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ㅅ

소천봉에서 낙화산까지-밀양

by 와송 2013. 3. 26.

소천봉에서 낙화산으로-밀양

2013.3.24()

홀로

코스;도곡저수지/암릉지대/삼거리봉/소천봉/용암봉/전망대/백암봉/디실재/중산습지/중산/석이바위/노산고개/낙화산/도곡저수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30-도착;920

등산;928-하산;1835

 

도곡저수지를 기점으로 소천봉 용암봉 백암봉 중산 낙화산등

다섯 봉우리를 둘러보는 코스를 계획했다.

 

이 코스는 들머리로 잡은 도곡저수지에서 소천봉 아래 삼거리봉까지가

사람 발길이 거의 없는 희미한 길이고,

낙화산에서 530봉을 거쳐 도곡저수지로 내려서는 길이

처음에는 뚜렷했으나 내려오면서 점점 길이 희미해지더니 나중에는 길을 놓쳤다.

 

도곡저수지에서 삼거리봉으로 오르는 길에 뜻밖에도 멋진 암릉들을 볼 수 있었고,

소천봉에서 용암봉까지는 이렇다 할 전망대 하나 없지만,

 

용암봉에서 백암봉까지는 세 곳 정도의 전망대가 산행을 즐겁게 하고

백암봉에서 중산까지는 전망이 없다가,

 

중산에서 낙화산까지는 멋진 전망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네다섯곳 정도 된다.

한마디로 들머리와 날머리 일부를 제외하면 아주 멋진 코스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중산에서 낙화산까지의 능선상에는 오르내려야하는 봉우리가 많아

사람들이 빨래판능선이라 부른다고 한다.

그만큼 체력소모가 많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부분을 산행 후반부에 두지 말고

오늘 내가 택한 코스를 역으로 산행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집사람은 도곡저수지 둑에서 쑥을 뜯고 있었는데

 내가 늦게까지 내려오지 않아서 걱정을 많이 했나보다.

 

지난주에는 쑥이 너무 작아서 캐기가 어려웠는데

오늘은 쑥이 마침 맞게 자랐다고 한다.

 

GPS를 켜고 산행을 한 탓에 폰의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어

연락을 하지 못해서 더 궁금했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예비배터리까지 충전이 되어 있지 않았다.

 

도곡저수지가 보이는 산행 후반부에 길을 놓치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천신만고 끝에 저수지 수로 옆으로 내려서서 가시덤불을 헤치고 나온다고 고생했다.

해가 지기 직전에 겨우 도착해서 귀가했다.

 

 

들머리와 날머리의 기점인 도곡저수지

모정마을을 지나면서 오늘 산행코스를 가늠해 본다

좌측 산으로 올라 한바퀴 돌아 우측 산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도곡저수지댐

처음에는 저 절개지 어느 부분으로 내려온다고 생각했었다

 

저 앞 버스정류소 좌측편으로 조금 더 사람발길이 많은 길이 있었으나,나는 알지못했다

 

도곡저수지댐 부근인 여기에서 산으로 올랐다

연이어 나오는 묘지를 따라 올라가면 나중에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밀성박씨묘

 

 우측 아래에 절을 짓고 있었다고 한다

 

 절에서 산으로 임도를 내고 있었다

 

 

 처음 나오는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치

 

 줌-옥교봉

 줌-화악산

 줌-밤티재

 

 

  첫번째 전망바위를 지나면 뒤이어 멋진 암릉지대가 나온다

 

 

 암릉지대에서 바라본 하산 봉우리인 낙화산

 암릉지대에서의 전망

암릉지대에 시설물을 세우다가 중단되었다

절을 짓고 있었던 모양이다.

아마도 아래 땅과 함께 무단형질변경을 하다가 고발이 되지 않았나 싶다

 

 우측편에는 신불사와 솔방마을이 있다

 

 

건너편에는 산행 후반부에 걸어야할 능선이 보인다

 세번째 바위 전망대

 

 노란 색 점선을 따라 내려왔어야 했는데

나는 붉은 색 점선을 걸었다

노란 색과 붉은 색 점선이 갈라지는 부분에서

산길이 어지럽게 갈라지고 더 희미해지면서 길을 놓쳤다

 

 저 아래 첫번째 전망대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이 오늘 만난 유일한 사람들인데,

먼저 도착한 낙화산에서 바라보니 석이바위 암릉에 있는 것 같아

나와는 1시간 정도의 거리가 차가 있어

저분들 걱정을 하면서 낙화산에서 내려왔었다.

