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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ㄷ-ㄹ

봄 맞이 산행(따리봉과 도솔봉)-광양

by 와송 2010. 3. 23.

따리봉에서 도솔봉으로-광양

2010.3.21()

산행인원;

코스;논실마을/송어산장/한재/헬기장/따리봉/참샘이재/헬기장/안부/전망바위/도솔봉/헬기장/성불사갈림길/전망바위/의자바위/논실마을 갈림길/헬기장/논실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 65-도착 ;830

등산 845-하산 1440

 

매화축제 313일부터-321까지

 

오랫동안 벼르어 왔던 광양 매화축제를 볼 계획을 세웠다.

매화축제만 다녀오기는 아까워 백운산 옆의 도솔봉을 올랐다가,

일찍 하산하여 매화를 보러 가기로 한다.

 

어제까지 황사가 심해서 걱정을 했는데 하늘은 맑게 개었다.

대신 심한 강풍이 집채라도 날려버릴 기세다.

 

마을 공터 주차장에 도착해서는

바람도 심하고 날씨도 추워

차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커피 한잔을 마시고,

마음을 다잡고 오른다.

 

봄이 오는 것을 시샘이라도 하듯

겨울 추위가 막바지 기승을 부린다.

스틱을 잡은 손이 시리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장갑을 벗고나면

손을 호호 불어야 될 정도다.

 

한재를 향해 오르는 길은

한재 너머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세차다.

근래에 이런 굉음을 내는 바람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다.


 한재까지는 임도가 잘 닦여 있다.

 임도 곳곳에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통들이

 최신 시설로 설치되어 있다.

여기의 고로쇠가 유명세를 타는 이유를 알 것 같기도 하다.

 

여기는 고로쇠나무도 많고,

산 위쪽도 계곡의 수량이 풍부하다.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특이한 현상이다.

임도가 있어 수액을 실어 나르기도 편리하겠다.

 

따리봉과 도솔봉은

한재에서 따리봉을 오르는 길과

참샘이재를 지난 안부에서 도솔봉을 오르는 길이

경사가 제법 세고,

그 외는 능선 산행이라 부담이 없다.

 

따리봉을 오르고 나서는 이후부터 전망이 좋아

주변 경치를 감상하면서 산행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따리봉에서도 보이던 지라산 천왕봉이 도솔봉에서도 여전히 보인다.

노고단에서 천왕봉에 이르는 지리 주능선이 일자로 뻗어 있고,

도솔봉에 서면 광양만과 남해안 일대의 섬들이 보인다,

다만 남해안 섬들은 가스현상으로 뚜렷하지 않은 것이 흠이다.

 

도솔봉에서 전망을 즐기며 김밥으로 점심을 때우고

산을 서두른다.

 

마을에 내려서니 관광버스들이 즐비하다.

고로쇠 수액을 먹으러 온 사람들도 있고,

백운산 산행을 온 사람들도 있다.

 

백운산은 가을 단풍이 멋있다는데

다음에 가을에 한번 와야 겠다.

 

매화축제를 보러 다압면의 청매실 농원으로 향한다.

옥곡에서 진상을 거쳐 섬진강변으로 들어간다.

 

매화축제가 열리는 청매실농원부근까지는 승용차가 들어갈 수 없어,

섬진강변 둔치에 주차를 하고,

광양시에서 무료로 운행을 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간다.

 

행사가 오후 7시까지란다.

서둘러 들어간다 

 

명불허전이라더니

과연 청매실 농원 일대의 매화 밭은 장관이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매화 밭과는 비교가 안 된다.

 

온 산을 뒤덮은 매화 밭은

하얀 눈송이를 이고

이제 막 겨울잠에서 깨어난 듯

송이 송이마다 눈꽃을 달았다.

 

광활한 매화 밭이

섬진강과 어울려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한다.

발길을 옮기는 곳마다 눈을 뗄 수가 없다.

내가 서 있는 곳이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곧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한다.

 

나중에 돌아오면서

광양시청 직원들이 운행하는 차 안에서 들은 얘기로는

우리는 오늘 여러 가지로 운이 좋았다.

 

어제까지만 해도 심했던 황사도 있었고,

교통도 오늘보다 더 혼잡했단다.

 

그리고 때 맞춰 만개한 시점에 찾아와서 좋았고,

비라도 내리면 꽃이 다 망가질 텐데,

화사한 꽃을 볼 수 있었으니 금상첨화다.

 

자기네들은 매화꽃 구경한지가 언제인지 모른단다.

언제나 그렇듯 행사를 주최하는 사람들은 항상 고생을 하기 마련이다.

그런 사람들 덕에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지만…….

