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ㅊ

치술령(765m)-울산,경주

by 와송 2012. 9. 3.

치술령(765m)-경주,울산

2012.9.2()

홀로

코스;광적사/능선/치술령 정상/울산 망부석/치술령/헬기장/남방마을 갈림길/광적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30-도착;930

등산;950-하산;1410

 

 

올 여름은 유난히도 덥다.

8월 한 달은 열대야가 거의 매일 계속되었다.

9월이 시작되니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다르다.

더위는 아직 물러가지 않았지만 계절은 바뀌고 있는 중이다.

 

2주 연속 힘든 산행을 했었는데

오늘 산행은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처음 계획은 남방마을을 들머리로 하고

원녹마을로 하산할 생각으로 산행을 했는데

정상에 올라보니 원녹마을에서 올라온 것처럼 길을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럼 하산을 남방마을로 해보면 무슨 답이 있겠지하고 내려섰다.

 

그 답은 광적사 옆 들머리 산행안내도에 있었다.

칡덩굴에 가려진 산행안내도를 보기 위해

칡넝쿨을 걷어내고 안내도를 살펴보니

내가 조사해간 산행지도에는 없었던

다른 길이 거기에 있었다.

 

처음에 칡넝쿨에 가려진 산행안내도를 확인을 하지 않고

산행을 한 것이 잘못이었다.

덕분에 산행을 일찍 끝냈다.

 

두산지 부근에서 쉬고 있는 집사람을 불러

울산 정자항 수산센터에서 횟감을 사가지고

 

우리의 아지트인 일광 바닷가로 직행하여

해가 저물 때까지 앉아 놀았다.

 

 

 

두산지에서 바라본 치술령

두산지 위쪽에서 좌측으로 가면 남방마을이다

앞산 능선에 치술령이 있다

 

남방마을 방향으로

 

 

남방마을을 찾아 가는 길

앞산이 치술령이다

 

산행로는 우측 골목 광적사 방향이다

좌측 직진형 길로  가면 정각사가 있다

 

 

나락이 익어가고 있다

 

남방마을 뒤

 

 

좌측 건물이 광적사다

우측에 5-6대 정도 주차공간이 있고

LED광고탑 옆으로 등산로가 있어

무심코 그 길이 들머리가 맞겠거니 하고 들어선다

그러나 나중에 하산을 해서 보니 좌측 광적사 방향으로 들어서서 녹동마을로 내려서는 것이 나의 계획이었다

 

치술령 안내간판 옆의 등산지도가 칡넝쿨로 가려져 있어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내가 준비해간 지도만 믿었었다

 

 

등산로를 들어서면 좌측에 이런 계곡이 한동안 이어진다

 

 

 

 

 

여기에서 계곡과 멀어진다

 

돌길이 이어진다

 

들머리에서 약50분 정도 올라오면 넓은 바위쉼터가 나온다

 

 

 

좌측에 다시 바위 쉼터가 있다

앞 능선이 치술령이다

 

치술령 정상이다

두번의 휴식 끝에 1시간 35분만에 올랐다

 

치술령 정상(765m)

정상의 이정표

올라서고 보니 경주쪽 제내리 방향에서 내가 왔다

처음 계획은 그쪽이 하산방향이었는데..

 

별 이상한 일도 다 있다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된 일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는데

하산을 해서 들머리의 산행안내 지도를 보고서야 이해를 했다

 

 

먼저 경주쪽 망부석을 구경하러 간다

경주쪽 망부석

박제상 부인이 여기에 서서 남편이 돌아오기를 하염없이 기다렸을 것이다

저 멀리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오늘은 바다가 보이지 않는다

 

 

아래 마을 우측은 내가 출발한 남방마을이고 그 앞 저수지가 두산지이다

좌측마을이 하산을 계획했던 녹동마을이다

 

우측 첫번째 골짜기를 타고 하산을 했다

 

 

 

법왕사 치산서원 방향으로 내려서면 울산쪽 망부석이 있다

 

망부석을 보러가기 전에 점심부터 먹는다

 

울산쪽 망부석

 

은을암 방향

 

망부석에 올라서면 동해바다가 보일듯....

그러나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법왕사 갈림길

 

 

나는 다시 정상으로 와서 헬기장으로 하산을 한다

 

 

헬기장의 이정표

 

 

뒤돌아본 망부석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남방마을이다

바로 광적사 마당으로 연결된다

 

남방마을 갈림길에 있는 이정표

아쉬운 점은 여기에 남방마을 표시가 없는 점이다

처음오는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겠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울산방향

 

밧줄을 잡고 내려서면 돌탑이 있는 곳까지는 제법 가파르다

돌탑 이후부터는 좌측에 계곡을 끼고 내려간다

 

 

태풍 볼라밴과 덴빈의 영향으로 나뭇잎과 가지등이 찢어져 있다

서해상으로 비켜갔는데도 태풍은 태풍인 모양이다

 

돌탑이 있는 곳에서는 우측 방향이다

여기서부터 계곡물 소리가 들린다

여기는 좌측에 계곡을 끼고 내려간다

이 계곡이 남방마을을 지나 두산지로 흘러든다

오늘 코스는 내가 진행하고 있는 방향이 계곡에 접근하기가 좋을 듯하다

 

 

 

 

 

 

 

 

광적사 건물-가정집 같다

 

우측에서 내려왔다

 

 

하산은 약1시간 걸렸다

칡넝쿨을 걷어내고 지도를 찬찬히 보니

오늘  산행로가 이해가 된다

 

도로에서 남방마을 들어가는 입구

울산과 경주의 경계지점이다

 

 

 

 

 

울산행 버스가 막 도착했다

여기가 종점인 모양이다

 

 

울산 정자항 바닷가

 

 

 

참고지도

 

 

 

댓글