 

그러나 나중에 집사람 말을 들으니

자기들은 시간이 안될 것 같아 중간에서 하산을 했었고,

내가 늦게까지 내려오지 않으니

오히려 나를 염려하면서 먼저 출발했다고 한다.

 

 

 하산 능선을 본다

 

 마지막 커다란 암릉 전망대

 

마지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화악산과 남산 방향

 

 

 마지막 암릉을 지나면 경사가 갑자기 세진다

 생강나무꽃

 

 박연정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합류하는 지점-특별한 표식이 없다.

역으로 하산할 때는 주의지점이다.

 

이제 본 능선에 붙었다

여기서부터는 길이 반질거린다

여기까지 쉬엄쉬엄 약1시간40분 걸렸다

 

 매화마을 갈림길

좀 전의 도곡 저수지 갈림길 합류지점에서 약5분 거리다

 

 소천봉 정상

매화마을 갈림길에서 약15분 거리

여기서 용암봉까지는 특별한 전망없이

내리막 길을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야 한다

 

소천봉을 내려서면 안부 비슷한 이곳에서 좌측으로 솔방마을 길이 있는 모양이다

 

 

 용암봉 올라가는 길에 올 해 처음 본 노루귀

접사를 했는데 이건 안됐고

 

 분홍색 노루귀만 하나 건졌다.

디카를 몇번 떨어뜨렸더니

접사시에 촛점이 잘 안잡힌다

 

 용암봉 올라가는 길에 좌측 잡목 사이로 종지봉이 보인다

 

 좌측 그 뒤로는 대남바위산과 오례산이 보인다

 

줌-대남바위산과 오례산

여기까지 약3시간 걸렸다

여기서 점심을 먹을까 하다가

여기에서 약8분 거리에 멋진 전망대가 있어

그곳으로 가기로 한다

 

 여기를 올라가면 전망대다

 길은 여기로 올라가도 되고

 

 좌측으로 우회하면 이런 밧줄을 잡고 오르도록 되어 있다

 

 위는 이렇다

 

 바위 전망대에서

 바위 전망대에서

 바위 전망대에서

 

 바위 전망대에서

여기서 약40분 동안 점심을 먹었다

 

우측 상도곡 마을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상도곡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대에서 하산능선을 보고

 

 

 

 백암봉 직전 바위 전망대에서

 백암봉 직전 바위 전망대에서

 

 백암봉을 내려서면서

나는 좌측에서 내려왔는데,우측 길은 바위가 미끄럽다고 한다

 

 백암봉에서 약15-6분 내려서면 디실재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도곡마을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희곡리다

 

 중산습지-산위에 습지가 있다

디실재에서 약24분 정도 거리다

조그만 봉우리를 하나 넘어야 한다

 

 이 사거리를 올라서면 중산2 이정표가 있다(좌-희곡리,우-중산 정상)

여기서 우측 방향으로 올라가면 중산 정상으로 바로 간다고 하는데

나는 우측으로 가면 도곡마을로 빠지는 줄 알고 바로 올랐다

더구나 우측에 포크레인이 공사를 하고 있어서 쳐다보지도 않았다

 

 

 산속의 신사-이 짐승은 항상 뒤처리를 땅을 파고 한다

기특한 녀석이다

 

 가플막을 올라서면서 뒤돌아보니 백암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고개를 올라서면 낯익은 중산 정상석이 반길줄 알았는데

왠 낯선 이정표가 서 있다

의아하게  생각하면서 도면을 다시 한번 확인해도 이해가 안된다

여기서 중산 정상으로 진행방향은 우측이다

 

이왕 돈들여 이정표를 세우려면 잘 이해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

이 능선상에 세워져있는 이정표들은 공들여 했으면서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이해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다

 

 한참을 도면을 보면서 생각을 한다

그리고 주위의 리본들을 훑어보니 산머슴님의 리본이 이정표 뒤에 숨어 있다

저 표시를 보니  이해가 된다

이정표 뒤에  숨어 있는 리본을 떼어다가 잘 보이는 앞쪽에 붙여놓고 왔다

 

 중산 정상이 반긴다

소나무 우측으로 내려서면 포크레인이 있는 사거리가 나온다

 

소나무 뒤로 방금 지나온 백암봉이 보인다

 

 산 아래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었는데

중산 정상의 진달래는 아직도 보름 정도는 더 있어야 겠다

 

 우측으로 오전에 올랐던 소천봉이 보인다

 

 우측에 오전에 걸었던 능선들이 보인다

 가야할 봉우리들이 보이고,맨 뒤에 낙화산이 보인다

 

 이제 중산을 내려선다

 중산을 내려서면 엄광리 안당골 방향으로 리본이 붙어 있다

 

 중산을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오르면 전망바위가 나온다

도면상 606봉이다

 

