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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ㅊ

천성2봉(859m)에서 천성1봉(920m)으로-양산(무지개산장)

by 와송 2014. 2. 10.

천성산2봉에서 1봉으로

2014.2.9.()

홀로

코스;무지개산장/우량경보기/갈림길(우측)/계곡건넘/아영골길 합류/은수고개/천성2/은수고개/해맞이장소/이정표(철조망)/천성1/도로/원효암주차장/도로/죽림사지/무지개폭포/우량경보기/무지개산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10-도착855

등산;9-하산;17

 

이번 주는 천성산을 산행하기로 하고 산행지를 정하고 나니

들머리를 어디로 할 것인지가 고민이 된다.

 

원효암에서 죽림사지를 거쳐 무지개폭포로 내려서는 길을 한 번도 걸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길을 산행로에 포함하기로 하니 

들머리가 자동적으로 무지개산장으로 정해진다.

 

처음 계획은 무지개폭포를 지나 죽림토굴 방향으로 오를 생각으로 등산을 시작했는데

예전에도 한번 헛갈린 길이 오늘도 오랜만에 오니 다시 헛갈렸다.

 

우량경보기를 지나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서 계곡을 따라 갔어야 했는데,

갈림길에서 우측 산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가는 바람에 

아영골을 좌측에 두고 올라가게 되었다.

 

위로 올라갈수록 눈이 많이 쌓여 있고

이쪽 길은 아무도 지나간 사람이 없어

내가 러셀을 해가면서 가야 해서 발이 푹푹 빠진다.

그나마 눈이 얼어있어 깊이 빠지지 않는 것이 다행이다.

 

위로 올라갈수록 길을 찾아 가는 것이 힘이 들어

자연스럽게 아영골 계곡을 건너가게 되었는데

계곡을 건너자 무지개폭포 갈림길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게 된다.

 

마침 두 쌍의 부부산객이 내 앞을 지나는데

이쪽 길도 이 사람들이 오늘 첫번째로 오르는 사람들이다.

 

이 분들이 러셀을 해가면서 가기 때문에 나는 그 뒤를 따라 가는 중이라서

스패츠를 차지 않아도 되었는데,

위로 갈수록 눈이 더 많이 쌓여있고,

이상하게도 이쪽 길의 눈이 계곡 건너편의 눈보다 마치 하얀 밀가루처럼 더 부드러워서

나중에는 나도 할 수없이 배낭에서 스패츠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부산 부근의 근교산을 오르면서

눈이 이렇게 많이 쌓여있는 겨울 산은 오늘이 처음이다.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눈산행이다.

 

이 정도의 눈은 눈이 많이 오는 지방의 겨울 산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처럼

여기서는 흔치않기 때문에

여성 산객들은 감탄을 하면서 오른다.

 

천성2봉을 내려오면서 전망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으면서 1봉을 바라보니

정상에 사람들의 움직임이 포착된다.

정상을 개방한 모양이다.

 

어차피 원효암을 거쳐 무지개폭포 방향으로 하산을 할 생각이기 때문에 잘 됐다고 생각했다.

1봉 정상은 예전에 군부대가 사용하고 있을 때 지뢰를 매설해 놓아서 일반인의 접근을 불허했으나

지금은 군부대가 철수하면서 지뢰를 제거하고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도 철조망으로 출입로를 안내할 정도로 제한적이다.

 

항상 정상 아래쪽 철조망을 따라 산행을 했기 때문에

생전 처음 천성1봉에 올랐다.

군부대로 사용했던 정상은 광활했다.

 

개방 몇 년 전부터 일부 사람들이 철조망을 지나 천성1봉을 더러 오르기도 했으나

나는 말잘 듣는 백성이라 정식 개방을 할 때 까지 기다려 왔던 것이다.

 

천성1봉을 올랐다가 나가는 길이 다시 왔던 곳으로 되돌아 가야하기 때문에 거리가 멀다.

그래서 사람들이 예전 군부대 정문 옆에 개구멍을 만들어 출입을 하고 있었다.

 

원효암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죽림토굴로 내려가는 이정표가 있는데

나는 산을 질러서 내려가는 바람에 다시 도로를 거슬러 올라와서 내려갔다.

 

죽림사지를 지나 무지개폭포로 내려가는 갈림길에서는 아이젠을 차야만 했다.

길이 너무 미끄럽고 경사가 있었기 때문이다.

 

무지개폭포는 겨울임에도 얼지 않았고 수량은 빈약했다.

만족한 산행을 한 하루 였다.

 

전망바위에서 천성2봉을 바라보고

 

고속철도 평산터널(장흥저수지)에서 천성1봉을 바라보니 흰눈이 수북이 쌓여있는 것이 보인다

 

줌-천성1봉

 

무지개산장-주차는 이 부근 도로 한켠에 했다

 

 

 

좌측길로 간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서 계곡을 건너야 했는데

우측 산위로 올랐다

예전에도 한번 그랬는데 오늘 또 그런 실수를 범했다

 

갈림길에 이 표시가 사람을 더 헛갈리게 했다

 

경사가 상당히 세고 미그럽다

 

 

 

 

 

 

앞에 여성 두 분이 오르고 있다

이 분들도 무지개폭포 방향으로 오른다는 것이 이쪽 길로 들어선 모양이다

 

 

무덤 2기를 흰눈이 수북이 덮었다.

