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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ㄷ-ㄹ

도봉산-서울

by 와송 2011. 10. 24.

도봉산 자운봉(739m)-서울

2011.10.23()

산행인원;

코스;도봉산 탐방지원센터/광륜사/다락원 갈림길/은석암/다락능선/포대능선/Y자계곡/신선대/산악구조대/

도봉산장/도봉서원/광륜사/탐방지원센터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6/33-서울역도착;9/20

서울출발;2040-구포도착;23/32

KTX 요금;@49,800

 

등산;10/55-하산;17/40(광륜사 기준,느긋한 점심시간 포함)

도봉산역앞-광륜사;20분 소요

 

올 봄 북한산을 산행하면서 멀리 보이던 도봉산 오봉이 생각나서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번 다녀오겠다고 마음먹었다.

 

인천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기꺼이 합류를 하겠단다.

 정년퇴직 후에 적당히 인생을 즐기며 살고 있는 친구인데

 멀리 떨어져 있으니 자주 만나기가 어렵다.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이 아니 반가운가의 심정일 게다.

 서울역에서 만나 지하철로 도봉산역까지 간다.(45분 소요)

 

도봉산역에서는 눈앞에 벌어진 광경을 보고 입이딱 벌어질 지경이다.

말 그대로 인산인해다.

웬 등산인구가 이렇게나 많단 말인가?

 

등떠밀려 도로를 건너야 할 판이다.

오늘 도봉산을 산행하는 인구가 수만 명은 족히 되지 싶다.

등산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산행인파를 본 적이 없다.

아마도 도봉산이 접근성이 좋아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다른 산행지와 달리 여기는 지하철에서 내리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산행로 입구다.

광륜사를 지나 다락능선으로 오르는 인원도 너무 많아서 줄을 서서 가야 할 지경이다.

 다락능선이 망월사역에서 오르는 능선과 합류하는 지점의 전망좋은 바위에 점심상을 폈다.

 

도봉산역 앞의 골목시장에서 사온 김밥과 족발, 막걸리등과

친구가 준비해온 음식까지

산에서 먹는 음식치고는 진수성찬이다.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한 시간 넘게 여유 있는 점심시간을 가졌다.

 

집사람은 망월사가 바라보이는 전망대까지만 산행을 하고 내려가고,

친구와 둘이서 나머지 코스를 이어갔다.

 

위로 올라갈수록 거대한 바위와 단풍이 어우러진 도봉산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다.

 선인봉에 매달려있는 바위꾼들을 구경하는 맛도 일품이다.

 

 포대능선 정상에 서면 사패산과 올라온 능선이 내려다보인다.

 포대능선을 지나 공포의 Y자 계곡을 쇠줄과 쇠봉을 잡고 올라서면

 좌측에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과 우측에 신선대가 보인다.

 

신선대에는 사람들이 바위를 다 에워싸고 있는 형국이다.

신선대에 올라서면 주위 조망이 시원스레 펼쳐진다.

 

멀리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까지 희미하게 보인다.

신선대에서 조망을 즐긴 후에 하산을 서두른다.

 

점심시간을 느긋하게 보낸 것과

사람들로 인해 등산로가 정체되어 예정했던 시간보다 많이 지났다.

 

올라오는 길보다는 신선대에서 산악구조대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의 단풍이 더 곱다.

시기적으로는 단풍이 절정인 시점이나

긴 가을 가뭄으로 인해 잎이 많이 말라서 색이 곱지 못하고 어떤 것은 말라비틀어진 것도 있다.

 

절친인 친구와 모처럼 산행을 하니 하루가 너무 즐겁고 좋았다.

헤어지기가 아쉬웠지만 도봉산역 앞에서 하산주로 회포를 풀고

서울역에서 헤어졌다.

 

포대능선 정상에서 바라본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우측 세번째 봉우리)과 신선대(우측 두번째 봉우리)



지하철 도봉산역



도봉산역에서 바라본 도봉산




어마어마한 산행인파에 놀란다




도봉산역 앞 골목시장에서 점심 먹을거리를 산다




이런 골목을 지나 20분 정도 걸으면 도봉산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광륜사 앞이다




이 골목도 하산 때는 집집마다 만원이다



은행잎도 노랗게 물이 들어가고 있다




탐방지원센터를 지난다


오늘 탐방인원을 체크하기 위해 계수기쪽으로 지나도록 유도하고 있다



공단직원들이 샛길로 다니지 말라고 캠페인을 하고 있다



좌측 산악박물관도 지난다


광륜사를 지난다

여기를 지나면 길이 좌우로 갈린다





좌측으로 가면 도봉서원 방향이다

우리는 우측 다락능선 방향으로 간다




길이 좁다





어느 정도 올라오니 반대편 수락산이 보인다








계속해서 앞사람 뒤꼭지만 바라보고 가야한다


산행로 좌측에 은석암이 보인다



한숨 돌리고

여기를 올라서서


수락산과 불암산이 보이는 전망 좋은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아침도 새벽같이 먹은 데다가 집사람은 곧 혼자 내려가야 하기 때문이다

망월사역에서 올라오는 능선

좌측 시가지는 의정부다


느긋한 점심시간을 가진 후에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단풍이 곱다


저기를 올라서면 망월사가 바라보이는 멋진 전망대가 나온다


망월사 뒤에는 사패산에서 올라오는 포대능선이다


고개를 좌측으로 돌리면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이 보인다


줌으로


망월사도 줌으로


멋지게 포즈도 한번 잡아보고


이제 집사람은 더 이상 걷는 게 무리이기 때문에 내려가고

친구와 둘이서만 걷는다


이런 구멍도 통과한다


포진지



아름다운 길



드디어 도봉산 최고봉들이 줄지어 있는 멋진 전망대에 선다


선인봉과 만장봉에 매달려있는 바위꾼들

여기는 북한산 인수봉보다는 덜 매달려있는 것 같다


포대능선 정상도 보인다





지나온 능선길





여기를 올라서면 포대능선이다


친구가 마지막 힘을 쏟고 있다








지나온 능선길


포대능선 정상에서


포대능선 정상에서 바라본 신선대

신선대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포대능선 정상의 이정표


포진지가 있었던 자리





사패산방향



포대능선 정상에서 Y계곡을 내려서고 있다


어떤 곳은 한 사람이 겨우 지날 수 있는 곳이고,

어떤 곳은 힘 없는 사람들은 잡고 일어설 수도 없는 그런 곳도 있다


Y계곡도 우회도로가 있는 모양이다


Y계곡은 주말,공휴일은 포대능선방향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일방통행이다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은 바위덩어리의 집합체다




Y계곡을 올라선 지점


좌측이 자운봉이고 우측이 신선대다

하산길은 고개 너머이다




신선대 올라가는 길



자운봉과 신선대 사이의 안부


포대능선방향


신선대 위의 사람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북한산이 희미하다


북한산 방향




사진과 똑 같은 만장봉과 선인봉



이제 하산이다




하산 길의 단풍이 더 곱다




여기서 어느 방향으로 갈까 잠시 고민을 하다가 산악구조대 방향으로 내려선다

산악구조대 방향 이정표에는 탐방지원센터까지의 거리표시가 없어 아쉽다






산악구조대 건물






도봉산장 지점에 오니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운반하고 있다








도봉서원은 공사중이다



집집마다 사람들이 만원이라 그냥 지나친다


시계가 6시가 지났음을 알리고 있다



드디어 우리도 막걸리를 앞에 두고 앉았다

못다한 이야기들,지나간 추억담들을 쏟아내고

기차시간에 맞추어 일어선다

이 집의 안주는 파전이 맛있다

참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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