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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영축산(1081m)에서 시살등(981m)까지(백팔등능선)

by 와송 2014. 1. 29.

영축산(1081m)에서 시살등(981m)까지

2014.01.26.()

홀로

코스;청수골산장/백팔등능선/단도산성터/영축산정상/샘터갈림길/함박등/함박재/채이등/죽바우등/한피기고개/시살등/통도골갈림길/장선마을갈림길/청수골산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755-도착;845

등산;9-하산;17

 

오랜만에 영축산 코스를 계획하고 보니 들머리를 어디로 할 것인지 고민을 하다가

청수골산장으로 정했다.

 

예전에는 청수우골과 청수좌골 중앙능선 백팔등능선등을 오를 때는

모두 청수골산장을 지나서 등산을 했는데,

 

몇해전에 어느 등산객 팀과 청수골산장 주인 간에 싸움이 있고 나서

산장주인이 산장 내로 등산객들의 출입을 금지시키는 바람에 

들머리가 약간 변경이 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확인할 겸해서 청수골산장쪽에서 오르기로 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서 유료주차장의 주인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나와 비슷한 시간에 산행을 시작하는 팀이 두 팀이 있으나 

들머리가 모두 다르다.

 

나는 청수골산장을 좌측에 두고 계곡을 끼고 올라가서

청수좌골과 우골이 만나는 합수지점에서 계곡을 건너

산장의 철조망이 끝나는 부분에서 좌측 산으로 오른다.

 

처음부터 경사가 세다.

그러나 이 보다 센 경사들을 수없이 만났기 때문에 

이 정도의 경사는 이제 만성이 되었다.

 

이 코스는 예전에 한번 다녀간 적이 있기 때문에 새롭지는 않다.

중간 중간 전망이 트이는 곳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오른다.

 

백팔등을 내려와서 청수좌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부분에 서니

영축산 방향으로 할머니 가르마처럼,

산 능선을 둘로 갈라 쳐서 예전에 없던 길을 만들어 놨다.

 

예전에는 샘터를 지나서 영축산을 올랐는데

새 길을 만들어 놓고 보니 가을 억새가 필 때 오르면 더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3시간 만에 영축산 정상에 선다.

 

정상 아래 암릉지대에서 통도사를 내려다보며 점심을 먹는다.

오늘은 날씨가 그리 춥지 않아서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하며 점심을 먹었다.

 

나는 영축산에서 바라보는 함박등 채이등 죽바우등을 잇는 능선이 언제나 좋다.

함박등과 채이등은 등산로가 사면 길로 우회를 하고 있어

정상을 보려면 미리 좌측 능선으로 붙어 올라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정상을 지나서 다시 되돌아 올라야 한다.

 

트랭글에 정상을 알리는 신호음이 울려서 누군가 정상석을 세웠거니 하고

지나다가 뒤돌아 올라보았으나 정상석은 없었다.

 

우뚝 솟은 죽바우등은 아슬아슬한 길을 올라서니 정상석이 새로 세워져 있었다.

죽바우등은 오룡산 방향에서 오를 때는 평범한 봉우리에 지나지 않으나

영축산 방향에서 오를 때는 우뚝 솟은 봉우리가 약간은 위험해 보인다.

 

하산은 시살등에서 국제신문 산행팀이 다녀간 길을 따라 청수골산장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시살등에서 약6분 정도 내려서면 중요한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형의 길이 아닌 리본이 많이 달린 좌측으로 가야 한다.

 

여기가 신동대굴 방향이라고 생각하고 직진형의 길로 들어섰다가 다시 돌아 나왔다.

예전에 한번 내려간 적이 있었는데도 헷갈린다.

 

좌측 길로 가다가 다시 리본이 어지럽게 달린 좌우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은 신동대굴(통도골)방향이고, 우측 사면길이 청수골산장 방향이다.

이후 길은 외길이다.