신기한 모양을 만들었다

 

 

눈이 내리고 나서 내가 첫걸음을 걷고 있다

 

 

 

 

 

줌-건너편 아영골로 올라오는 사람소리가 나서 줌으로 잡았다

계곡을 건너서 저 사람들 뒤를 따라 올라갔다

 

계곡을 건너 아영골 길로 올라오니 이 이정목이 서있다

 

돌아보고 찍은 모습

우측 길이 아영골로 올라오는 길이고,좌측 편이 내가 온 길이다

 

 

등잔산을 거쳐 올라오는 길의 암릉

 

 

 

앞서가는 사람들이 여기서 스패츠를 차고 있고,나는 배낭에서 꺼내기 귀찮아서 그 뒤를 따른다

 

이 발자국을 그대로 밟고 간다

 

 

여기서 부터는 눈이 너무 쌓여 있어,나도 할 수 없이 스패츠를 차야 했다

 

 

은수고개-들머리에서 약2시간50분 걸렸다.눈 길이라서 시간이 더 소요됐다

여기서 좌측은 천성1봉 방향이고(약2km),우측은 천성2봉 방향(1km)이다

 

 

 

 

천성1봉 방향 사면길을 따라 오다가 만나는 임도 부근에는 사람들이 바람을 피해 점심을 먹고 있었다

이렇게 비닐을 덮고 밥을 먹는 것은 처음 본다

 

 

 

여기에 오니 눈이 더 쌓여있고,경치가 완전 고산지대를 방불케한다

 

 

 

 

암봉 직전 좌측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천성1봉

 

 

줌-에덴밸리 스키장의 풍차

 

 

천성2봉 직전의 암봉-저기에 올라서면 경치가 좋다

 

암봉에서 바라본 천성2봉에는 사람들이 보인다

 

여기도 점심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암봉에서

 

암봉에서

 

암봉에서

 

암봉에서 바라본 화엄벌

 

암봉에서

 

 

 

 

천성2봉 정상에서

 

천성2봉 정상에서

 

줌-내원사

 

천성2봉 정상에서

 

이제 정상을 내려간다

 

암봉에서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은수고개를 지나 해맞이 장소를 오르면서 돌아본 원적봉

 

해맞이 장소를 오르면서 돌아본 천성2봉

 

돌아본 길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여기서 예전에는 원효봉을 가려면 좌측 아래 철조망을 따라 갔고,

화엄벌을 지나 용주사 방향은 우측 철조망을 따라 갔다

오늘은 녹색 페인트가 칠해진 철조망을 따라 드디어 난생 처음 천성1봉을 오른다

 

 

 

정상은 생각보다 훨씬 광할했다

좌측 편이 예전 부대 정문쪽이고,정상석은 정면 방향이다

 

여기서 우측은 임도를 따라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좌측은 인도를 따라 정상에 오르는 길이다

 

 

처음 와보는 정상이기 때문에 사진을 한장 찍었다

부부산객 사진을 찍어줬더니 한장 찍어 주겠단다

 

좌측 녹색 철조망에서 왔다

 

 

아래쪽에 들머리인 장흥저수지가 보인다

 

정문 방향이 막혀있어 사람들이 이렇게 다닌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좌측에 철조망을 따라 다니던 길과 만난다

 

 

돌아본 길

 

 

 

저 앞에서 도로를 따르지않고 산으로 들어서 내려가면 원효암 입구가 나온다

 

 

원효암 입구-여기 도로는 염화칼슘을 뿌려서 제설작업을 해놓았다

 

원효암 주차장인 저곳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만 내려가면 무지개폭포 방향 이정표가 있는데

나는 무심코 사람들이 있는 곳 산길로 접어 들었다가 도면을 확인하고 다시 올라왔다

 

 

 

산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가

 

이 도로를 따라 다시 올라갔다

 

 

저기 우측에 이정표가 보인다

 

여기를 내려서면 길이 좌측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대숲을 만나면 좌측이 아니고 직진길로 내려선다

 

좌측에 죽림사지가 보인다

 

여기서도 죽림사지 앞에서 바로 아래쪽으로 내려서야 했는데

그 길이 보이질 않고 리본도 없어 임도를 따라 올라가다가 사람들을 만나 다시 내려왔다

이 임도는 원효암 도로와 만난다고 한다

 

좌측에서 내려왔고,길은 우측 아래로 연결된다

 

 

여기서도 길이  좌측 대숲으로 연결되어 있으나

눈이 많이 쌓여 대나무숲을 짓누르는 바람에 길이 막혔다

 

아래쪽으로 내려서서 겨우 지나왔다

 

죽림사지 대숲을 지나서 좌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섰는데

거기서도 다시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찼으나

또 다른 우측길로 내려설 필요없이 우측 두 길 가운데 아무곳이나 내려서도 아래에서 만난다

 

이곳에서 두 길이 만난다

 

산길에 이런 철조망을 친 이유를 몰랐으나

 

조금 진행을 하고 나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여기서 아래로

 

무지개폭포 위쪽의 또 다른 폭포-마을 식수는 이 위쪽에서 끌어가고 있었다

 

무지개폭포

얼지도 않았고 수량이 빈약하다

 

 

 

 

 

무지개산장이 보인다

 

 

 

여기서 은수고개 방향이 아영골을 따라 올라가는 길이다

여름이면 이 계곡이 사람들로 가득하다

 

 

 

 

여기서 다시 계곡을 건너면 우량경보기가 있는 곳이다

 

 

아침에는 여기서 우측 길로 갔었다

 

과도한 음식물을 어떻게 확인하지?

 

자연이 아직은 겨울옷을 입고 있지만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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