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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ㅅ

신어산(631m)-김해

by 와송 2013. 12. 9.

신어산(631m)-김해

2013.12.8.()

홀로

코스;장척마을/천관사입구(신어산샘물)/신어산장/생명고개/탕건바위/신어산동봉/신어산정상/영구암갈림길/출렁다리/조망바위/장척마을갈림길/헬기장/신어산서봉/헬기장/장척마을갈림길/천관사/천관사입구/장척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도착;855

등산;9-하산;1320

(장척마을-신어산장;2km, 신어산장-독지 1km ,독지-주중 3.7km)

장척마을-신어산장;35

 

 

저녁에 범우회 송년모임이 있어 가까운 곳으로 산행지를 정했다.

신어산을 남쪽이나 서쪽에서 올라보기는 했어도 동쪽에서는 올라보지 않았기 때문에

장척마을을 들머리로 정해서 원점회귀를 해보기로 했다.

 

도면상 헬기장 부근에서 장척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장척저수지 부근으로 연결되지 싶어서

저수지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오랜만에 와보는 장척마을은 상전벽해의 기분이다.

도로는 확포장되었고 옛날 집들은 모두 없어지고 

거의 모든 집들이 전원주택처럼 지어져 있다.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혹시나 아는 사람을 만날 수 있으려나

혹은 문패에 아는 사람 이름이라도 있으려나 하고 기웃거리면서 내려왔으나 헛수고였다.

장척마을은 내가 30대 초반에 이웃해서 한 때 거주했었던 마을이라서 정이 간다.

 

 

일단은 들머리를 생명고개로 정하고 올라간다.

생명고개에서 신어산 동봉까지는 급경사 구간이 없이 꾸준히 오르막을 오른다.

 

 

신어산장 옆을 오르면서는 옛날 생각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안정적이라는 공무원 생활을 접고 

무슨 생각으로 이런 산골에 들어와서 살 생각을 했었는지

젊어서 내린 결정에 헛헛한 웃음만 난다.

 

 

오솔길 정도의 산길을 포클레인으로 길을 넓히고

전기를 끌어올 수 없어서 풍차를 돌려 전기를 쓰고 하던 일들이 추억으로 남았다.

 

 

이웃해 살던 김씨 아저씨 부부와 이 길을 따라 신어산으로 나물을 뜯으러 가던 추억이 떠오른다.

 그때 당시에는 등산객이라고는 일 년에 한 두 사람 볼둥말둥이었는데

 지금은 이 길이 낙남정맥이라하여 많은 산행객들이 지나가는 바람에 길이 반질거릴 정도다.

 이런저런 추억들을 회상하면서 오르다보니 어느새 동봉에 도착했다.

 

 

나는 신어산에 오를 때 마다 동봉 아래의 탕건바위가 좋다.

겨울에는 바람도 막아주고 전망도 좋으면서 넓은 바위면이 식사를 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오늘은 점심식사를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라서 전망을 구경하고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 부근에 도착하니 등산객들이 많다.

날씨가 바람 한 점 없는 봄날처럼 포근해서 겨울이 아니고 마치 봄날 같다.

 

 

보행에 속도를 내면 하산해서 점심을 먹어도 될 정도이지만 일찍 하산할 이유가 없어

서봉까지 진행한 다음 하산하기 전에 서봉 아래 바위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은 후 서봉 아래 헬기장 옆에서 장척마을로 하산을 한다.

과연 이 길이 어디로 연결될까 궁금해 하면서....

 

 

내려서서 어느 정도 진행을 하니 

계곡의 풍치가 마치 큰 산에서나 느낄 수 있는 풍경이다.

신어산 코스 중에서 이런 느낌을 주는 곳도 있구나 하면서 감탄을 한다.

 

 

단풍나무도 많고 단풍의 풍경이 좋은 상수리나무가 주종이라서

이 길은 가을에 와도 아주 좋을 것 같다.

 

 

장척마을 뒷산에도 이런 좋은 계곡이 있구나 감탄을 하면서 내려오니 천관사가 나오고

 아침에 지나간 천관사 입구가 나온다.

