 능선에 올라서기 전에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이라

점심을 먹기로 한다.

오늘도 인태친구가 가져온 도토리묵이 인기메뉴다.

 

채소까지 가져와서 버무린 커다란 묵 한통을 순식간에 다 먹어 치운다.

오늘 도토리묵은 다섯 명이 먹기에는 조금 많았으나 

묵을 좋아하는 태준이 친구가 있어

걱정을 하지 않아도 처리가 다 되었다.

느긋한 점심시간을 가진 후에 드디어 영축평원 능선에 섰다.

 

가을햇살에 일렁이는 억새가 눈부시다.

수많은 산객들이 활짝 핀 억새에 들떠서 함박웃음을 지으며 지난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느라 바쁘다.

우리도 그들 중 일부가 되어 억새에 취해본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가 되어 멋진 경치로 승화되는 느낌이다.

 

영축산 정상 옆 경치 좋은 암봉에 앉아 주변 경치를 감상한다.

좋은 날씨에, 좋은 경치에, 멋진 친구들까지 있어 참 행복하다는 느낌이다.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후에 하산한다.

 

임도 옆 계곡을 끼고 내려섰는데 마지막 내려선 임도가 전에 없이

새로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었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임도를 따라 내려섰는데

가야할 지산마을이 아닌 지내마을 방향으로 내려섰다.

 

새로 포장한 임도 조금 아래에서 다시 산으로 들어야 하는데 끝까지 임도를 따라 내려섰다.

산 아래 농로를 가로 질러 서리마을로 들어서서, 일부는 서리마을 입구에서 기다리고

원배친구가 지산마을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가지러 갔다가 왔다.

멋진 산행을 추억하며 부산 사는 친구들은 태준이 친구 차를 타고 귀가했다.

 

 

영축산을  향해서 간다

영축평원의 억새밭이 환상이다

사람들이 이곳을 말 할 때  신불산 억새를 보러 간다고 하는데

엄밀한 의미에서는 영축산 억새라고 해야 맞다

영축산 자락에 있기 때문이다

 

 

연수원 아래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피라칸타 또는 피라칸사스라고도 하는 나무가 연수원 담장에 심어져 있는데,  빨간 열매가 아름답다

 

과수농가를 지난다

 

 

멀리 영축산 정상이 보인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올라간다

 

 

금강폭포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아리랑릿지 하단부 너덜길을 지난다

 

 

아리랑릿지 우회길-밧줄을 잡고 오른다

밧줄을 잡는 곳이 두 곳있으나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다

 

 

아리랑릿지의 중간 부분에 있는 바위

여기에 서면 주변 전망이 너무 좋다

 

여기는 이제 완연한 가을색으로 변해있었다

 

여느 유명산 못지 않은 풍경이다

 

 

모두들 기분이 좋다

 

 

에베로릿지가 보인다

 

줌-에베로릿지를 올라가고 있는 사람들이 바위 위에 많이 올라가 있다

 

친구의 등산화가 오랜 세월의 흔적을 말해준다

 

영축산

 

9부 능선은 이제 낙엽이 지려고 한다

 

아리랑릿지의 바위에는 앵카볼트들이 박혀 있다

 

 

맛있는 점심시간

오늘도 도토리묵이 인기다

 

 

도토리묵이 너무 맛이 있어서 묵을 먹다가 입술을 깨물었다고 태준이 친구가 보여주고 있다

 

원배 친구는 좌측 봉우리 두 개(좌-문수산, 우-남암산)만 보며는 여인의 젖가슴이 생각난다고 한다

너무 아름답다나?

 

 

점심을 먹고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아리랑릿지 상단 갈림길을 지난다

 

 

우측에는 삼봉능선이 보인다

 

이제 영축산 능선에 섰다

우측 멀리 신불산 정상이 보인다

 

 

이제 영축산을 향해서 간다

 

돌아본 길

 

 

다시 돌아본 신불산 방향

신불공룡능선과 신불재도 보인다

 

우측으로는 향로산 재약봉 재약산이 보이고

 

우측 멀리 재약산과 천왕산이 보인다

 

 

 

 

영축산과 함박등 죽바우등이 보인다

 

좌측 아래로는 우리가 올라온 아리랑릿지(뒷쪽 바위능선)와 쓰리랑릿지(앞쪽 바위능선)가 보인다

 

 

 

 

 

 

 

 

너무 멋진 영축산의 억새평원

 

 

 

에베로릿지 갈림길을 지난다

 

 

돌아본 길

 

 

우측 멀리 재약산과 천왕산 일대의 봉우리들이 보인다

 

영축산 정상이 지척이다

 

돌아본 영축평원

억새는 역광으로 보아야 감상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이렇게 순광으로 보면 전혀 감흥이 없이 평범하다

 

아주 멀리 운문산(좌)과 가지산(우)이 보인다

 

 

 

영축산 정상에 서니 천성산과 금정산 고당봉도 보인다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은 편이다

 

 

영축산 정상에 서니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 오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름답게 보인다

이 능선들은 한쪽으로 만 발달이 되어 있어 반대편은 거의 직벽이나 마찬가지로 특이하게 되어 있다

 

 

영축평원과 신불산 방향

 

정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영축산 정상 옆 바위에서 조망을 즐긴다

 

 

 

영축산 정상에서도 울산의 문수산과 남암산이 보인다

울산 시가지도 희미하게 보인다

 

이제 하산이다

 

 

샘터를 지나고

 

간이매점인 취서산장도 지난다

 

취서산장 아래

 

임도를 따르지 않고 계곡을 우측에 두고 내려간다

 

 

 

거대한 소나무를 안아보고 있다

성인 두 사람이 안았는데도 팔이 모자란다

인태친구는 거송만 보면 꼭 안아보고 싶단다

오늘 영축산 소나무의 기를 듬뿍 안고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한단다

 

 

 

새롭게 포장한 시멘트임도를 만난다

 

아마도 이 코너를 돌아서 다시 산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무심코 이 임도를 계속해서 따라 가게 되었다

 

 

 

 

 

 

임도를 따라서 계속내려가면 지내리로 가기 때문에, 여기서 우측으로 좁은 산길로 접어든다

 

임도 상 이곳에서 우측으로 들어 섰다

 

산길을 내려서니 좌측 아래 통도환타지아 시설물이 보인다

 

전원주택들이 들어선 서래마을을 지난다

 

서래마을에서 바라보니 영축산의 암봉이 우뚝하다

 

 

서래마을 입구

우리는 여기서 기다리고 원배친구가 지산마을까지 차를 가지러 갔다

즐거운 산행을 마감하는 순간이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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