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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ㅊ

천성산 상리천과 성불암계곡을 찾아서-양산

by 와송 2014. 7. 14.

천성산 상리천계곡과 성불암계곡을 찾아서-양산

2014.7.13.()

산행인원;다섯명

코스;내원사매표소주차장/성불암갈림길/노전암/상리천/대성암갈림길/집북재갈림길/집북재/성불암계곡(1폭포,2폭포,3폭포)/계곡합수점/성불암갈림길/내원사매표소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도착;1010

등산;1030-하산;1530

 

오늘은 고등학교 친구들과 산행이 있는 날이다.

잡아놓은 날짜인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걱정을 태산같이 하고 있는데

다행이 울산행 13번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 비가 그친다.

 

내원사 입구에 도착해서 미리 와서 대기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한다.

오늘 코스는 계절이 여름임을 감안하여 힘이 덜 들고 시원한 계곡을 낀 산행로를 택했다.

 

천성산 중에서도 계곡이 잘 발달해있는 상리천으로 올라서

집북재에서 다시 성불암계곡으로 내려오는 그런 코스다.

 

집북재갈림길까지 오르는 상리천은 완만한 오름길이어서 거의 평지를 걷는 수준이다.

우측에 계곡을 끼고 걷는 이 길은 한여름 뙤약볕이 내려쪼여도 숲이 있고 계곡이 있어 걱정이 없다.

집북재갈림길 계곡까지 약2시간 거리다.

 

계곡에 앉아서 맛있는 점심상을 차린다.

막걸리도 한잔씩하고 담소도 나누며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오늘은 내가 막걸리가 받질 않는다.

 

집북재까지 오르는 길이 오늘 유일한 오르막이지만

그것도 경사가 완만해서 보통 때 같으면 힘들이지 않고 오를 수 있는 길이다.

그러나 오늘 나는 힘이 많이 든다.

 

2주 전 백병원 응급실에 실려 가서 5일 만에 퇴원했고,

지난 주 부민병원응급실에 실려 가서 이틀 만에 퇴원했더니 

몸 상태가 많이 쇠약해진 것 같다.

 

집북재에서 친구가 찍은 사진을 보니 얼굴이 노랗다.

다행이 집북재에서부터는 내리막 길이라서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었다.

 

성불암 계곡에는 폭포가 연달아서 세 개나 있다.

새벽까지 내린 비로 인해 수량이 제법 많이 흘러내려서 폭포가 기운차게 흘러내린다.

 

이 코스는 여름에는 여름대로, 가을에는 가을대로 아주 멋있는 경치를 보여준다.

친구들 모두 이 코스가 아름답다고 한마디씩 한다.

가볍게 산행을 마치고 주차장 부근 거의 다 와서 족탕을 즐겼다.

 

용연마을에서 구포행 63번을 기다리다 지쳐서,

12번을 타고 양산까지 와서 다시 구포행 23번을 타고 왔다.

 

63번 버스의 배차간격이 그렇게 긴 줄 알았으면,

다른 친구들과 함께 12번을 타고 내려와서 갈아타는 건데,

한번 만에 온다는 욕심에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렸었다.


내원사 주차장

비가 그치고 나서 계곡이 안개로 뒤덮여 있다

산행을 하기 전 기념사진을 남기고

 

가족여행객들도 보인다

자귀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공룡능선 입구를 지난다

비가 온 뒤인데도 암반을 흐르는 물이 맑다

토란

모시나무

아주까리

호박이 벌써 엄청 크게 자랐다

비비추꽃

노전암입구-주차장에서 약30분 거리

이제 본격적인 계곡탐사에 나선다

 

비가 오고 난 뒤끝이라서 수량이 풍부하다

포도를 먹으면서 피로를 풀고 있다

집북재 갈림길-여기서 점심상을 차렸다,

여기까지 약2시간 걸렸다

상리천은 계곡이 상당히 길다

점심을 먹고 집북재를 향하여 오른다

집북재 사거리

집북재의 이정표

집북재에서 약30분 정도 내려오면 폭포가 나온다

이 첫번째 폭포가 나오고 이어서 두번째와 세번째 폭포는 연달아 있다

두번째 폭포에는 전망대가 있다

세번째 폭포

상리천과 성불암계곡의 합수점

알탕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나서  기념사진

하늘을 보니 오전에 구름낀 하늘이 오후에는 햇빛이 쨍쨍하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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