 

나는 이 길을 내려오면 장척저수지 부근으로 연결될 줄 알았는데 예측이 빗나갔다.

 그러면 정상에서 장척마을 하산 길을 가리키는 곳은 어디로 연결되는지도 궁금해진다.

서봉에서 골프장으로 하산하는 길과 더불어 추가로 답사해야할 곳이 더 생겼다.

 

 

오늘 이 코스는 전체적으로 힘든 구간이 없고 전망도 좋아서 가볍게 산행을 하기에 아주 좋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불편해서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

일찍 하산을 하고나니 저녁 모임시간에 여유가 있어 좋다.

 

 

 

신어산 정상을 향하여

 

장척마을 저수지 옆 농원

 

장척마을 저수지-여기에 주차를 했다

 

당초 예측은 서봉 아래 헬기장에서 내려오면 저 우측 줄기를 따라 내려오는 줄 알았다

 

저수지 옆 이정표-처음 들어보는 이름이다

 

저 위 생명고개를 향하여 간다

 

장척마을의 전원주택들

 

여기에서 우측 신어산장 방향으로 간다

 

신어산생수 공장을 지난다

 

천관사 입구를 지난다

하산은 여기 우측으로  했다

여기가 하산 날머리인 줄 알았다면 주차를 여기에 했을 건데 저수지에서 약13분을 걸었다

 

천관사 입구의 이정표

 

내가 포크레인으로  길을 내기 전에는 이 길은 없었다

 

예전에는 이 전기도 끌어올 수 없어서 풍차를 이용해야 했다

 

30여년 전에 살았던 집이다

여기를 지날 때 마다  옛추억이 떠오른다

 

위쪽 본채를 제외하고는 집의 형태가 다 바뀌었다

 

생명고개-저기에서 우측으로 간다

 

김씨 아저씨가 살았던 집 옆에 이정표가 있다

 

여기서 신어산 동봉까지는 급하지는 않지만 꾸준한 오르막 길이다

약50분 정도 거리다

 

정상에 거의 다 왔다

정상을 줌으로 잡아본다

 

저 아래 골짜기 끝은 상동면 소재지다

 

줌으로 잡아보니 우측에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상동연습장이 보인다

 

동봉을 오르면서 전망대에서

 

탕건바위-전망이 좋다

 

동봉 아래 탕건바위에서

탕건바위에서 바라본 돗대산-수년전 중국 민항기가 악천후 때문에 충돌했던 산이다

오늘도 가스가 잔뜩 끼어서 멀리까지 조망이 안된다

 

서낙동강 방향

 

 

탕건바위에서

 

 

 

 

탕건바위에서

 

 

 

 

동봉에서 신어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는 철쭉이 줄 지어 있다

봄에는 아름다운 정원을 이룬다

 

날씨가 바람 한점없이 따뜻한 봄날처럼 포근하다

 

 

 

 

김해시에서 조성한 철쭉꽃밭

 

돌아본 동봉

 

김해 시가지 방향

 

 

신어산 정상에서

 

 

 

 

 

 

장척마을과  우계리 방향

 

 

 

 

서봉으로 향한다

 

 

 

 

 

 

 

좌측으로 영구암 갈림길이 있다

 

 

출렁다리를 지나

 

좌측 아래로 동림사가 보인다

 

줌-동림사

 

헬기장 가기전 우측 바위전망대에서

 

장척마을 하산길-서봉에 갔다가 여기로 돌아와서 하산할 예정이다

 

헬기장의 이정표

헬기장에서 돌아본 신어산 정상

 

 

 

헬기장

 

저 앞으로 내려서면 은하사가 나온다

 

서봉 아래의 골프장

수많은 사람들이 골프장에 모여들었다

 

 

신어산 서봉

 

 

서봉 좌측으로도 산행리본이 붙어 있다

저 길도 답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점심을 먹고 다시 돌아와서 여기서 장척마을로 하산을 한다

 

 

높은 산 아래 골짜기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우측이 천관사이고 좌측에서 내려왔다

 

내려서고 보니 아침에 지났던 천관사 입구다

 

다시 장척마을 위 저수지까지 걷는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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