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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ㅇ

열왕산(662.5m)-밀양

by 와송 2014. 4. 29.

열왕산(662.5m)-밀양

2014.4.20.()

홀로

코스;구기마을/단양우씨추모제단/임도/좌측임도갈림길/청도김씨묘/우측산길/청도김씨묘/Y자갈림길(좌측)/물마른 계곡(좌측)/공동묘지/열왕지맥본능선/묘지/청간령/철사울타리/폐헬기장/삼거리/열왕산/벽진이씨묘/철사울타리/3(철문)/과수원/구기회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도착;9

등산;9-하산;1530

 

오늘은 구기마을에서 열왕산을 올라서 다시 구기마을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코스를 꾸몄다.

열왕산을 근기마을에서 출발하거나 구기마을에서 출발하거나

어느 길을 선택하더라도 산길이 제대로 없다.

 

구기마을에서 올라가는 길은 열왕지맥 본 능선에 붙기 직전 마른 계곡을 건너서부터

길이 없어져서 개척 산행을 해서 본 능선에 붙었다.

 

그리고 하산 말미에도 작년에 이어 철문부근 묘지 3기가 있는 곳에서 길을 찾지 못하고

간벌로 어지러운 산길을 개척해서 내려왔다.

 

다음에 간다면 철문 안으로 들어가 봐야 겠다.

거기 말고는 길이 있을 만한 곳이 없다.

 

청간령을 올라서면 전에 없던 철사울타리가 보인다.

울타리가 생기므로 해서 기존의 등산로가 일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고 

새로운 길이 울타리 밖으로 생기고 있었다.

 

나는 처음에 경계표시인 줄 알았다.

그러나 이 깊은 산중에 왠 철사울타리?하고 생각했는데,

진행하면서 보니 소똥인지 말똥인지가 보이기 시작하고,

더 진행을 하니 소 두마리가 나뭇잎을 뜯어먹고 있었다.

 

발상의 전환인 것 같다.

초지만 조성해서 소를 방목하는 것이 아니고 풀과 나뭇잎을 먹도록 방목하는 것이 이채롭다.

 

올해는 작년보다 기온이 높아서 식물들이 일찍 움을 틔우고 빨리 자랐다.

따라서 숲이 빨리 우거져서 길이 없는 곳에서는 애를 많이 먹었다.

 

그리고 새싹이 나는 이 시기에 산행을 하면서 괴로운 것이 애벌레들이다.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온 몸에 달라붙어 벌레를 떼어내고 걷는 다고 힘들다.

더구나 거미줄이라도 만나면 힘이 배로 더 든다.

 

묘지를 지나서 개척 산행을 하면서 내려오는데 비까지 내려 설상가상이다.

많이 오지도 않았던 비가 하필이면 힘들어 하는 그때 내려서 더 짜증스럽다.

 

귀갓길에 부곡온천에 들려 온천욕을 하고 피로를 풀고 왔다.

부곡온천의 목욕요금은 여전히 동네 목욕탕 요금보다 싸다.(4000)

가까운 곳이라면 매일 오고 싶다.

물이 좋아서 목욕을 하고 나면 몸이 너무 매끄럽다.

 

청도면 소재지가 있는 당숲을  지나서 구기마을 방향으로 올라오다 보면 좌측 구기정미소가 보인다

정미소 앞 골목으로 들어가면 들머리다

 

 

정미소 앞 골목인 여기로 들어간다

 

 

여기서 좌측으로 간다

 

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밤꽃 냄새와 비슷한 냄새가 난다

 

앞산 우측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단양우씨 추모제단이 있다

 

송화가루가 날리는 계절이다

하루 종일 노란 이 가루가 몸에서 떠나지 않았다

 

창원황씨묘를 지난다

임도가 산 위쪽까지 개설되어 있어 임도 주변에 묘지가 많았다

 

 

좌측으로 임도가 갈라진다

돌아보고 찍은 모습-나는 좌측에서 왔다

 

청도 김씨묘

 

 

하산 예정 봉우리가 좌측에 보인다

 

 

또다른 청도김씨묘를 지난다

이 부근이 청도김씨 집성촌인 모양이다

 

 

우측으로 다른 마을 내려가는 소로가 있다

 

여기서 임도가 직진길과 좌측길로 갈린다(우측에 집단묘지가 있다)

진행방향으로 봐서 좌측으로 가야 능선길이지 싶어 좌측 임도로 간다

 

 

 

 

 

 

아카시나무가 많다

5월이면 향기로운 꽃내음이 물씬 풍길 것 같다

 