606봉에서 바라본 하산할 봉우리인 낙화산이 둥그스럽게 보인다

 

 

 

 돌아본 중산의 모습

 

줌-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의 재실이란다

 

 줌-낙화산과 석이바위봉

석이바위봉은 예전에는 꾀꼬리봉 가기 전에 있던 봉우리에 붙여진 이름이었는데

이름을 바꿔부르는 것 같다

 

 

 우측으로는 소천봉이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능선을 돌아본다

 

 

 

 

 이 능선에는 밧줄을 잡아야하는 곳이 세곳이나 된다

그러나 그렇게 어렵진 않다

 도곡저수지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저수지 둑에 차량이 두대 보인다

이때가 오후 4시32분이다

 

 나는 노란 점선을 따라 올라갔는데

붉은색 점선으로 좀 더 선명한 길이 있다

 

 

 

 하산능선인 소천봉 북릉

 

 

 

 

 

 

 

 

 

 

 

 

 

 

 

 

여기서 보면 저 앞 봉우리 하나만 오르면 되겠거니 했는데

막상 걸어보면 저 낙화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모두 합해서 세개의 봉우리를 올라야 한다

산행 막바지에 오르막을 오르는 일은 참으로 힘이 든다

 

 아주 조그만 소나무 씨앗이 바위틈에서 발아해서

이렇게 커다란 소나무로 자랐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고 무슨 영양분으로 크는지 모르겠다

 

 노산고개

 노산고개의 이정표

여기도 이정표의 방향이 이상하게 붙어 있다

 

 힘겹게 낙화산을 올라가고 있다

 낙화산 정상-중산에서 여기까지 1시간15분 걸렸다

 낙화산 정상 앞의 멋진 전망대

예전에 여기에서 점심을 먹은 적이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건너편에 예전에 석이바위봉으로 불렸던 중산2봉과 그 우측 꾀꼬리봉

 

 

 

 낙화산에서 바라보니 석이바위봉에 뒤따라온 등산객들이 있었는데

저 분들이 어느새 하산을 해서 옻닭을 해서 먹고 갔다는 얘긴지 이해가 안된다

줌으로 잡았는데 너무 희미해서 사람들이 잘 안보인다

 

 낙화산 정상석 뒤로 하산한다

이때가 오후5시20분이다

 

530봉 직전의 안부

 

오래된 국제신문 리본도 보인다

이 코스를 아주 옛날에 소개했었나 보다

 

 

 

처음에는 길이 선명하다가 내려갈수록 길이 희미해진다

산길은 다니던 길로만 다니면 금방 길이 뚜렷해지지만

여기저기 발길이 흩어지면 길이 희미해지고 어지럽게 분산되어 길찾기가 힘들다

 

 

전나무 조림지에 하얀 줄이 쳐있는 곳까지 내려왔다

여기서 좌측 사면길로 간다

우측으로도 리본이 몇개 붙어있는데

그 분들은 저수지 상류쪽으로 올라간 것 같다

 

 

 달성 서씨묘를 지나고

 

 이 묘지를 지나서

 

 

 

 

파평윤씨묘까지는 희미한 길이지만 그런대로 잘 내려왔다

일반적으로 잘 관리되는 묘지가 있으면  안심을 하게된다

왜냐하면 후손들이 다니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는 그 길을 찾지못하고

그냥 무작정 아래쪽으로 내려 선 것이 잘못이다

여기서는  좌측 능선을 타고 내려왔어야 했다

 

 

일단은 억지로 저수지 근처까지 내려왔다

눈 앞에 집사람이 있지만 폰이 터지질 않아서 아무 연락도 못하고

저수지둑으로 접근을 하니

아뿔싸!

수로가 길을 막고 있었다

 

 

 하는 수 없이 수로 옆 옹벽을 따라서 가시덤불을 헤치고 억지로 내려왔다

 

 저 위편 도로로 올라가야 한다

 

 

저 수로 옹벽을 따라 내려왔다 

 

참고지도-국제신문

 

 

위 사진은 산에 들다님의 허락을 받고 퍼온 것이다

위 사진처럼 도곡저수지 아래 농장쪽에서 시작해서 낙화산을 먼저 오르고 소천봉으로 내려오는 것이

길찾기에도 좋고 체력적인 소모도 덜 할 것 같다.

'예전 산행기 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봉서산에서 삼태봉으로-경주  (0) 2013.06.20
서북산에서 봉화산으로  (0) 2013.04.09
신선봉(785m)-양산  (0) 2013.02.19
사량도 지리산-통영  (0) 2013.01.03
서지산472봉  (0) 2012.10.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