마운 생각이 든다.

 

남해고속도로 귀가 길은 항상 정체되기 마련이다.

오늘도 남강휴게소부터 정체가 된단다.

의령을 거쳐 국도를 이용해 왔다.

 

 

따리봉에서 바라본 도솔봉


논실마을 주차장

강풍이 불어 대는데,

그 소리에 기가 죽어 차 밖으로 나오기가 싫다


좌측은 마을 입구이고

우리는 우측 길로 간다


우측에 백운산 정상이 삼각형 모양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좌측 길은 참샘이재로 오르는 길이고

우측은 송어산장을 지나 한재로 가는 길이다

우리는 우측 길로 오른다




잘 단장된 가족묘를 지난다


송어산장을 지나면 다리가 나오고

거기서부터 서울대학교 학술림 지역이다




송어산장에서 한재까지는 1750m이다


이 부근 우측에 리본이 있는 걸로 봐서

여기서도 백운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이 있나 보다


앞의 트럭은 고로쇠 수액을 실어나르는 차다

차로 운반을 하니 수월하겠다

최상류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수량이 풍부하다


다른 곳과 다르게 고로쇠 수액을 채취하는 통들이 최신 시설이다

황사를 염려했으나 하늘은 청명하다


한재다- 이 고개를 넘어서까지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우측은 백운산을 오르는 길이고,

좌측은 따리봉을 오르는 길이다

우리는 오늘 따리봉으로 오른다

이 고개를 넘으면 광양시 다압면 하천리이고,

섬진강을 건너면 화개장터이다


한재의 이정표




한재 너머의 하천리 방향

멀리 지리산 능선이 보인다



한 번의 경사진 길을 올라서니 앞에 봉우리가 보인다

저것이 따리봉인 줄 알았는데 따리봉은 그 뒤에 있었다


기이한 바위


눈이 올 때를 대비해서 밧줄을 설치해 놨다


골짜기 아래 멀리 화개장터 앞의 남도대교가 보인다

줌으로 잡아 봤다


폐헬기장-따리봉 직전의 봉우리


앞에 따리봉이 보인다


따리봉에서 바라본 백운산 정상


따리봉의 이정표


따리봉 정상석


따리봉 전망대

우측 하산 능선과 산 아래 동곡리 계곡이 보인다

따리봉에서 바라본 도솔봉과 좌측의 하산 능선




도솔봉에서 바라본 지리산 능선-우측에 솟은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천왕봉을 줌으로




따리봉을 내려서서

따리봉에서 도솔봉까지 가려면 이런 철계단을 7개 정도 지나야 한다


따리봉의 바위


돌아다 본 따리봉

헬기장과 도솔봉


참샘이재의 이정표

논실마을에서 바로 올라오는 길이 있다

참샘이재에 내려서니 바람이 잠잠하다



바람이 잠잠한 참샘이재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


헬기장 좌우로 논실마을 하산길이 있다


돌아본 따리봉


여기서 도솔봉을 오르려면 다시 한 번 경사진 길을 올라야 한다


도솔봉을 오르기 직전에 좌측으로 논실마을 하산 길이 있다


지나온 길



백운산 방향


양 한 마리가 누워 있는 것 같다


원시인의 두상처럼 보인다


오랜만에 따라나선 공주는 언제나 쌩쌩하다


하산 능선-좌측으로 내려 뻗은 능선 뒤쪽 봉우리에서 하산할 예정이다


전망대에서 따리봉을 보고

도솔봉의 철계단


지나온 능선길


도솔봉 정상


형제봉 능선


하산 능선-백운산 자연 휴양림 방향

도솔봉 정상석

멀리 광양만과 남해 바다-희미하다



성불계곡


하산하면서 바라본 따리봉



헬기장


폐헬기장을 8분 정도 지나면 우측으로 성불사계곡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송어산장이 있는 빨간 지붕과 그 좌측으로 참샘이재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따리봉 방향

의자바위가 있는 직전 봉우리인 이곳에서 좌측 아래로 하산 길이 보인다

그러나 길이 좋지 않아 보인다


앞 봉우리에 의자바위가 있다

하산은 뒷봉우리에서 할 예정이다


의자바위-앉아 보니 편안하다

어떻게 기이한 이런 모양의 바위가 생겼을까?



성불사와 그 계곡-의자바위에서


뒤돌아본 도솔봉



우측에는 형제봉 능선이 있다

의자바위에서 6-7분 거리에 좌측으로 논실마을 하산 길이 있다


폐헬기장을 지난다

하산 길은 백운산 정상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경사가 제법 세다



마을 공동 취수장이 있는 곳으로 내려 간다










참고지도-부산일보,ok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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