 

 

Y자 갈림길에서는 좌측으로 간다

 

붓꽃이 피었다

 

 

 

 

 

 

넓은 길은 여기까지다

여기서부터는 우측 소로로 접어든다

 

 

우측 소로로 접어들면 다시 청도김씨묘가 나온다

 

또다른  청도김씨묘

 

다시 Y자형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에 처음으로 리본이 하나 보인다

나도 좌측으로 간다

 

 

길은 여기까지다

물마른 계곡을 만나는 곳이다

계곡이 무너지면서 길이 없어진 것 같다

길의 흔적을 찾으려고 이리저리 다녀 봤으나 뚜렷한 길이 없었다.

일단은 좌측에 열왕산이 있으니 좌측 계곡을 따라서 올라가기로 한다

 

 

 

 

 

 

약10분 정도 올라오니 이런 표시를 해 놓은 곳이 나온다

 

그리고 이런 곳도 있다

주위를 살펴보니 묘지가 하나 있다

산소를 다니는 사람들이 표시를 해놓았나 보다

일단은 안심이 된다.

뚜렷한 길이 이 부근 어딘가에 있다는 뜻이다.

 

이 묘지에서 앞산 전망을 살핀다

 

저 앞산쪽으로 가야하고

 

전방 저곳 어딘가에 천왕산으로 가는 열왕지맥길이 있으리란 생각이 든다

 

 

이곳이 공동묘지인 듯하다

 

공동묘지를 지나자 뚜렷한 길이 없고 계곡에 죽은 나무들이 널부러져 있다

이곳을 헤치고 나가야 하나?하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찾아보니

 

우측 저 앞에

 

이런 표시 보인다

그래서 계곡이 아닌 우측으로 올라선다

이후 뚜렷한 길은 없지만 열왕지맥길이 있음직한 곳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산소를 다니는 사람들이 막걸리병으로 표시를 했다

 

 

 

드디어 열왕지맥길에 붙었다(쉬엄쉬엄 걸어서 들머리부터 3시간 정도)

이제는 고생끝이다

 

열왕지맥 능선에서 비켜서 있는 저 나무를 넘어서 왔다

 

열왕지맥 능선에 붙어 약25분 정도 진행을 하니 이 묘지가 나온다

 

 

 

우측에 청간마을이 보인다

 

저기는 휴양림이다

 

드디어 청간령이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눈에 익다

열왕지맥길에 붙어서 약45분 거리

 

 

 

 

 

청간령을 힘들게 올라서니 이런 철사울타리가  보인다

이 깊은 산중에 경계표시를 이런 울타리로 할리는 없을 텐데?하고 생각하면서 진행을 한다

그런데로 다닐만 했던 길도 없어지고 새로운 길이 나고 있었다

 

기존의 등산로가 울타리 안으로 들어갔다

 

소똥이 보인다

이 깊은 산중에 왠 소똥?하고 의아해 하면서 간다

 

 

 

잠시 후에 의문이 풀렸다

소가 나뭇잎을 뜯어먹고 있었다.

사람을 소 닭보듯 한다.

 

 

또한번의 고갯길을 올라서면 삼거리다

여기서 관룡산은 우측 방향이다

나는 좌측 열왕산 방향으로 간다

 

 

열왕산 정상은 숲이 울창해서 전망이 하나도 없다

 

 

 

벽진이씨묘를 지난다

 

 

 

 

 

 

빛바랜 리본들이 보인다

이 리본들은  아주 예전에 근기마을에서 산행을 했던 리본들이다.

그러나 그 길도 지금이 묵어서 보이지 않는다

 

 

 

외줄 철사가 경계를 표시한다

 

낡은 철사울타리가 나온다

 

 

여기를 내려서면 묘지 3기가 나온다

 

묘지가 있는 곳부터 간벌작업을 해서  산이 어지럽다

 

묘지3기가 있는 곳에서 길을 찾아 보았으나

작년과 마찬가지로 역시 찾을 수가 없었다.

거기다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니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어

그냥 또다시 작년에 했던 것처럼 아래쪽으로 개척산행을 했다.

그러나 간벌한 나무 때문에 힘은 배나 더 들었다.

다음에 한번 더 간다면 철문 안으로 한번 들어가 봐야 겠다.

아무래도 거기 말고는 길이 없는 것 같다,

천신만고 끝에 감나무과수원에 도착해서 구기마을을 내려다 본다

 

 

구기마을 회관이다

여기서 집사람을 만나 부곡하와이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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