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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ㄱ

가야산 만물상능선-성주

by 와송 2012. 10. 29.

가야산 만물상능선

2012.10.28()

홀로

코스;백운동주차장/야생화식물원/탐방지원센터/만물상능선/상아덤/서성재/용기골/백운교/탐방지원센터/야생화식물원/

 백운동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650-도착;820

고령분기점65(남지교-고령분기점25)

 등산;830-하산;1320

 

구간별 소요시간

 탐방지원센터-상아덤;2시간40

 서성재-탐방지원센터;70

 

 가야산이 1972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당시부터 출입이 제한된 만물상능선이 2010년에 개방되었었다.

 기묘한 바위들의 천국인 만물상능선을 답사하기위해 날을 잡았다.

 

집사람은 저녁에 광안리 불꽃축제를 구경한다고 남았다.

원래는 어제 저녁에 할 예정이었는데

부산지방에 가을비로는 79년 만에 최고 강수량(130mm)을 기록하는 바람에 하루 연기된 것이다.

하루 종일 장마철에 장대비가 오듯이 내렸었다.

 

혼자서 가는 길이기 때문에 거추장스러울 것도 없이 일찍 준비해서

안개가 자욱한 고속도로를 달려서 성주군 백운동주차장에 도착했다.

 

나름 일찍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주차장은 어느새 만차가 되어가고 있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왁자지껄하다.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예전 같으면 백운교를 건너 용기골로 갈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만물상능선을 향하여 오른다.

때문에 초반 급경사 길을 오를 때는 앞사람 엉덩이만 보고 오르는 형상이다.

 

힘들게 능선에 오르니 비가 온 뒤끝의 가을바람이 매섭게 분다.

땀이 식으면서 몸이 춥다.

 

단풍은 어느덧 자취를 감추었다.

가야산 단풍은 10월 중순이 절정인 것 같다.

항상 10월말쯤 되면 단풍이 없다.

 

해인사가 있는 치인리쪽에 비해 이쪽은 단풍이 유명하진 않다.

게다가 만물상능선 중간지점까지는 바위들도 별반 특이한 것도 없다.

해서 만물상능선을 오르면서 처음에는 약간의 실망을 하면서 올랐다.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왔었나?

 

또한 능선에서는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 느긋하게 쉬면서 가을을 즐길 여유도 없이

앞뒤 사람들에 이끌려 걸을 수밖에 없었다.


 실망을 하면서 걷고 있을 무렵 만물상능선상에서 서성재를 1km남겨두고부터는

본격적인 바위들의 천국이 기다리고 있었다.

 과연 만물상능선의 기암들이 만물상이라더니 허언이 아니었다.

 

느긋하게 앉아 풍광을 즐기고 싶었지만 바람이 차가워서 그렇게 하질 못했다.

이 코스는 제대로 된 풍경을 즐기려면 용기골로 올라서 만물상능선으로 하산하는 것이 낫겠다.

 왜냐하면 만물상능선으로 오르면 멋있는 경치를 보려면 자주 뒤를 돌아봐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칠불봉과 상왕봉은 생략을 하고 서성재에서 바로 하산을 한다.

단풍도 이미 다 진데다가 날씨까지 추워서 정상까지 갔다가 올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다.

일찍 하산을 하니 마음은 한결 여유롭고 가쁜 하다.

올가을 단풍구경은 오늘로서 끝인 것 같다.

 

 

솔티재를 지나면서 바라본 만물상능선과 가야호텔


백운동 주차장은 8시20분 정도 밖에 안됐는데도 거의 만차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주차료는 무료)

                                늦게 도착하면 길가에 주차해야 한다

 

단풍은 산 아래 일부만 남아 있었다

 

 

 

 

가야호텔을 지나면 탐방지원센터가 있고

만물상능선의 들머리는 백운교를 지나기 전에  도로 좌측에 있다

 

만물상능선의 소요시간이 2시간30분으로 돼 있는데

이는 발걸음이 아주 빠른 사람  기준인 것 같다

보통 사람 기준으로는 3시간이 적당하다

 

만물상능선의 입구에 걸려 있는 안내지도

3km에 3시간이면 설악산 공룡능선타는 시간과 비슷한 보행속도다.

설악산 공룡능선이 5km에 5시간이니까, 1km당 1시간으로 보면 된다

 

백운교-만물상능선이 개방되기 전에는 저 다리를 건너 용기골로 칠불봉이나 상왕봉을 올랐다

만물상능선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용기골로 올라서 만물상능선으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급경사 구간이다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멀리에서 사람들이 많이도 왔다

 

전망바위에 올라서

주차장과 가야호텔이 보인다

 

야영장을 줌으로 잡아본다

백운교와 야영장 주변은 아름다운 단풍이 아직도 조금 남아 있다

 

 

용기골 우측 능선은 지금은 통행이 제한된 동성봉으로 올라가는 능선이다

 

 

멀리 합천의 오도산이 보인다

산 아래 절은 심원사인 모양이다

 

오도산을 줌으로

 

사람들이 한꺼번에 많이 몰려들어 일부구간은 정체현상이 빚어지기도 한다

 

 

 

 

 

심원골 좌측 능선은 솔티재에서 오는 능선이다

 

 

 

들머리에서 여기까지 정확하게 1시간 걸렸다

 

 

 

 

 

 

 

 

바위를 타고 넘는 사람들이 보인다

 

 

사람들의 행렬도 자연의 일부가 된 듯하다

 

동성봉을 줌으로

 

 

 

 

 

 

 

 

 

 

 

 

 

 

 

칠불봉이 보인다

동성봉

상왕봉 아래 거대한 바위

 

이 지점을 지나면서부터 기암들이 본격적으로 나타난다

 

기암들의 천국

이 계단을 올라서서 뒤돌아본 모습이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 지점이다

상아덤 직전 전망대다

 

 

단풍은 용기골 일부만 남아 있다

 

온갖 형상의 바위들의 집합체같다

이 모습을 보고 만물상이라 한 모양이다

 

 

 

 

 

 

상아덤이다

그런데 정작 기암괴석의 봉우리라는 상아덤은 가까이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바위덩어리다

 

 

상아덤을 내려서며 저 앞 칠불봉과  상왕봉을 다녀오느냐로 잠시 갈등을 하다가

오늘은 서성재에서 바로 하산하기로 한다

 

칠불봉과 상왕봉을 줌으로

칠불봉(우)과 상왕봉(좌) 꼭데기에 사람들이 보인다

 

서성재

 

 

서성재에서 다시 백운동 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한다

 

용기골의 상부부분은 이미 단풍이 지고 없다

 

 

 

 

 

백운3교를 지나면서부터 단풍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야영장의 단풍이 절정이다

탐방지원센터 옆의 백운교

 

만물상능선의 들머리가 저 앞이다

겨울에는 등산을 끝내고 저 사우나에서 목욕을 하고 나면 개운할 텐데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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