 

그러나 시살등에서 내려서는 이 하산 길은 전망이 하나도 없고 

경주이씨묘를 지나서 내려서는 길이 급경사여서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길이다.

오늘은 휴대폰 배터리 3개가 아슬아슬하게 끝났다.

 

 

단조산성에서 바라본 영축산 정상 방향

 

신불산 휴게소 유료주차장(하루3000원)은 이른 시간이라서 차가 별로 없다.

산골 마을이라서 해가 이제서야 뜨고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영축산 방향 산행을 할 때는 저 앞 청수골펜션 안으로 들어가서 산행을 시작했으나,

몇해전 등산객과 산장 주인간에 싸움이 있고나서 등산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해서 등산로가 저 앞 다리를 건너기 전에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올라가도록 개설되어 있다.

또다른 길은 우측 옹벽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 능선을 타고 오르면

오늘 하산을 했던 시살등으로 연결된다.

 

이렇게 길이 개설되어 있다

 

계곡을 오르다가 좌측에 저 기와건물이 보이면 좌측편으로 건너간다

 

백팔등 능선은 이곳에서 좌측 산으로 오르면 된다.

계곡산행을 하고 싶으면 계곡을 끼고 오르면 된다. 이 길이 청수좌골을 이용해서 영축산을 오르는 길이다.

나중에 백팔등능선길과 청수좌골길이 만난다.

 

청수우골이나 중앙능선길 산행은 우측 계곡을 따라 오르면 된다.

 

경사진 길을 오르면서  청수골산장을 내려다 본다.

 

묘가 있는 이 지점에 오르면 급경사구간은 끝난다.

이제 부터는 능선산행이지만 꾸준한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묘지가 있는 곳에서 약15분 정도 오르면 우측으로 이곳 전망바위가 나온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재약봉

 

앞 능선이 하산을 할 능선이다

 

돌아보니 재약산이 능선 너머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묘지에서 약40분 정도 오르면 비룡송이라고 부르는 이 소나무가 나온다

바위를 뚫고 오른 이 소나무의 생명력이 놀라울 뿐이다.

이 위에 올라서면 전망이 참 좋다.

 

비룡송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황산 방향

 

비룡송바위에서 바라본 파래소폭포 계곡 방향

 

비룡송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천황산 방향

 

 

비룡송바위 전망대에서

 

벼락맞은 나무

영축산 정상이 보이는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줌-영축산 정상

 

돌무더기

 

영축산 방향

 

백팔등 능선 들머리에서 억새평원을 바라보며

 

영축산 방향

 

신불재에서 내려오면 저 임도를 만난다

 

신불재방향

 

단조산성 방향으로 억새숲을 지나 새로 길이 나 있다

 

 

우측에 청수좌골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지점이다

 

신불산 방향으로 뒤돌아 본다

 

단조산성 방향

 

우측 천황산 방향

 

단조산성을 오르면서 뒤돌아 본 길

 

줌-영축산 정상

 

단조산성의 돌무더기

 

단조산성을 내려서며 영축산을 본다

 

방화선이라고 이렇게 길을 냈는데, 의도한 것처럼 불이 얌전하게만 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가을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탄성을 질러대는 억새지대와 신불산 방향

 

영축산 정상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정상 아래의 대피소

 

영축산 정상에서 바라본 신불산 방향과 억새지대

 

영축산 정상에서

 

영축산 정상에서 죽바우등 방향의 능선이 춤을 추고 있다

이 능선길은 걸어보면 참 아름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줌-통도환타지아 방향

 

줌-통도사 방향

 

줌-통도환타지아 위쪽 지산리 방향

 

영축산 정상을 내려서며

 

오룡산 방향

 

기온이 오르면서 양지쪽은 얼었던 땅이 녹아서 질척 거린다

 

약수터와 비로암 갈림길

 

돌아본 영축산 정상

 

추모비

 

