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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ㄷ-ㄹ

달음산(588m)-기장

by 와송 2011. 8. 8.

달음산(588m)-기장

2011.8.7()

홀로

코스;상곡마을/도선사/갈림길/철계단/달음산/철계단/산불초소/안부/월성이씨묘/조난위치상황판/산수곡마을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930-상곡마을 도착;1010

등산;1050-하산;1445

 

태풍 무이파가 서해안을 향해 올라오고 있단다.

그래서 당초에는 산청 백운계곡을 가려고 했으나,

지리산 인근에 폭우가 쏟아질 거라는 예보를 듣고

태풍을 피해 달음산을 택했다.

 

상곡마을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려고

들머리가 되는 곳을 열심히 찾아보았으나 실패하고,

도선사를 들머리로 해서 오른다.

 

물은 흐르지 않으나 계곡이 있어 더 시원한 느낌이다.

오르막길이지만 간간히 태풍바람이 불어줘서 시원하기도 하고,

숲길을 걸으니 걸을 만 했다.

 

간밤에 김해 장유에서 친구들과 한잔하고 자정쯤에 도착한데다가,

급성 설사로 화장실을 들락거려 잠을 제대로 못 잤다.

그래서 빨아먹는 지사제를 평소보다 몇 봉지 더 복용을 했더니 설사가 멎어 다행이다.

 

힘이 없던 차에 능선 들머리를 찾지 못한 것이 오히려 다행인지도 모르겠다.

늘 고생을 덜 하게 생겼으니 말이다.

 

천천히 올라 1시간40분만에 정상에 도착했다.

달음산은 언제 올라도 동해바다의 시원한 전망을 볼 수 있어 좋다.

 

전망 좋은 바위에 앉아 느긋하게 점심을 먹는다.

집사람은 나를 내려주고 일광 바닷가에 그늘막 텐트를 치고 앉아 있다고 연락이 온다.

 

하산을 어디로 할까 고민하다가 산수곡마을로 내려간다.

이 길은 경사가 거의 없고 걷기에도 좋은 길이어서 좋다.

 

천천히 걸었는데도 산수곡 마을까지 1시간2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집사람이 차를 가져와서 일광 바닷가로 갔다.

해가 질 때까지 거센 파도를 구경하고 놀다왔다.

상곡마을에서 바라본 달음산


상곡마을 회관 앞쪽은 뜻밖에도 아담한 전원주택들이 몇 채나 있다.

그리고 향기가 좋은 수수꽃다리(정향나무)나무도 있고

우측 길은 도선사를 들머리로 하는 길이고,

좌측 길은 능선길을 따라 오를 수 있는 길인데,

좌측에서 들머리를 찾을 수 없어

하는 수 없이 도선사에서 올랐다



우측 전봇대가 서있는 곳과 저 집을 지나 모퉁이 부근까지 찾아보았으나

들머리가 될 만한 곳이 보이질 않는다

모퉁이쪽은 도로를 확장한다고 절개지를 만들어 놓았고,

전봇대 안쪽의 묵은 밭쪽은 숲이 우거져 발디딜 틈이 없다.

하는 수 없이 도선사쪽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길 가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개들 때문에 나를 내려주고 간 집사람을 다시 불렀다

차를 타고 저기를 지나가기 위해서

나는 개가 싫다


전봇대 안쪽 방향

아마도 이런저런 공사를 하면서 들머리가 없어진 모양이다

역으로 내려오면찾을 수 있겠으나, 오늘은 어찌될 지 모르겠다



마을에서 본 달음산


마을과 조화를 이룬 전원주택들이 이런 구석진 마을에 있어 뜻밖이었다


원효대앞

도선사는 여기서 우측 길을 따라 올라간다

이상하게도 이 계곡에 절들이 즐비하다

터가 좋은가?



정상까지 거리가 얼마 안 된다



대도사


도선사 앞 나무아미타불 다리 좌측에 산행 리본이 있다

살펴보니 길이 제법 반듯하다

아마도 도선사 안 어디메쯤에서도 길이 있고,

여기서도 이렇게 길이 있나 보다


나는 오늘 여기서 오르기로 한다


다리에서 약20분 오르니 이런 묘가 나온다


묘 옆으로는 계곡도 있고

사면길이 있다

아마도 도선사 경내에서 오는 길인 모양이다


위로 올라가니 밧줄 구간이 길게 이어지는 곳이 있으나 위험한 곳은 아니다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달음산이 보인다


뒤돌아 본 길

나는 좌측에서 왔는데,우측에도 길이 있다

저곳이 아마도 마을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오는 길인 모양인데,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내가 올라온 길보다는 드물다


조금 더 올라오면 함박산,천마산쪽에서 오는 능선길을 만난다

이제 본 능선에 붙었다

원효사까지 30분 거리라고 표시되어 있다.

아마도 하산 시의 시간표시겠다





산 정상 가까운 곳에 운동시설이 있다

등산도 하고 운동도 하고?

산에서 담배를 피면서 걷는 일은 안했으면 좋겠다.

뒤따라 가면서 담배 냄새를 맡으려니 여간 곤욕이 아니다.

산에 오면 당연히 금연을 하여도 모자랄 판에....



달음산 이동중계국을 지난다



천마산 방향에서 왔다



여기도 좌측에 조그만 철계단이 있고,그 위로는 밧줄구간이다

우측에도 길이 있으나 좌측만 못하다.




드디어 동해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리원자력 발전소도 보인다



줌-고리원전











정상에서 바라본 정관 시가지


천마산과 함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는 철마산도 보인다


아홉산 좌측 아래로 연합목장터도 보인다

중앙 공터 위쪽이 취정사이고,아래쪽이 원효대이다


줌으로 당겨보니 아래쪽은 원효대 주차장이고,위쪽은 취정사 마당이다


상곡마을 -줌











산불초소와 그 아래 하산지점인 안부가 보인다

초소 못미쳐 우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고 해서 내려가면서 유심히 살폈으나

길이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중앙에 누런 황토흙이 보이는 아래의 도로를 따라 왔다

저 길은 철마에서 넘어오는 길인데,개통이 된지 오래되지 않은 길이다

저 길이 생기므로해서 시간이 훨씬 단축되었다








일광 시가지 방향을 줌으로


이제 하산이다

이쪽도 밧줄이 걸려있고,아래로는 철계단이 있다




돌아다본 달음산



옥정사로 하산하는 길이다


산불초소



초소 조금 못미친 이 지점이 도선사 방향으로 원점회귀하는 길이지 싶은데,

확인은 하지 못했다








저 앞에서 우측이 하산길이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광산마을이다



여기서 산수곡 마을까지는 약40분 거리인데,길이 걷기에 아주 편안하다





월성이씨묘



조난위치 상황판이 산행로 입구쪽에 있다


호박잎이 돈 몇푼이나 한다고 시장에서 사먹을 일이지.....


철마에서 넘어오는 도로가 정면에 보인다


집 옆에 이런 방향 표시목이 있다



고추가 익어가고 있다


저 앞에 산수곡회관이 보인다


철마 회룡마을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이 오전에 온 길이다


여기서 집사람이 오기를 기다렸다



회관 앞에 정자도 하나 세워져 있다


산수곡마을 회관앞에서 바라본 달음산


참고지도-부산일보


분홍색 점의 능선이 들머리 찾기를 실패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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