추모비에서 약20분을 지나면 이곳이 나오는데 숨은재라고 한다. 사거리 갈림길이다

처음 들어보는 지명이다

 

숨은재를 올라선다

 

숨은재를 올라서며 뒤돌아본 영축산 방향

 

뒤돌아본 영축산 신불산 방향

 

함박등이 바로 앞이다

 

청수골 펜션 입구 계곡에도 이런 팻말이  붙어 있는데,

산행을 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도

이런 안내판을 붙여 놓는 이유를 모르겠다

 

노란 점은 답사한 길이다

 

함박등에서 바라본 죽바우등 방향

함박등은 영축산에서 올 때는 그리 높은 봉우리가 아닌데

반대편에서 보면 엄청 높은 봉우리로 보인다

 

함박등에서의 경치

 

함박등에서

 

죽바우등을 지나 한피기고개나 시살등에서 하산 하는 것이 거리상 부담스럽다면

저 앞 채이등에서 중앙능선으로 하산하기도 한다

 

함박등에서

 

 

함박등의 기암

 

함박등의 사람들

 

함박재에서 점심을 먹고 일어서는 사람들

 

함박재에서 바라본 함박등

 

함박재의 이정표

 

함박재을 지나 바위에 올라서 돌아본 함박등과 영축산

 

채이등 직전의 암릉지대-바위가 기이하게 생겼다

채이등은 사람들이 많이 오르지 않아서 길이 제대로 없다

 

채이등에서 바라본 중앙능선

 

채이등에서 바라본 죽바우등

 

돌아본 채이등은 두 갈레 길이다

좌측이 사면길이고 우측은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다

 

채이등에서 바라본 영축산 방향

 

 

채이등에서 바라본 죽바우등 방향

 

죽바우등이 영축산 방향에서 오르면 조금 위험하고 높이가 엄청 높으나

반대 방향에서 오르면 그냥 지나가는 길처럼 보인다

 

죽바우등에서

 

죽바우등에서

 

죽바우등에서 바라본 천황산 방향

 

죽바우등에서

 

죽바우등에서

 

 

죽바우등 정상

죽바우등은 작년에 정상석을 세웠다

 

죽바우등을 내려서며 바라본 시살등

 

중앙능선에는 채이등을 지나면서 보았던 등산객들이 죽바우등을 지나면서 바라보아도 그대로 있다

 

돌아본 죽바우등

한피기고개-여기에서 청수우골로 하산을 할까 하다가 시살등에서 청수우측 능선을 따라 하산하기로 한다

 

 

오봉산 방향

 

시살등

 

시살등에서 바라본 하산길

 

시살등에서 바라본 죽바우등

 

시살등의 이정표

 

저 앞 오룡산까지 달려가고 싶지만 오늘은 참았다

 

시살등에서 하산길을 짚어본다

 

시살등에서

 

저 앞 좌측 바위지대로 가면 신동대굴이다

 

시살등에서 약6분 정도 내려서면 이곳이 나오는데,여기서 직진길을 가면 안되고 좌측 리본이 많이 붙어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갈림길에서 약5분 정도 지나면 이정표가 있는 이곳이 나오는데,여기서 좌측이 신동대굴과 통도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조금 지나면 또다시 리본이 능선과 직진형 사면길로 어지럽게 붙어 있는데,

좌측은 신동대굴 방향이고,직진형의 길이 장선리와 청수골펜션방향이다

결국 가야할 길은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직진형의 사면길로 계속 내려가면 된다.

 

 

폐헬기장을 지난다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바라본 천황산 방향

하산하면서 유일한 전망이 있는 곳이다

 

 

장선리 갈림길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우짤낀데라는 기이한 이름의 편션이 나온다

 

휴양림방향 골짜기

 

경주이씨묘

여기서부터 도로까지는 급경사 구간이다

이 길로 오를 때는 상당히 힘을 쏟아야할 것 같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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